집단적 의식이 강하게 나타나는 일본 사회 구조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그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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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런 말이 붙었다.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서도 차이가 크다. 많은 한국인은 "일본인들과 협상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일본어 표현의 '소우데스네'(そうですね)는 한국말로 '그렇네요'다. 이 말만 들으면 "당신 의견에 동의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소우데스네'는 단순한 맞장구에 불과하고,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는 속뜻이 담겨 있다. 이를 오해해 낭패 보는 한국인도 적지 않다. 일본인들은 속마음의 변화가 표정, 태도에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말꼬리나 표정의 미세한 변화를 잘 간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한국인끼리는 처음 만나서도 쉽게 의기투합하고 의형제를 맺기도 한다. 그러다 잘 헤어진다. 그러나 일본인 사이에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 일본인의 혼네를 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한번 혼네가 트이면 매우 끈끈하게 오래간다.
한국인들은 다툰 후에도 잘 친해지는 편이지만 일본인들은 거의 다투는 일이 없다. 불쾌해도 혼네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싸우면 인간관계는 끝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일본인은 자기네 사람들은 철저히 칭찬한다.
자기네 사람이 잘못을 하면 초반에는 질책과 욕을 하지만 좀 지나면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네 사람마저 괜히 싫다고 해서 욕을 하거나 씹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예> 기무라타쿠야는 일본의 무뇌아라고 일본친구들은 욕한다. 너무 말을 함부로 하기 때문에 내나니 또래인 30대이상은 기무라타쿠야를 무지 싫어한다. 그러나 기무라타쿠야의 이러한 내용은 한국에 알리지 말라고 일본인 친구는 나에게까지 당부했을 정도다.
6. 우리나라와 일본의 비교
1) 家의개념
우리나라의 경우 '집안'은 일종의 유전자를 공유하는 혈연 집단의 의미를 강하게 내포해서 일본의 생활공동체의 개념인 (家)과 다르다. 이를 가장 잘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성(姓)에 관한 사고방식이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동성동본 혼인 불가'라는 사회적 규범이 있는데, 이 규범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집안에 '성'이란 것이 있어야 하며, 둘째로 부계 혈통의 집단 의식을 가져야만 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묘지(名字)라 하여 무사 계급만이 성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 이외의 계층은 이름만 가질 수 있었다. 메이지(明治) 3년(1870년)에는 평민도 성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로 인해 일본인의 가문의 성이나 혈연을 중시하는 사고는 더욱 약화되고 만다. 게다가 가업을 중시하는 일본에서는 가업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에,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데릴사위를 맞이하거나, 자식이 있어도 소질이 없으면 전수자 가운데 소질이 뛰어난 자를 골라 양자로 삼아 자신의 성을 갖게 하고 가업을 전수하게 했다.
2) 우리나라와 일본의 동족(同族) 개념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동족 개념을 잠시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우리나라에 있어 동족 집단은 부계에 의한 혈족 집단이지만, 동족의 조직화는 사회적 지위의 세습의 개념에 의해 보증된다. 또 우리나라의 동족 집단은 형식적으로 동조(同祖) 의식을 지닌 동성동본의 부계 친족을 지칭한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종가를 존중하는 것은 종가의 혈통 보존과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일본의 동족 집단은 '이에'에 있어 가족이란 것이 반드시 혈연자여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가장조차도 혈연적 친자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가족 제도에 있어서는 친자라고 해도 반드시 혈연자는 아니며 좌위(座位)에 관계된 친자 관계이다. 즉, 일본에서는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이 정식 구성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계자까지도 될 수 있는 것이다.
7. 우리나라의 집단의식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도 유교문화의 혈통중심주의와 위계질서 중시의 전통에 영향 받아 혈연지연,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동창 등의 학연 등을 근거로 한 내집단중심주의, 내집단편애주의 혹은 연고주의의 형태를 뚜렷이 나타내어 왔다. 이러한 내집단편애주의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내집단 편애주의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인지상정으로 바라볼 수도 있으나, 문제는 지연, 혈연 및 동창과 같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비자발적 집단 범주에 근거하여 배타성을 보인다는 점과, 그러한 편애주의가 사적인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적인 영역에 까지 확대되어 나타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그런데 2002년의 월드컵 응원에서 나타난 한국인의 역동적 집단주의는 지연, 혈연 및 학연 등에 근거한 기존의 배타적이고 태생적인 집단 범주에 의거한 내집단 편애주의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었다. 즉, 붉은 악마 집단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자발적인 인터넷 축구 동호인 집단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그러한 의미에서 이전까지의 태생적이고 배타적인 비자발적 집단 활동들과는 달랐던 것이다. 이러한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집단의식이 수백만이 넘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무 연고도 없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똑같은 옷을 입고 열광적으로 구호를 외치며 손을 맞잡게 하는 폭발적 힘을 발휘하게 만들었다는 다는 데에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방향이 설정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집단의식이라기보다 상호보완주의라는게 더 어울릴만한 국 문화, 찌개문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숟가락, 젓가락문화, 그리고 농촌에서 아직도 볼 수 있는 두레문화가 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집단에 속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집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집단’이란 무엇인지, ‘집단의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의 지역역사적 특징으로 이 집단의식이 어떠한 식으로 정착이 되어왔으며, 이 집단의식이 내적요인으로 전후 침체한 일본경제를 살리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그 부정적 측면으로는 ‘이지메’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도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붙어 다니는 것이지만, 집단적 괴롭힘으로 인해 자살을 하는 사람까지 있는 것은 앞으로도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숙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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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03
  • 저작시기2007.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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