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용화의 찬성입장,반대입장 자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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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웹진 바이트에서 개최한 영어공용화 토론.
반대:
영어 공용화를 하면 한국어가 사라질 것.
영어 공용화로 인해 민족성이 사라질 것.
찬성:
경제적 이득
더 개방적인 사고와 마인드.
-영어를 잘하면 새롭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 진다.
2007년 9월
최 용 석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전문용어언어공학연구센터 ) 반대
영어 공용화: 그 안의 파시즘
공용어화에 대한 논리는 이미 우리 역사에 있었다. 주요한은 "대동아 공영권의 공용어로서 일본어가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빨리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광수는 "민족개조론"을 부르짖으면서 우리 민족이 모두 일본인처럼 일본어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
해방 후, 최남선은 친일은 단지 방향전환이라며 "나는 의사가 되기보다는 학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일반인의 기대를 저버렸다."했고, 서정주는 "일본이 그렇게 망할 줄 몰랐다. 못 가도 100년은 가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광수는 '일본은 영원해 보였고, 그들과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민족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실제 행적은 민족의 앞날을 생각하며 애국한 것이라고 평가해야 한다' 고 했다.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우리는 그들의 논리를 다시 듣고 있다.
지금 영어 공용어화를 주장하는 많은 이들도 애국하는 심정으로 주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논리구조는 매국노와 같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했으면 한다.
친일의 논리가 힘의 논리였으며, 그 논리의 선택으로 뼈아픔을 느끼게 된 것은 힘의 논리가 “힘은 변한다”라는 기본적 한계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영원히 망할 것 같지 않고 세계의 중심이 될 것 같았던 일본이 갑자기 약해졌기 때문에 친일의 논리가 망한 것이다. 주변 상황으로 추론했으나 힘의 예측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친일의 논리가 적용될 수 없었던 것이다.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고 그 진리를 감싸고 있는 언어가 있다. 우리가 진리를 한국어로 잘 포장해 놓는다면 우리 다음 세대들은 한국어만 가지고도 진리를 잘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중심이 어디로 변하든지 한국어만 지키고 있다면 그들은 진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 교육은 세계의 중심이 변했을 때, 그 중심에 맞춰서 다시 교육하면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영어교육이지 영어공용화가 아니다. 둘을 잘 구분해야 한다.
언어의 실제 경쟁력에 필요한 항목을 생각해 보자. 한국어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만족되면 좋다.
(1) 한국의 군사력이 강해야 한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 경제력이 강하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 쇼핑 오는 일본 사람을 위해 한국 쇼핑상가의 점원들은 최소한의 일본어를 배운다.
(3) 문학의 힘이 강하면 그 언어로 직접 소설을 읽게 된다.
(4) 한국 학문 수준이 높아, 세계적인 수준의 논문이 많이 나온다면, 그것을 읽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
(5) 문화의 힘이 강하면 그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언어를 배우게 한다.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6) 우리나라의 인구수가 늘어나는 것도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 외국 게임회사는 한국에서 게임을 팔기 위해, 한국어 판 게임을 내어놓고 있다.
러시아어가 유럽의 동구권에서는 제 1 외국어로 학생들의 필수 과목이었지만, 현재는 영어이다. 러시아어의 우수성이 갑자기 변한 것이 아니다. 단지, 세계의 힘의 균형이 변했기 때문이다. 만주어가 사라진 것은 언어 자체의 경쟁력이 약해서가 아니다. 만주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문화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서 사라졌다. 만주어로 이루어진 기록을 복원하지 못하고 인류문화에서 그 만큼의 공백이 있는 것이다. 한국어가 사라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말글 자체가 이유가 아니라, 우리말글을 사용하는 우리 민족이 우리말글에 경쟁력을 부여해 주기 때문이다.
2002년 2월 21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는 전세계 6천여가지 언어 가운데 절반이 멸종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제3회 `세계 모국어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세계 멸종위기 언어지도' 보고서에서 각국의 강압적 언어정책과 유력언어 사용의 확산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언어가 적어도 3천개에 이른다며 언어가 사라지면 그것을 통해 표현 가능한 인간의 사고와 지식을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영어로 방송하는 아리랑 티브를 보던지 해라. 왜 전 국민이 모두 영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우리 앞집 슈퍼 아저씨까지 영어를 잘 해야 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파시즘의 전형임을 모르는가? 슈퍼 아저씨를 영어 원어민처럼 만들겠다는 발상은 비상식적이고 몽상적인 얘기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방송, 교과서, 책, 공문서 등등, 모든 것을 영어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필요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발생한다. 이 비용으로 영어 교육만 확실히 시키면 학생들의 영어 수준은 향상될 것이다. 만약, 주장대로 영어 공용화가 진행되면 귀족계급, 천민계급이 생긴다. 같은 반에서 똑같이 영어 공부를 해도 100점 맞는 애도 있고, 0점 맞는 애도 있다. 현재 상태에서 모든 국민에게 영어 공용화 교육을 시키면 우리 사회에서 완전 낙오자가 발생한다. 그들의 자손은 천민계급에서 탈출하기가 현재보다 더욱 어려워진다. 영어 공용화로 영어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
김구 선생님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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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8.03.11
  • 저작시기2007.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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