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1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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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무교

2. 유교

3. 불교

본문내용

初祖)가 된다.
한국 불교의 틀을 만든 고려 불교
고려가 이데올로기나 경제, 정치질서 등의 관점에서 볼 때 통일신라의 연장이라는 시각이 있듯이, 고려의 불교도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것 같다. 신라의 불교가 워낙 융성하고 창조적이어서 그랬는지, 고려 불교는 그와 비교해 볼 때 자기 개혁이 많지 않았고 기득권에 안주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러나 고려 불교를 생각할 때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주자인 조계종이 고려 때 기틀이 형성된 선종의 법맥을 잇고 있다고 자임한다는 사실이다.
불교의 침체- 조선의 불교
고구려 때부터 신라를 거쳐 고려조까지 근 천년 동안을 극성 속에서 온갖 우대를 받아 왔던 불교는 조선조에 들어가면서 긴 침체기에 접어들게 된다. 조선조의 억불정책이 유달리 강했는지 조선조에는 사상적으로 빼어난 이렇다 할 명승(名僧)이나 후대에 길이 남을 불교유적이 그리 눈에 띄기를 않는다.
그런데 조선의 억불정책에 대해 불교 내부에서의 반발이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은 참 아이러니 하다. 이는 아마도 불교가 그때까지 지나치게 왕권이나 지배 계층에 의존적이었던 데에서 연유하는 것이 아닐까. 왕을 비롯한 귀족 계급들의 불교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버리니 그만 변변히 저항 한 번 못 해보고 도매금으로 같이 넘어간 것 같다. 만일 불교가 민중들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었다면 그 축적된 힘이 그토록 쉽게 꺾이지는 않았을 터인데 말이다. 어쩌면 종교의 주체가 되는 민중을 도외시했던 불교가 자업자득으로 받아야 했던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2) 한국 문화 속에서의 불교
철학적으로는 이른바 윤리학의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고 할 수 있을 원시 유학이 현실세계를 넘어서 있으면서 동시에 현실세계의 기반을 이루는 궁극적인 세계 혹은 원리적인 세계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된 것도 불교의 영향이다. 종교와 철학을 구분하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는 종교에서는 궁극적인 문제의 해결, 즉 구원으로 가는 구체적인 길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기독교에서는 믿음, 사랑, 기도 등으로 그 길을 제시하고 있고, 불교에서는 팔정도나 참선, 자비, 지혜 등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민중적 차원의 종교에도 불교는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불교가 극락과 지옥의 개념을 소개한 것이다. 불교는 극락만 해도 서방정토나 도솔천 등 적어도 두 개 이상을 밝히고 있으며, 지옥의 경우에는 매우 세분화시켜 생전에 지은 업보에 따라 어떤 지옥에 처하게 되는지를 아주 소상하게 밝혔다. 불교의 지옥관은 도교와 접목되면서 한국 무교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유달리 종교적 기능이 약한 유교나, 너무 개별화되어 있고 조직적이 제대로 되지 못한 샤머니즘보다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체제를 갖춘 불교에서 우리 조상들은 대부분의 종교적 위안을 찾았을 것이다. 유교가 엄격하고 규범을 존중하는 아버지 같은 가르침이었다면, 불교는 언제든지 달려가도 받아 줄 어머니와 같은 종교였을 것이다.
하나의 사상이나 종교가 갖고 있는 심오함이 가장 잘 표현되는 것은 아마도 예술분야에서일 것이다. 불교와 더불어 우리 민족정신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유교가 서원과 향교 등과 같은 건축물을 빼놓고는 이렇다 할 종교 유적을 못 남긴 것은 불교에 비해 아무래도 종교성이 약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정말로 절과 탑이 많다. 그 가운데 유명한 유적을 가진 것만 보아도 부석사의 무량수전, 화엄사의 각황전, 수덕사의 대웅전, 개심사, 개암사 등 한정 없이 들 수 있지만, 자세한 것은 전문서적에 맡길 수밖에 없다.
불교를 통해서 일본의 국보 제1호 알려진 바와 같이 청동이 아니라 나무로 만든 미륵반가사유상이다. 이 앉아서 생각하고 있다는 미륵상이 한국인 손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국보 제83호를 보면 아무리 미술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곧 알아차릴 수 있다.
5. 불교의 현실적 이해 - 현대적 의미를 찾아서
1) 불교와 여성
전통적인 세계 종교 가운데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래도 불교는 여성에게 가장 관대했다고 말해진다. 붓다의 초기는 긍정적 여성관이었지만, 여성으로서 출가한 제자들에게는 적용이 안 되었던 것 같다. 불교 교단은 남성 성직자와 더불어 여성 성직자 제도를 허용한 점에서 여성 성직제를 아예 무시한 다른 많은 세계 종교보다는 전진적 위치에 있다. 그러나 많은 불교 경전에는 여성을 일관되게 열등한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즉 여성의 몸으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기록이 곳곳에서 눈에 띄며, 여성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묘사하는 경우에도 그 여성을 남성으로 바꾸어 놓은 다음에야 깨달은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불교 승단의 남성 중심적 사고는 우리나라 승단의 경우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2) 불교와 환경문제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환경운동에는 대체로 두 가지 방향이 있다고 하겠다. 하나는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정부나 기업과 싸워 가면서 그들이 자행하고 있는 환경파괴를 저지하는 운동을 벌이는 일이다. 두 번째 일은 직접적인 환경운동에 근본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이론적인 바탕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환경 철학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생명 운동이라 불리는 것은 환경 운동이 지구에 있는 전 생명을 보호하자는 운동이라는 의미이다. 세계 종교 가운데 가장 생명 중시 성향이 강한 종교는 아마도 불교일 것이다. 이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은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계율인 오계(五戒) 가운데 첫 번째 계율이 어떠한 생명도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不殺生)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교리를 가진 불교에서는 생명 존중 운동이 오히려 미약한 반면, 가장 인간 중심적인 종교라 할 수 있는 기독교나 그 기독교에 바탕을 둔 서양에서 환경운동이나 생명 중시 운동이 먼저 일어나고 보다 더 활발하게 전개된 것은 아이러니하다. 물론 환경을 파괴하는 데에 앞장섰던 이들이 서양인이었기에 그들에게서 먼저 이 운동이 시작된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기독교의 인간 중심적인 교리는 환경 파괴의 원흉이 되었다는 비난의 소리가 높다. 환경문제와 관련해서 취약한 교리를 가진 기독교가 ‘창조 질서의 보존’이라는 주제를 걸고 대대적인 환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키워드

종교,   무교,   유교,   불교,   최준식
  • 가격3,000
  • 페이지수22페이지
  • 등록일2008.03.18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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