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인 신경림의 대표작과 감상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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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신경림 시인의 생애

2. 그의 대표 시집을 장르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1) 생생한 민중의 삶을 노래한 민중시 「농무」
(2) 민요시 「목계장터」
(3) 서사시『남한강』
(4) 서정시「아버지의 그늘」

3. 신경림 시에 대한 느낌 정리

*** 참고문헌

본문내용

버지를 때론 엄격함의 이유로 때론 무뚝뚝하다는 이유로 미워해봤을 것이다.
나도 며칠 전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12시를 넘어서 집에 들어가 크게 야단을 맞았는데, 순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들었다.
“나도 이제 성인이니 그만 간섭하라고...내 할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대들어 놓고는 며칠 동안 아버지와 말을 안했다. 그러다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집에 와서는
‘우리 딸 사랑한다고..’ 노래를 불러댔다.
아버지는 내가 늦게 들어가면 불안해서 잠도 못 주무시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아버지의 축 처진 어깨가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
아버지들의 자리가 점점 사라진다고 들 하는데 시인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얘기를 하고자 한 것 같다.
미워할수록 더 닮고...그 위치, 지금은 이해할 수 없지만 내가 커서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이 시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3. 신경림 시에 대한 느낌 정리
느낌 1. 신경림 시인의 시를 읽고 있으면 마치 신경림 시인의 일기를 훔쳐보고 있는 듯 했다. 그 이유는 신경림 시인이 그 당시 어떤 삶을 살고 무엇에 관심을 가졌는지가 시에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신경림 시인은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유흥과 사업실패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게 되고, 결국 대학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비록 문단에 등단은 했지만 생활고로 인해, 10년간 농사도 짓고 공사판에서 막노동, 장사도 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민중, 하층민들의 삶을 경험하며 이해하고 느끼게 되는데 이는「농무」라는 시를 탄생하게끔 해주었다.
다음에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인이 ‘민요기행’ 을 하게 되면서 민요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앞서 살펴본 시「목계장터」라던가 시집『남한강』,『길』의 밑거름이 되어준다.
점점 나이가 든 시인은 농민, 민중을 노래하고 민요를 수집하는 대신 ‘자신과의 대화’ 를 시도한다. 나이가 들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의미보다도 시는 ‘대화’ 여야 한다고 생각이 미친 것과 사회문제는 곧 자신의 문제라는 생각이 자신을 이야기하는 시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에 그대로 베어나온다.
이런 이유로 발표를 준비하는 동안 신경림 시인이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은사님, 좀 오버해서 가족같이 편하게 느껴졌고, 이런 느낌은 신경림 시인 자신이 누구보다도 평범하고 검소한 삶을 살고자했던 마음이 나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서가 아닌가 한다.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는데 자신이 살아온 대로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신경림 시인의 인상은 너무나 푸근하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일 게다.
따뜻하고 푸근한 시인, 따뜻한 마음을 자연스러움으로 표현 할 줄 아는 시인, 신경림 시인을 만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모두들 이런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
느낌 2. 신경림의 시들은 우리들의 삶에서 얻어진 정서를 독자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표현하였다. 소위 현대시라는 것에 관하여 막연히 어렵게만 느꼈었다. 철학인지 심리학인지 의아스럽기까지 했다. 이러한 것이 나 자신의 문학적 학견이 모자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신경림 시인에 대해 조사하면서 어렵거나 이해가 어렵기보다는 우리 민중의 정서를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언어구사를 하여 시를 통해 그려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시 <농무>를 읽어보면 그 속에 농촌 민중들의 절망적인 삶을 드러냄과 동시에 희망을 꿈꾸는 기다림 또한 드러난다. 농민의 삶을 그려내긴 했지만 한 폭의 풍경화나 목가풍의 자연미 정도로서의 농촌 모습이 아니라 농민들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 그 삶에 뿌리내린 정서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민중의 의지가 있는 세계,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세계를 어려운 언어보다는 생동감 있고 사실적인 언어로 그려내 농민들의 삶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었고, 그 속에서 우리 현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비교적 대중적인 시인이기에 이름은 많이 접했지만, 그의 문학적 세계는 이번에 발표 준비를 하면서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그의 시 내면에 담긴 흔히 말하는 지식인이나 고위층이 아닌 민중을 위한 우리를 위한 시를 썼기에 더욱 그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섣부른 외국이론의 추종으로 출현한 난해한 시들보다 우리 정서를 담아낸 신경림의 시에 새삼 정감어린 마음을 표하는 바이다.
느낌 3. <남한강> 시에 대해……
1987년에 발간된 장시집 <남한강>의 해설에서 그는 “이 침묵의 기간이 신경림에겐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시적 정서를 효모화 시키는 역할을 했으며, 이 미학적 누룩은 이내 1965년 <겨울밤>, <산읍일지> 등으로 나타나 이내 우리 문다의 서구적 난해시에 말똥말똥하던 독자들을 서서히 취하게 만들었다.”라고 하였다. 시집 <남한강>은 이렇게 지난 70, 80년대 암흑과도 같은 세월에 민중에 의해 이루어져 가는 역사에 대한 시인 자신의 확신과 민중적 삶의 슬기가 한층 고조되어 있다. 이렇듯 신경림은 농민들의 생활 감정을 노래하여 민중에 가까이 다가갔다.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궁핍한 삶, 황폐해진 광산, 떠돌이 노동자들, 도시 변두리의 뿌리 없는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물론 이 작품이 지나친 농민적영웅주의를 그리고 있고, <남한강> 이후 민요시에 깊이 몰입하게 된 것을 시인으로서 시적퇴행이라고 하지만 이는 과거 우리 선조들의 눈물겨운 투쟁과 삶의 모습을 형상화 하였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어도 무리가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시인 신경림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시대 시인들의 곧고 참다운 시정신의 한 전형을 만날 수 있으며, 시적 진실의 올바른 좌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실 이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오늘도 우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 한 모퉁이의 길 위에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다니는 궁금증 많은 한 시인을 만날 수 있다. 그 어느 때이건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 참고문헌<신경림 문학의 세계>, 구중서, 창작과비평사, 1995
<신경림 시의 창작방법 연구>, 공광규, 푸른사상, 2005
<신경림 문학앨범, 삶과 문학의 완전한 만남>, 신경림, 웅진출판, 1992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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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4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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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57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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