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

소개글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과제로 내주셨을 때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제목이 재미있는 숙제일까?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이 신나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숙제라는 말은 아이들에게 반갑지만은 않은 단어이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가기 바쁘고, 집에 돌아오면 깜깜한 저녁인 경우가 많은데, 다시 학교 숙제를 꺼내어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떤 숙제가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숙제를 하면서 신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학이나 과학처럼, 그런 숙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책을 펴두고 머릿속으로 곰곰이 생각하고 답을 내는 숙제보다는, 우리가 흔히 숙제 하면 떠오르는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 겉표지에 그려져 있는 돌멩이 3개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자연과 더불어 지내고, 아이들은 흙을 밟고 자라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나는 그림이었다.
나는 평소에 읽던 대로, 책의 겉표지를 보고 나서 머리말과 목록을 읽어봤다. 월별로 나누어진 재미있는 숙제는 37가지 종류의 숙제가 나와 있었다. 이러한 큰 제목의 숙제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어떠한 부분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책을 한 장씩 읽어나가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숙제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는 한 자리 숫자만 더하던 것을 두 자리 숫자도 더할 수 있게 해줄지는 몰라도, 마음으로 느끼고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것을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숙제들은 스스로 깨닫게 하고, 알게 하는 것 같았다.
일주일에 하나씩 한 달에 네 개의 재미있는 숙제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6학년 때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봤다. 속셈학원에 다니면서 수학 문제를 풀고, 점점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줄었었다. 나도 이 책에 나온 것과 비슷한 숙제를 해 본적이 있다.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리고 느낀 점 써오기, 방학 동안에 야생화 키우기 등 몇 개 되지는 않지만 이러한 숙제를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책 속에 아이들은 숙제를 하면서 ‘다음에 선생님께서 내주실 재미있는 숙제는 무엇일까?’ 기대도 하지만, 나는 이러한 숙제도 마음으로 하는 숙제가 아니라 하나의 숙제라는 생각으로 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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