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분석론]석유화학산업에 대한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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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용도로 생활/잡화 부문을 빼놓을 수 없다. 석유화학제품은 반찬그릇, 도시락 등의 식탁용품부터 가방류, 신발류, 우산, 문구, 물통, 칫솔, 빨래용 세제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지극히 많은 부분에 적용되어 우리 생활을 뒷받침하고 있다.
6. 석유화학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요즈음 들어, 흔히들 차세대 성장 동력, 차세대 첨단산업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IT, BT(바이오 기술), NT(나노 기술)를 말할 것이다. 현재 석유화학산업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모두 우리생활 깊숙하게 거의 빠짐없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모습에 안주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석유화학산업도 현재의 제품과 쓰임에 만족하지 않은 채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길로 발전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소위 IT, BT, NT 등의 첨단산업은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런 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고 첨단화 될수록 소재를 제공하는 석유화학산업의 역할은 크게 증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시대적인 기회에 발 맞춰, 석유화학산업은 이런 첨단산업과 앞으로 발전의 궤를 같이해야 할 것이다.
1. IT 기술 : 오늘날 IT(Information Technology)산업은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주도해 나가는 미래성장엔진으로 산업 및 경제전반에 관심이 되고 있다. 또한 IT산업의 발달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은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없애면서 소위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새로운 생활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즉, 이런 IT산업의 성장 이면에는 전자부품 및 소재의 뒷받침이 필수적인데, 이를 석유화학산업이 지지하고 있다. IT분야에서 석유화학산업이 기여하고 있는 분야는 반도체직접회로, 디스플레이, 광케이블, 광전자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다시 말하자면, 현재 IT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석유화학산업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보다 앞으로 점점 더 크게 발전할 IT산업에 발맞추어 석유화학산업도 부품 및 소재 개발에 시간과 자금의 투자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서 IT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야 할 것이다.
2. BT(바이오 기술) : 바이오 기술하면 보통 신약개발을 통한 난치병의 치료나 인간의 유전자 연구, 생체세포 복제 등이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오르지 싶다. 그러나 이것은 바이오산업의 범주 중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더 깊이 들어가면 바이오산업은 의학뿐만 아니라 화학, 환경, 식품, 에너지 자원 등 매우 광범위한 범위에서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석유화학산업과 바이오 기술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석유화학산업과 바이오 기술은 오래전부터 호흡을 같이 해왔으며, 앞으로도 양 산업의 접목으로 얻게 될 잠재력은 무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류의 영원한 꿈인 “생명연장”을 위한 인공신장, 인공관절, 인공혈관, 인공피부 등이 현재 임상에 적용되고 있고, 인공 폐, 완전이식형 인공심장, 인공눈, 인공 귀 등은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인공장기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 대부분이 석유화학에서 출발한 고분자화합물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그러나 바이오산업과의 접목에 있어서 이런 한 부분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현재 바이오 산업계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보이고 있는 분야인 "산업바이오테크놀로지(WHITE BIOTECHNOLOGY)"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이때 WHITE의 의미는 청정과 지속가능한 기술을 뜻한다고 한다.)
산업바이오테크놀로지는 화학물질이나 에너지 등의 생산에 미생물이나 효소 등을 사용하여 청정공정과 폐기물 감축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현대 바이오 기술의 중요한 분야인데, 아직은 산업바이오테크놀로지의 기술자체가 초기단계에 있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적용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현재는 기존 공정 및 제품과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환경 부하가 큰 품목 및 분야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대체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산업바이오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진행으로 향후 제품 생산에 있어 원료의 친환경소재의 대체로 원료에서 제품까지 전 단계에 걸쳐 친환경적인 공정진행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3. NT(나노 기술) : 나노 기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산업 전반에 걸쳐 큰 관심을 두는 분야로 석유화학산업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나노기술이란, 나노미터 수준에서 물질을 만들고 조작하는 기술을 통칭하는 말로써 ‘10억분의 1미터, 즉 나노미터(nm) 크기의 아주 작은 물질을 다루는 기술’이라고 정의된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의 십 만분의 1정도에 해당하고, 가장 작은 분자인 수소를 늘어놓아도 10개밖에 안 되는 극미 세계를 다루는 정교한 과학기술이라고 한다.
나노기술은 독립적으로 특정 산업 군을 형성하기 보다는 기존의 주요 산업들에 적용되어 해당 산업의 기초소재와 공정과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하여 Seed Technology라 불리 운다. 이러한 나노기술이 첨단 산업 중에서도 중요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인류의 미래기술혁신을 위한 유망한 기초기술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석유화학기업들이 나노기술과 연관된 부분을 살펴보면, 연료전지 및 배터리에 이용되는 유기화합물의 제조, 새로운 약물 전달 시스템에 쓰이는 나노 캡슐 제조, 디스플레이용 형광물질 및 유기EL 재료 제조 등으로 그 영역이 차츰 확대되고 있다.
아직까지 나노기술의 상업화는 전체적으로 다른 첨단산업에 비해 부진한 편이지만, 타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Seed Technology’로서 앞으로 산업 곳곳에 나노기술의 적용이 더욱 많아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각종 나노 구조를 갖는 제품을 대량으로 상업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정기술 및 제품기술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반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뒷받침이 핵심적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석유화학산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산업에 있어서 앞으로 나노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산업경쟁력에 있어 필수의 문제가 될 것이다. 이런 중요한 명제 앞에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중심에 석유화학산업이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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