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가 신경숙
2.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
3. 존재의 삶과 죽음에의 천착
4. 상실과 고독, 그리고 인간
2.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
3. 존재의 삶과 죽음에의 천착
4. 상실과 고독, 그리고 인간
본문내용
문을 갖는 동안 이미 독자는 그 우회적인 의미를 깨닫게 된다. 주인공이 "다시 '그'가 스며들어올 것만 같아서" 문단속을 하고 심지어 냉장고문을 노란 테이프로 붙여 놓는 행위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그로 인한 삶의 불신이었다. 남대천까지의 여정은 더 이상 자리하지 않는 존재의 궤적을 추억으로 인정하는, 또한 삶의 허무에서-역설적이게도- 희망을 찾는 계기였을 것이다.
4. 상실과 고독, 그리고 인간
실존 심리학자인 May는 '현대인들이 산업문명의 중독으로 거대한 사회구조의 노예가 되어 인간상실과 자아상실의 이중적 고통 속에서 고독과 공허감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신경숙의 작품을 대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바로 이러한 고독과 공허감이었다. <그는 언제 오는가>에서는 연어의 귀소본능을 통해 현대인의 그러한 고통이 어디에서 오는지, 또 어떤 면에서 해석을 해야할지 작가의 시각을 엿볼 수 있었다. 연어는 태생지를 떠나고 또 여러 곳을 돌아다녀 보지만, 결국 새로운 삶을 잉태하였을 때, 그들은 태생지로 돌아오기 위해 자신의 삶을 불사른다. 그리곤 새로운 생명만을 세상에 남겨둘 뿐이다. 연어는 왜 끝까지 자신의 태생지까지 돌아가려 했을까?
작가의 주된 모티브는 '집 떠나기'이다. 언제나 사건의 근원이나 해결책들을 떠나기 전의 집에서의 경험에서 찾으려는 흔적이 여지저기 묻어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집 떠나기'가 신경숙 소설의 모티브로 작용하는 것은 그것이 현상적·공간적 단절에 그치지 않고 보다 더 근원적인 절연, 세상의 모든 이별과 부재, 그리고 근원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단절의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집 떠나기'는 곧 상실의 의미이다. 단절을 통한 상실은 인간에게 있어선 가장 큰 고통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상실의 체험은 모든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험이다. 그러한 경험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거기에서 나타나는 반향은 달라진다. 신경숙을 접하면서 생각한 것은 바로 그것이다. 인간은 인간이기에 고독과 공허감을 맛볼 수 있는 존재다. 다만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바로 존재 그 자체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소중한 사실인 것이다. 과거에 대한 추억, 역사에 대한 고찰은 그것을 통해 발전을 이끌기 위한 일편의 방편이고, 또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할 뿐, 중요한 것은 현실이다.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4. 상실과 고독, 그리고 인간
실존 심리학자인 May는 '현대인들이 산업문명의 중독으로 거대한 사회구조의 노예가 되어 인간상실과 자아상실의 이중적 고통 속에서 고독과 공허감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신경숙의 작품을 대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바로 이러한 고독과 공허감이었다. <그는 언제 오는가>에서는 연어의 귀소본능을 통해 현대인의 그러한 고통이 어디에서 오는지, 또 어떤 면에서 해석을 해야할지 작가의 시각을 엿볼 수 있었다. 연어는 태생지를 떠나고 또 여러 곳을 돌아다녀 보지만, 결국 새로운 삶을 잉태하였을 때, 그들은 태생지로 돌아오기 위해 자신의 삶을 불사른다. 그리곤 새로운 생명만을 세상에 남겨둘 뿐이다. 연어는 왜 끝까지 자신의 태생지까지 돌아가려 했을까?
작가의 주된 모티브는 '집 떠나기'이다. 언제나 사건의 근원이나 해결책들을 떠나기 전의 집에서의 경험에서 찾으려는 흔적이 여지저기 묻어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집 떠나기'가 신경숙 소설의 모티브로 작용하는 것은 그것이 현상적·공간적 단절에 그치지 않고 보다 더 근원적인 절연, 세상의 모든 이별과 부재, 그리고 근원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단절의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집 떠나기'는 곧 상실의 의미이다. 단절을 통한 상실은 인간에게 있어선 가장 큰 고통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상실의 체험은 모든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험이다. 그러한 경험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거기에서 나타나는 반향은 달라진다. 신경숙을 접하면서 생각한 것은 바로 그것이다. 인간은 인간이기에 고독과 공허감을 맛볼 수 있는 존재다. 다만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바로 존재 그 자체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소중한 사실인 것이다. 과거에 대한 추억, 역사에 대한 고찰은 그것을 통해 발전을 이끌기 위한 일편의 방편이고, 또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할 뿐, 중요한 것은 현실이다.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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