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과학적 고찰

소개글

사랑에 대한 과학적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왜 사랑인가?
2. 왜 열정적 사랑인가?
3. 과학을 통해 사랑을 엿보다
4. 피셔 교수의 사랑의 3단계
5. 사랑에 대한 구체적 연구 결과들
6. fMRI를 통한 뇌스캔 실험
7. 날카로운 첫 키스도 결국은 추억으로만 남는다.
8. 열정은 유효기간이 있다?
9. 열정, 그 이후

본문내용

하게 될 것이고, 돈도 벌지 않고, 공부도 안 할 것이며, 아이도 양육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들 만큼 강력한 경험인 것이다.
<나오며>
9. 열정, 그 이후
우리가 알아본 많은 과학적 가설과 실험들은 사랑에 대한 우리의 미상을 깨드리고 있다. 그것들이 지금 사랑에 대해 비관적인 현실주의자가 되라고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일까?
-사랑에 빠지다 VS 사랑하다
열정의 끝이 과연 사랑의 유효기간을 말하는 것일까? 여기 낙담한 사랑 지상주의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희망적인 조언이 있다. 신시아 하잔 교수에 따르면, 백일몽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건 ‘열정’일 뿐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또 다른 모습으로 빛깔을 바꿔가며 계속될 수 있는 것이다. 열정이 빠져나간 자리를 애착(attachment)이 채우면서, 또 다른 차원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서로에게 흥분하고 기대하는 단계가 열정이라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며 서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애착의 단계이다.
사람들은 사랑의 단계마다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격정적인 사랑을 느끼는 초기 연인들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온 연인들은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열정과 애착의 차이인 것이다.
열정은 처음에 높이 놀라갔다, 곧 절정에서 하강한다. 열정을 하강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절정의 순간에 죽음으로 봉인하는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반면 애착은 절정에 도달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처음 만남 이후 애착은 아주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올라가다가 평균 2년 정도 지나면 제대로 생기기 시작한다고 하잔 교수는 말한다. 그러다 가장 높은 지점에 다다르면 그 시점에서 영원히 내려가지 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영원히 지속되는 애착을 주위의 다정한 노부부들의 예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열정적 사랑이 감동적이고 순수해 보이는 만큼 이들의 사랑 또한 못지않게 아름답다. 열정이 순간적이라면, 이들의 사랑은 영원하다. 이들의 사랑이 오히려 우리가 바라는 진짜 사랑의 모습에 가까운 것은 아닐까?
시간은 뇌에서 열정을 앗아가지만 익숙함을 선사하고, 심장박동을 무디게 하고 사랑을 좀먹기도 하지만, 시간은 두 사람을 더 익숙한 연인으로 길들이기도 하는 것이다. 사랑은 열정으로 가득한 폭풍이기도 하지만, 사랑은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익숙함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어린왕자에게 들려준 여우의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네가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그 꽃에 바친 시간 때문이야.”
-사랑의 기술(Art of love)
식어가는 열정을 사랑의 퇴색으로 오해한 많은 커플들이 열정에서 애착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이별을 경험하고 상처를 받는다. 어떤 이는 사랑을 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단지 사랑을 단지 열정으로 오해하고, 제대로 된 애착관계를 형성해 내지 못한 것이다. 영원한 사랑을 위해 중요한 것은 열정의 강도가 아니라,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사랑의 기술이 아닐까?

키워드

사랑,   과학적 분석,   피셔교수,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