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영화의 언어 분석 - 영화 '미녀는 괴로워' 속 존칭과 호칭, 화법, 비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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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영화 속, 호칭과 경어
① 지위와 유대 관계에 따른 호칭과 경어
② 상황에 따른 호칭, 경어 변화
③ 의도적인 호칭

2. 영화 속, 화법
① 상대방의 체면을 고려한 돌려 말하기
② 체면을 깎는 직접적 화법
③ 여성 화자의 말투

3. 영화 속, 비속어
① 일상 대화 속 비속어
② 상대에게 던지는 경멸의 어투

Ⅲ.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아냐! 길두 좁은데 예편네들이 집에서 밥이나...도대체가... 헉!
이것은 전술한 사고 장면인데, 택시기사는 자신이 피해를 보자 상대를 향해 비속어를 쏟아 붓는다. 이런 경우, 상대를 위협하거나 자신의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무조건 적인 비속어가 난무한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청산가리를 먹인다.’ 의 대사에서 ‘먹인다’를 ‘멕인다’라고 사용하면서 전체적인 문맥을 비속어의 느낌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여성을 비하하여 ‘예편네’라고 하고 있는데,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성을 남성은 군림하길 바라고 사회적으로 자신보다 낮은 지위라고 착각하는 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따라서 이런 사고 현장에서 여성은 남성에게 비하적인 발언을 듣게 되고 특히나 ‘집에 가서 밥이나 하지’라는 말은 상용구가 될 정도로 흔하게 쓰이는 말이다.
이런 경우 비속어는 마치 비속어를 많이 쓰면 쓸수록 강자가 되는 것처럼 그런 관념이 지배적이어서 피해를 볼 경우, 여과 없이 사람들의 입에서 쏟아지게 된다.
최사장 : 송기자. 이 씨발 새끼. 룸 싸롱에서 술 사줄 땐 자연미인 이라고 젤 빨아주던 새끼가. (어이없다) 내 등에 칼을 꼽네.
위의 대사도 마찬가지로 피해자에게 던지는 경멸의 어투가 그대로 들어나 있다. 특히 상스러운 ‘빨아주던 새끼’라는 표현이 눈에 띄는 데, 이는 ‘제일 부추기던 사람이’ 라는 뜻의 비속어로 그 말 자체로써 상스러움이 묻어나는 비속어이다. 이런 비속어의 선택은 그만큼 질 낮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말하는 화자의 질까지도 의심하게 된다. 또한 ‘등에 칼을 꼽다.’라는 비유는 ‘배신하다.’라는 뜻으로 그 만큼 피해자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비속어는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리 쓰이긴 해도 언어생활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다. 비속어의 사용이 오히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무언가 더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더 강자가 되는 것 같은 관념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비속어의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Ⅲ. 결론
이상,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호칭과 경어, 화법, 비속어의 사용을 두루 살펴보았다. ‘미녀는 괴로워’는 대중 영화답게 현재의 언어생활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 지위나 유대에 따라 호칭과 경어가 선택이 되었는데, 이는 모두 상황에 따라 다시 선택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지위나 유대를 막론하고 만약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은 상황이라면 평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마음에 들지 않아 평어를 사용하다가도 순간 마음에 드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존칭과 경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요즘에는 그 어떤 어미보다도 ‘해요체’가 많이 사용 되는데, 이는 지위나 위계가 중시되던 예전 사회에 비해 그런 틀이 많이 허물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주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합쇼체’를 사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발화하는 사람들의 화법 또한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상황과 상대에 적절한 화법을 선택하는 것은 자기 PR시대인 현재에서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가 일 것이다. 영화 속에서 체면을 고려한 화법과, 반대로 체면을 깎는 화법, 그리고 여성의 특징적 말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상대방의 체면을 고려하여 대화의 충돌을 피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적당한 선에서 돌려 말하는 것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또한 자신을 위해서 돌려 말하는 것을 알게 되어도, 상대가 자신을 배려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거절의 내용이더라도 마음을 크게 상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일부러 체면을 깎기 위해 발화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상대방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오히려 더 심하게 말해 그 행동을 저지하려는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의견의 충돌로 인한 의도적인 발화는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고 오히려 더 큰 싸움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보았다. 감정을 앞세우기 보다는 상대방의 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여성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제도적 지위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학습된 행동이 말투에서 표현이 된다. 영화에서 살펴보았던 ‘꼬리 물음’은 평소, 현실에서도 여성들의 대화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러한 꼬리 물음은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대답하는 (예를 들어 ‘언제 수영장에 가느냐.’의 물음에 ‘목요일?’ 이라고 대답하는)경우와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 될 수 있다. 이는 여성이 주도권을 갖지 못하는 사회에 학습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요즘은 표준어의 사용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비속어의 사용이 늘고 있다. 영화 속의 일상적 대화와, 피해를 당했을 때의 대화를 살펴보았는데 그처럼 우리 현실에서도 언어생활에 비속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 여성과 남성의 비속어 사용에는 특징이 있었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더 상스러운 비속어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여성은 사회적으로 부드럽고 공손한 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관념이 강하기 때문에 비속어의 사용도 보다 더 부드러운 발음으로 비속어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피해를 겪었을 때는 강렬한 비속어를 사용하여 상대를 경멸하고 낮추는 모습은 남, 녀의 차이가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비속어의 사용은 분명 언어생활의 파괴를 가져다 줄 수 있고 건전하지 못한 사회를 초래할 수 있다. 비속어의 사용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고 비속어를 사용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관념은 해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참고 문헌
이익섭,「사회언어학」, 민음사
이익섭 채완, 「국어문법론강의」, 학연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영화 속, 호칭과 경어
① 지위와 유대 관계에 따른 호칭과 경어
② 상황에 따른 호칭, 경어 변화
③ 의도적인 호칭
2. 영화 속, 화법
① 상대방의 체면을 고려한 돌려 말하기
② 체면을 깎는 직접적 화법
③ 여성 화자의 말투
3. 영화 속, 비속어
① 일상 대화 속 비속어
② 상대에게 던지는 경멸의 어투
Ⅲ. 결론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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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0.06
  • 저작시기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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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8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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