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는 필요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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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고 있는 지금 마냥 금지할 수는 없다. 많은 여성들이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당하고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신을 하며, 여성을 소외시키는 의료 시스템 하에서 낙태나 출산을 경험하고 있다.
또 임신은 가족 전체의 경제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인간이 인간다운 조건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태어난 생명을 인간답게 키우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되는 경제적 사회적 조건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아이를 키울 그런 여건이 도저히 마련될 수 없는 경우에 출산을 강요하는 것은 산모에게는 큰 짐을 지우는 것이며 태어나는 생명에게도 옳은 일일 지는 의문이 든다.
낙태는 하나의 여성 인권과 결부된 일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생명 존엄과도 연관된 문제지만, 미래를 보더라도 낙태를 인정하는 것이 더 인권적인 차원에서 옳은 방안이 아닐까? 또한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도 합당한 것이라면 낙태를 허용해야 하며 낙태에 이르기까지의 방법론적 의무적 절차를 통해 그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낙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은 길일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나는 낙태라는 방안은 여성의 인권적인 면에서나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해야 마땅한 필요악이라고 생각한다.

키워드

낙태,   낙태찬성,   낙태필요악,   인권,   여성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