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MMPI(다면적 인성검사)분석

목차

1. 검사 결과
2. 타당도 척도의 적용
3. 임상 척도의 적용
4. 2코드 유형에 따른 해석 적용
5. 정신역동적 해석 적용

본문내용

. 최근 3년동안 이런 경우가 한 번 있었다. 사람들이 이래서 자살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구나...를 그 때 실감했다.
내 경우는 근본적으로, 이렇게 화를 눌러참고 표현하지 않게 된 건 가족에 대한 벽과 적개심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나를 깎아내리거나 통제하고 짖누르려는 상대에게는, 여느 불편한 상대에게보다 더 큰 적대심을 가진다. 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기본 ‘인격과 인격’의 관계여야 한다고 여긴다. 나이 사회계층과 상관없이 그 첫만남과 기본선은 ‘인격존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깊이 뿌리내린 동기는 가족에게 있다. 위에 기술하였다. 바로 말대꾸하거나 내 심정을 말하는 것이 허용되지 못한 상태로 성장했기 때문에 내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고 쌓을 때가 많았다. 그러다가 폭발할 때의 위험이 더 크게 되었고. 그래서 최근 1-2년부터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나 불만족 감정은 무조껀 혼자 떠안고 안으로 삭이기보다는 적절히 표출하려고 하고 있다.
5. 정신역동적 해석 적용
1) 방어기재 : 난 주로 합리화나 억압 자기부정의 방어기재를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2) 공격성과 적대감에 대한 대처방식 : 다른 사람에 대해 간접적으로 공격성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나왔다. 이 척도 자체가 높게 나왔다는 게 나를 슬프게 한다. 왜 나를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내 안에 분노를 꾸욱 눌러담으며 지냈을까. 이런 분노와 슬픔이 왜 내게 있을까. 왜 난 가족과 내 상처와 과거의 슬픔과 아픔을 내려놓지 못하고 그 상황을 사람을 용서하거나 화해의 손을 내밀지 못할까.
6. 결론
위 검사에서 현재 나에게 비교적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도 있었고 전혀 다르게 나온 것도 있었다. 모든 검사가 100% 정답식은 분명 아니겠지만 이 검사를 통해 내가 어떤 심리적 상태이고 대인관계와 나 자신에게 있어서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있는지의 기본선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해석 적용이 확실히 이해되지 않는 곳도 있었고 적용자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이 검사를 통해 ‘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시간이 되었다. 나를 나 스스로에게 어디까지 얼마만큼 진실하게 드러내보일 것이냐의 문제는 결코 쉽지 않은 듯 하다. MBTI와 마찬가지로 MMPI역시 어떤 것으로든 지금의 내모습을 보여준 검사기 때문에 앞으로 내 고민과 문제들이 상담공부를 통해 답을 찾아가면서 새롭게 변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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