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과 자아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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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성과 자아정체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험은 우리의 인지된 현실을 형성한다. 따라서 세계는 이제 나의 머리안에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사회 관계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화와 인지된 현실의 확산은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도덕적 인간관계가 약화되고 대신 순수한 인간관계가 등장하는 계기가 된다. 순수한 인간관계는 내부준거기준이 중요해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즉 상품화된 이미지의 세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실제적 반응에 의존하면서, 구체적인 지식이 아닌 추상적인 지식에 의존하면서 보다 많은 기회를 활용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친밀하게 맺을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새로운 사회관계를 맺어가는 기제를 탈피기제라고 명명하면서 화폐와 전문
가의 지식을 꼽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적인 지식은 그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또는 상품화된 지식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성취물이다.
또한 이는 삶을 침해하는 상품화 경향에 대해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 즉 대면적인 관계가 아닌 추상적인 관계에 의존하면서 보다 보편성과 인간관계의 신뢰에 기반한 순정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든스가 주장하는 현대의 세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보면, 그의 낙관론적인 견해를 확인할 수 있다. 즉 전통에 대한 의존과 근대적 합리성에의 의존이 갖는 소외 현상을 극복하고 현대인의 순정성, 순수성, 신뢰, 성찰, 창조성, 능동성, 참여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의문이 되는 것은 맑스, 베버, 그리고 뒤르켐의 고전을 토대로, 현상학(해석학), 구조주의, 민속방법론 등 현대 사회이론에 두루 정통한 이론가로서의 기든스가 제시하는 길은 그의 이론적 차원들을 훨씬 뛰어넘는 독자적인 경지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그는 현대 사회학의 가장 큰 쟁점이라는 미시, 거시 연계를 구조화 이론, 즉 구조는 주체를 강압하지만 완전히 지배하지 못하고 주체는 구조에 의해 강압되나 제한된 지식을 통해 성찰적으로 행위한다는 이론 틀을 통해 통합적 이론을 구성하려 한다.
그러나 그의 이론 틀에서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는 부르디외가 보여주는 사회비판적 정신을 찾기는 힘들다. 계급적으로 분화된 사회적 장들과 그것을 유지하는 계급적 아비투스라는 부드디외의 이론적 전략은 최소한의 현실비판을 놓치지 않고 있다. 무의식과 성찰, 그리고 권력과 자원으로서의 구조라는 개념에서 베버의 선택적 친화력을 넘어서는 독자적인 이론틀을 구성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구조와 주체는 현실과 떨어진 아카데미의 공간에서 구성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제시하는 근대의 폭주성 또한 개인적 수준의 성찰의문제로 돌려지는 것은 아닌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필요한 정보의 민주적 배분을 왜곡하고 친밀성을 금지하는 사회구조, 비대칭적인 권력배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기든스는 현대성과 현대인의 정체성에 대한 다분히 낙관적인 세계전망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현대가 아니라 현대성을 이론적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구체적인 현대 사회
를 비판하고 또 방향짓는 규범적 토대를 주체화하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자아에 대한 서구의 사물화된 이성의 필연적인 억압을 지적하지만 자아 형성의 자유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아니다. “계몽의 변증법”은 사회 형성과 자아 형성이 인지적-도구적 합리성에 종속됨으로서 이성과 자아, 사회와 개인이 상호 대립 관계에 빠지게 됨을 지적한 것이지, 두가지 형태의 자유가 현대의 규범적 기획으로 여전히 그 효력을 지니고 있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자유가 사회형성과 자아형성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를 남겨두고 현대의 해방 전략이 바로 사회적 해방과 자아의 해방이라는 두가지 규범적 목표에 있음을 암시한다.
칸트와 니체는 각기 사회적 질성 형성 차원에서 그리고 자아형성 차원에서 자유 개념을 발전시키지만 이 둘은 한 차원에 대해 절대화시킴으로써 상호대립관계에 빠진다. 따라서 칸트와 니체는 자유라는 현대의 규범적 기획을 불가능한 기획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적 생산과 분배가 현대 제도들의 핵심적 구성요소를 이루기 때문이다. 개방성행위 맥락의 복수화, 권위의 다양성 때문에, 라이프스타일 선택은 자아정체성과 일상활동의 구성에서 점점 더 중요해진다. 성찰적으로 조직되는 생활세계, 보통 전문지식과의 접촉을 통해 걸러지는, 위험에 대한 고려를 전제한다는 자아정체성의 구축에서 중심적 특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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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11.04
  • 저작시기200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89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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