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연극의 한국미를 통해 본 탈이성시대의 가치기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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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1 글의 목적
1-2 글의 방법 및 범위

2. 동북아 3개국의 정원과 지형 연구를 통해 본 한국의 기질
2-1 3개국의 정원
2-2 3개국의 지형
2-3 한국의 기질

3. 산만함속의 기발함
3-1 산만함속의 기발함의 정의

4. 구체적 사례 - 무대예술에서의 산만함속의 기발함
4-1 난타
4-2 오태석의 부자유친
4-3 오태석의 잃어버린 강
4-4 오태석의 백마강 달밤에

5. 한국미에 있어서 산만함 속의 기발함의 적용 가능성
5-1 자연스러운 방법, 산만하게 만들기
5-2 산만함 속에서 기발함을 끌어내는 방법

6.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저는 이제서야 그 꿈을 이뤘습니다.”
그의 눈에는 이슬이 맺혀 있었고 물론 우리 모두의 눈에도 그랬다. 아름다운 포옹, 정말로 아름다운 포옹이었다. 난 그가 왜 무대 한 모퉁이에서 30년 동안이나 불편하기 그지없는 나무 걸상에 기도하는 자세로 앉아 있었는가 이해되었다. 왜 그 모습이 내게만은 유독 고행의 길처럼 너껴졌는지 이해되었다. 그리고 왜 그렇게 유독 내 뒤만을 그림자처럼 밟으면서 “하이 하이”하며 머리를 수그렸는지를 알았다. 이어진 술자리에서 그가 한말이다.
“일본에서 연출가는 제왕입니다. 우리의 임무는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의 의도가 한치의 반틈 없이 무대에 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오로지 자신들의 의무만을 고집합니다. 그 이상은 알려고 하지도 또 만나는 일도 없지요. 극장에서 공연준비를 할 때 연출가가 와서 점검을 하고 디렉션을 주고 가면 우리는 다시 가까이서 그를 볼 기회가 없습니다. 선생께서는 매일 같이 극장에 오셨습니다. 먹을 것, 마실 것을 한아름 들고 다니면서 항상 웃으면 들어섰습니다.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배우들도 극장을 드나들면서 항상 선물을 갖다 주었습니다. 대체로 맛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마치 형제자매처럼 항상 장난을 치고 웃고 하더군요. 그것 또한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극장안에서 연출과 배우가 술래잡기를 하는 건 꿈을 꿀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고도 당신들의 공연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단 한번의 실수도 나태함도 없이 무대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을 보고 저는 한국인의 힘을 느꼈습니다. 정말로 대단한 당신들의 힘 말입니다.”(김아라, 막이 내리면 그를 잊어야한다. 다지리, 2000)
젊은 여성연출가 김아라가 일본에서 같이 작업한 스탭에게 들은 찬사이다. 일본이란 나라는 자신들을 유럽에 포함시켜줄 것을 이야기하기도 한 민족이다. 그만큼 그들의 민족성은 서구사회와 맥락이 있다. 하지만 위 단란의 일본 조명기사가 얘기한 것처럼 한국인은 풀어헤쳐진 놀이터에서 가장 치밀한 한 개인의 직관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대화를 통한 창조성의 상쇄를 막는 방법은 자연스러운 놀이 가운데 할 얘기가 있는 사람이(여기서는 책임자 연출이) 대화 이상의 직관으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것이다.
6. 결론
지금까지 본 글에서는 질서를 안 지키는 민족, 한국의 열등함의 대명사, 산만한 속성이 탈이성사회에서는 가장 기본적이며 구체적 바탕이 되어야한다는 견해를 제시해 보았다. 오태석의 연극에 나타난 산만함 속의 기발함을 활용한 접근은 한국의 이러한 민족적인 속성이 탈이성사회에서 새로운 가치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얘기한다하겠다. 또한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만한 민족의 정서위로 직관적인 사고로 크리에이티브한 창조를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을 반영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가장 시급한 관건이라 하겠다. 따라서 새시대의 인물들은 그럴듯한 요소가 되기보다는 즐기듯 생활하는 가운데, 직관을 포함한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넉넉함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다.
*참고문헌
오태석, 백마강 달밤에, 평민사, 1994
오태석,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평민사, 194
제프리 존스, 나는 한국이 두렵다, 중앙M&B, 2000
한국디자인학회, 디자인학연구, 한국디자인학회사무국, 1999
김영기, 한국미의 이해,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998
김영기, 한국인의 조형의식, 창지사, 1991
키스 존스톤, 즉흥연기, 지호, 2000
명인서,최준호, 오태석의 연극세계, 현대미학사, 1995
김아라, 막이 내리면 그를 잊어야 한다, 다지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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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12
  • 저작시기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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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0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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