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평가와 그요소 (문화이벤트를 중심으로)

목차

Ⅰ. 이벤트의 동향

Ⅱ. 이벤트의 평가 요소(문화이벤트를 중심으로)

본문내용

통역자 자질 향상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예매와 상영
행사의 질적 효과성
개-폐막식의 간소화
관객 이벤트 비율제고
상영장소, 부대행사, 입장권 판매의 효율화
초청감독과의 만남의 기회 확대
관광객 유치 효과성
입장권 현장판매 비율 확대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정도
입출국 및 숙박 정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개막식 정장 입장, 해변가의 초청 파티, 프리미어 원칙 고수, 필름 마켓 설치 등 칸영화제를 닮아가는 것 같다는 평이 많았다. 국제적인 영화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북적대는 남포동 PIFF 광장과 자갈치 시장을 활용하여 관광이벤트의 장소로 부각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또한 집중화 현상을 피하기 위하여 부산에 모든 것을 다 개최하려 하지말고 부천이나 전주에도 일정부분 역할을 넘겨주어 각 지역 영화제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초청 대상국이나 독립상업 구분에 얽매이지 말고 섹션별 상영작 구성에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부천과 전주에 비해 부산은 아시아 영화라는 것말고는 특색이 없다. 예산과 조직이 커지고 시스템이 기계화되면서 인간적인 냄새가 엷어져 간다는 느낌이 든다. 산업적 측면과의 연결을 면밀하게 검토해 부산만의 한국적 마켓 시스템을 고안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알아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부산국제영화제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문화제로 그치는 것이 아닌 국제적인 차원의 이벤트이며 우리고유의 문화를 세계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이벤트인 것이다.
평가에 있어서도 국제관광객의 유치정도, 대외 홍보성, 외국인 볼거리 유치 등의 국제화에 발맞춘 평가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행사의 내, 외부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공유된 체험들을 체계화하여 정리함으로써 과오를 방지하고 살아있는 정보와 자료를 축적함으로서 이벤트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Ⅳ. 결론
이벤트를 마치고 난 뒤 이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일은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특히 이벤트는 그 업무 성격이 다분히 융통성을 요구하는 것이므로 더욱더 그러하다. 바로 이점 때문에 이벤트의 평가가 다른 분야 보다 어렵긴 하지만 그러므로 더욱 엄격한 평가가 뒤따라야 한다.
평가한다는 작업은 체험을 공유하고 과오로부터 재발을 방지한다는 뜻이 포함된 것이다. 평가는 공유된 체험들을 체계화하여 정리함으로써 과오를 방지하는 기능도 제공하지만 살아있는 정보와 자료를 축적함으로서 다시 이벤트를 기획할 때 필요한 새로운 정보화 자료를 제공한다.
평가의 기회를 통하여 이벤트 참가자들 간에 체험을 나눔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고 일체감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이벤트를 평가할 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평가하는 방법과 관점의 문제이다.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일률적인 방법과 관점으로 평가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각 이벤트는 그 이벤트에 가장 알맞은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지금까지 이벤트를 평가해온 기준은 대략 입장객이나 관광객 수가 얼마나 되는냐, 매출 실적이 어떠하냐, 이벤트의 내용은 좋았는가, 현장 분위기는 어떠했는가 등이었다. 그러나 이런 기준은 형식적인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벤트 평가를 엄격하고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목적과 목표를 갖고 출발하느냐가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효과를 기대하고 이벤트를 개최하는지가 분명해야 한다. 여기서 ‘목적’은 이벤트 과제를 달성하고 실현하는 기획의 최종 도달점을 말하고, ‘목표’는 도달정도를 금액이나 수치로 나타내며 기획의 도달점을 보다 구체화 한 것이다.
목적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이벤트는 겉으로는 어떤 평가가 내려지든 간에 실제로는 큰 효과를 낼 수 없는 이벤트가 되기 쉽다.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획 초기부터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벤트의 효과는 사후에 분석되지만 기획단계에서 설정하여 목표화 하고 사후의 결과에 대비함으로써 파악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향후의 기획에 충분히 반영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
효과의 목표화를 위해서는 이벤트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이벤트의 본질적인 역할과 국가, 행정 입장에서의 목적, 기업전략 측면에서의 목적 등 이벤트의 의의와 성격 등을 근거로 하여 폭넓은 시각으로 효과(기능)의 확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축제의 경우 한해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가 천여 개에 이르고 있다. 문화예술축제와 지역 특산물 축제, 박람회 등 국제규모의 축제에서 한 마을 단위의 작은 축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와 규모의 축제들이 우리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수많은 축제들 중 ‘꼭 가보고 싶은 축제’, ‘제대로 된 축제’가 얼마나 되는지가 의문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만들어진 지역의 문화축제들은 지방자치 행정이 축제사업을 상업적인 부가가치를 증진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캠패인성 치적사업으로 변질되어 벼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는 지역문화를 풍부하게 하는데 기여를 했지만 대부분의 축제들은 문화적 내용과 정체성의 빈곤과 막대한 재정적자를 떠 안는 역효과를 낳았다.
지역문화 축제의 문제점들은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축제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모델 개발의 부재, 둘째, 관 주도형인 문화 축제, 셋째, 축제의 사전, 사후 평가 작업의 부재 그리고 지역의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계 방안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지역의 문화축제들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에 대한 대안들을 만들어내는 일들은 이후 지역문화축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전문인으로써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문화연대(2002),「지역축제 실태조사 및 개혁방안 연구」 , 문화연대 보고서
이경모(2002),「이벤트학원론」
신영준(2000),「지역개발 이벤트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최재완(2001),「이벤트의 이론과 실제」
장영렬, 이시혁(2002),「이벤트 계획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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