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학]집합주택의 공유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 목 차 ]
1. 서 론

2. 주택의 목적

3. 집합주택(공동주택)
1) 아파트
2) 저층 집합주택(연립주택)
3) 다세대 주택

4. 집합주택의 독립성과 공유성(共有性)의 딜레마

5. 공간과 삶을 공유하는 일본의 집합주택

6. 20세기 집합주택의 등장과 공유공간의 상실

7. 집합주택 공유공간 부활을 위한 새로운 시도

8. 집합주택 공유공간에 대한 최근의 새로운 접근방법

9. 마치며

참고자료

본문내용

공간내지는 반공적(半公的)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입체적인 미로를 부여함으로써 영역의 분절성을 시각적인 연속체험과 결합시킨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길을 평면적으로 복잡하게 연결시키면 미로의 세계가 생긴다. 그런데 지중해의 집락(集落)이나 일본의 어촌에서 보이는 미로는 한층 복잡하게 그리고 매우 풍부하게 되어있다. 골목길의 네트워크(network)를 입체화시킴으로써 여기에서의 미로는 이러한 시각의 드라마를 의식적으로 그리고 인공적으로 연출하였다고 할 수 있다. 건축가들이 그동안 추구하였던 '골목'이 정체의 공간이라고 한다면 '미로'는 움직이는 공간, 연속적인 시각적 변화를 즐기는 놀이의 공간이다. 그것은 에세이(essay)의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비일상적인 체험을 주택 안에 삽입시켰다고 해석할 수 있다.
9. 마치며
근대건축의 역사에서 집합주택은 항상 그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특히 1920년대와 30년대에는 집합주택이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건축적인 작업의 대상이 되었다. 이렇게 근대건축의 초기에 건축가들의 중심과제였던 집합주택이 6,70년대를 거치면서 건축가들의 작업으로부터 소외되었다. 그것은 집합주택이 대규모화하고 그 형상이 획일화되면서 건축가들의 역할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근대건축가들이 제시한 전형적인 형태가 유형화되면서 재생되고 반복되었으므로 건축가들의 창조적인 생각과 개념들은 대량건설이라는 경제적인 논리때문에 그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 집합주택을 대상으로 하여서 건축가들은 표현의 자유와 창조에서의 독창성을 발휘하지 못하였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공공주택의 개발주체들도 건축가들을 일정거리의 밖에 두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근자에 이르러서 집합주택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변화해 가고 사회와 가족과 생활의 변화가 수반됨에 따라서 집합주택의 형식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구미와 일본의 실험적인 건축가들에 의해서 집합주택은 하나의 작품으로 해석되고 개별적인 디자인의 대상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새로운 양상이다. 소위 집합주택에 있어서 '디자인의 혁명시대'가 도래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조류가 등장한 배경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집합주택의 포스트모던화이다. 건축의 세계에서 상업건축은 표현의 다양성과 계획상의 융통성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되었던 반면, 집합주택은 그 계획과 표현에 있어서 융통성이 부여될 여지가 없는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집합주택이 포스트모던의 대표적 이념인 표현의 자율성에 힘입어서 변화와 표현의 대상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와 표현에 대한 인식은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역사적인 도시조직과 풍토건축의 공간적 다양성의 재발견에 힘입은바 크다. 둘째는, 공급이론의 퇴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 각국에 있어서 집합주택에 대한 가장 큰 이념은 주택의 대량공급이었다. 이를 위해 상정된 인간상은 평균화되고 고정된 욕구를 가지는 대중이었으며, 바우하우스에서 제시된 판상주동과 평행배치의 교의가 대량공급에 적합한 형태라는 이유에서 선호되었다. 그런데 각국에서 주택보급이 어느 정도의 목표에 도달하게 되고 사회의 가치관의 다양화와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라는 사회적인 변화에 힘입어서 공급을 위한 공급이라는 종래의 목표는 수정되게 되었다. 따라서 집합주택도 다품종 소량생산의 대상으로 변화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조류에 있어서 건축가들의 가장 중요한 계획상의 테마는 단위의 주호를 집합하여 전체상을 실현하는 집합에 대한 방법론과 공유공간의 형식에 관한 것이다. 사적공간과 공적공간이 분리되어서 강조된 지금까지의 집합주택에서 탈피하여 '공(公)·공(共)·사(私)'의 공간적인 균형과 서로간의 긴밀한 결합이 집합주택에서의 본질적인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에 두고 건축가들은 집합주택 구성의 세부사항에 있어서 다양한 접근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과거에는 획일화되고 경직되었던 단위주택의 평면형식에 다양성을 부여하여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실현하려고 한다. 또한 가로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하여 전통적인 코뮤니티공간의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 골목길의 현대적인 재현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들의 복합적인 네트워크화를 통하여 시각적인 풍요로움과 내부생활의 외부로의 적극적인 연장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또한 중정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집합형식의 모색을 시도하고 있는데, 내향화되고 시각적인 결속력이 있는 공간의 창출을 통하여 일체감이 있는 공유공간을 부여하려는 의도에서이다. 또하나의 중요한 시도는 도시조직과 집합주택 사이에 연속성을 부여하여 소위 '도시적인 집합주택'을 구현하려는 것이다. 과거 전통적인 도시주택은 거리의 외부와 공간적으로 연결되고 가로의 파사드를 형성하였는데, 이러한 도시조직이 파괴되어버렸으므로 새로운 형식의 집합주택을 통하여 새로운 도시의 표면을 만들고 하나의 맥락을 창조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언급한 집합주택에서의 새로운 계획경향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우리는 70년대이후 엄청난 물량위주의 주거단지개발을 시행하여 왔고, 이제는 그것에 대한 다양한 반성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와있다. 현재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실험과 모색의 과정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많다. 인간성의 회복을 염두에 두는 개발의 소규모화, 개성화, 다양화, 그리고 전통적인 가치체계와 역사적인 맥락의 회복 등의 과제는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집합주택의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새로운 집합체계의 모색과 공유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계획상의 참고체계가 되리라고 생각된다.
참고자료
이호정, 「주거학 강의」, 기문당, 2004.
홍형욱 외, 「생활 속의 공간예술」, 교문사, 2005.
이연숙, 미래주택과 공유공간, 경춘사, 2005.
이문섭, 새로운 주거 형태, 기문당, 2007.
강인호, 주거의 문화적 의미, 세진사, 2004.
  • 가격2,6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9.01.17
  • 저작시기2009.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513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