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주민의 정주의식과 정체성

목차

Ⅰ. 머리말
1. 연구의 개관 및 목적
2. 연구 가설 및 연구 모형
3. 연구 방법

Ⅱ. 정주의식 및 정체성의 개념에 관한 고찰

Ⅲ. 정주의식과 정체성이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쪽

Ⅳ. 정주의식과 정체성의 발생요인에 관한 선행연구의 검토와 비판
1. 경제적 여건론
2. 공간ㆍ환경 특성론

Ⅴ. 창원과 울산의 정주의식ㆍ정체성 비교
1. 창원과 울산의 정주의식 및 정체성 비교
2. 창원과 울산의 정주의식 및 정체성의 차이에 관한 검토

Ⅵ. 주민 정주의식 및 정체성 증진 방안

본문내용

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2. 경제 외적인 기능의 활성화
두 도시 모두 경제적 생산의 기능을 위해 태동 혹은 발달된 지역이지만 그러한 경제적 생산이란 것조차 본래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더구나 국민소득이나 국민의 기대 생활 수준이 날로 높아져 가는 현시점에서 도시의 경제적ㆍ물질적 기능의 증대만을 고집하여 발전시킬 수 없다(김지화ㆍ정성기ㆍ하종근ㆍ정영애 1995). 물론 도시의 경제적 기회 및 물질적 기능이 도시의 가장 기본적이며 1차적인 기능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은 지역에의 이주의사를 높이는 것이며 또 그러한 의사로 이주해온 지역 주민은 진정한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의 수용 및 수행에 있어서 수동적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3. 지역 자치단체 정책의 주민 지향성
지난 30년간 지방자체제도의 단절에 따른 지방자치의 욕구증대와 세계체계 속에서의 지방의 역할증대에 관한 인식으로 국민과 정치권 모두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지방자치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지방자치 실시 10여년이 흐른 지금 지방자치단체의 기능 수행에서 주민에의 지향성은 찾기 어렵다. 즉 중앙 정부와의 권력 배분관계 및 정책의 수행에의 독립성의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지방자치단체 운영은 지방자치단체 존재의 기본적 이유를 무시하는 형태일 수 밖에 없다. 진정한 자치정부란 주민에의 지향성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즉 정책의 입안에의 주민 발안을, 정책의 수행에의 주민의 이해와 설득을, 정책의 완성과 평가에는 주민의 입장에서의 감시와 평가를 이행해야 한다.
4.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공동체 의식 고양
지역 주민의 정주의식과 정체성을 고양하기 위한 방안 중에서 그 지역 주민의 통합적 공동체의식의 고양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방정부가 이러한 공동체의식을 고양하기 위한 방법 중에는 지역 주민 전체를 위한 거시적인 행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그러한 행사들은 관 주도의 편협한 시각에서 준비되어온 관계로 법주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운 행사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공동체의식을 강회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관 주도의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단체나 지역 주민들에 의한 행사의 준비 및 수행하는 방법을 시행하여야 한다(경실련 1997).
5. 주민참여의 극대화
“이로써 담배 자동 판매기 설치금지 조례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의장의 목소리와 함께 ‘땅! 땅! 땅!’ 세 번의 의사봉 소리가 회의실을 크게 울렸습니다.
“와!…” 함성소리. “짝! 짝! 짝!…” 이어지는 박수소리…
부천시 개원 이후 처음으로 회의실에서 울려퍼진 함성과 박수소리는 우리들의 가슴벅찬
기쁨의 순간적 표현이었습니다.
뒤늦게 설명을 듣고 나서야 의회에서 박수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리 부끄럽지 않았던 것은 정말 기쁘게 의원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부천시 YMCA 담배자판기 추방운동 2차 보고서」의 발간사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1992년 7월 26일 「담배 자동판매기 설취금지 조례」를 통과시키는 날의 부천 시의회 모습을 그린 부천 YMCA 이사장과 총무의 글이다. 이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했던 지역단체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벅찰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일개 개별 주민의 의사는 무시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형식적 주민참여의 통로인 청원권과 소청권은 인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극적 의미의 주민참여를 실행시킬 수 있는 주민발안이나 주민소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지역 정책의 수행에서 주민의 참여를 터부시하거나 귀찮은 절차로 이해하는 것은 전근대적 사고이며 매우 위험한 일일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운영에의 주민의 무관심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30여 년 동안 비약적인 양적 성장을 이룩하였다. 성장 위주의 개발정책은 초고속의 도시화로 이어져 국민의 85%가 도시에 사는 도시국가시대를 맞고 있다. 1998년 한국 도시 연감에 의하면 도시화 비율(전체 인구중 도시 인구 비율)은 85.7%이다.
이러한 도시화 과정에서 국민의 삶의 질은 낙후성을 면치 못한 채 오히려 생존 자체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것은 지난날 우리사회의 지배적 가치였던 성장지상주의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졸속, 획일, 물질만능, 전통단절, 이기주의와 같은 부정적 형태가 만연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 의식과 생활 수준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지금 성장지상주의는 더 이상 통용되면 안된다. 21세기의 진입을 바로 앞둔 이 시점에서 이제는 지역 개발과 경제성장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삶의 질에 관한 문제를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한다.
참고문헌
1. 김동규. 1987. “창원 신도시 계발에 관한 연구” 창원대학교 행정학과 석사학위
논문 (미간행)
2. 하종규. 1990. “울산시의 도시화 과정과 행정과제”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박사학위 논문 (미간행)
3. 전성표. 1999. “산업도시 주민들의 정주의식과 애향심” 99정기 사회학대회 발표문
(미간행)
4. 최태룡ㆍ이시원. 1995. “지방자치의 지역 발전에 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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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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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통계청. 1990-98. 『한국 도시연감』
12. 통계청. 1990-98. 『인구주택총보고서』
13. 경상남도. 1995. 『경상남도 주민 의식 조사』
14. 경상남도. 1996. 『경남의 사회지표』
15. 울산광역시. 1996. 『울산의 사회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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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도시,   공업도시주민,   정주의식,   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