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격과 대인관계 성향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향후 개선방향

소개글

나의 성격과 대인관계 성향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올해에는 고쳐라. 그리고 경쟁도 좋지만 자신과 남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 라고 덧붙이셨다. 이런 나의 소중한 지인들, 내가 배웠던 말을 형용하자면 ‘의미 있는 타인들’ 로부터 이런 말이 왜 나왔을까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독했다.’” 라고 말한이는 아마도 시험기간에 거의 자지도 먹지도 않고 앉아서 머리를 싸매고 A4용지가 한 장이든 열장이든 외워질 때까지 공부한다는 것을 들었을 것이기 때문이요, “철저하고 계획적이다.” 라고 말한이는 아마도 모든 일의 순서나 계획, 과정을 중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에 옮기는 평소 내 모습을 봤기 때문이요,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한이는 앞에서 말한 이 두 가지 모습을 다 보고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술먹는 것을 고쳐라” 고 말한 것은 내가 이기지 못하는 술을 먹고 다음날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학부기행 때의 나의 모습이 생각나서 그랬을 것이요, “자신과 남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 고 말한 것은 헬쓱해진 나의 얼굴살을 보면서 ‘느림의 미학이 때로는 필요하다’ 는 의미에서 이런 여유를 주문(?)했을 것이다. 집에 도착해서 책상에 앉으니 다사다난 했던 한 해의 만감이 교차했다. 그리고 좀 전에 있었던 소중한 말들을 몇 자씩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적는 내내 왠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나의 인간관계에 보이지 않는 틈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거대한 하구둑이나 댐은 큰 물결의 파동에 절대 한번에 무너지지 않고 작게 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들면서 조금씩 그 틈이 균열되고 비로소 무너진다. 인간관계가 이것과 무엇이 다를 수 있겠는가?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작은 틈이 더 크게 갈라지면서 결국 붕괴(단절) 될 수도 있겠다.’ 라는 불안감마저 엄습했다. 순간 나의 인간관계와 성격 전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다. ‘친하다’ 는 이유로 앞뒤 재지 않고 비판했던 모습에서부터 ‘내가 너무 필요할 때만 사람들을 찾지는 않았나?’ , ‘내말에 상처를 받는이가 있지는 않았나?’ , ‘항상 말하기만을 고집했지 정작 남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본 적이 있었나?’ , ‘「See you at the top」에 적힌 것처럼 과연 나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충분히 도와주었나?’ , ‘분노를 참지 못하고 여자친구에게 내 생각의 잣대만을 놓고 합리화 시키려 하지는 않았나?’ 등 많
은 생각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순간 고해성사를 하는 기분 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모든 것이 일차적으로 나의 성격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늦게나마 알았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의 모습을 이해하고 지금까지 나와 함께 지내는 가족, 여자친구, 친구, 학교동료들이 너무나 고맙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이러면 안되겠구나. 무슨 방법이 필요하겠구나.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자칫하면 한 사람씩 잃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앞으로 시행될 2009년 생활계획서에 대인관계와 내 성격의 변화를 위한 계획을 추가 했다. 특히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던 수원비전스쿨원장 강헌구 저자의「아들아!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vision편」에 있는 내용을 많이 참고하였다. 내가 세운 계획은 다음과 같은데 첫째,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분노와 불행단추를 소화(燒火)시키기 위해서 매일 물1L 이상을 마시자. 둘째, 1년 동안 친구, 친척, 선후배,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루 다섯통씩 연간 1825(3655)통의 안부전화를 하고 개인별로 한번 통화할 때마다 수첩에 正를 표시한 뒤 매주 토요일에는 전화한 총 횟수를 점검하자. 셋째, 자신의 성품을 크게 13가지의 덕목으로 분류한 ‘벤자민 프랭클린식 성품 점검표’ 와 같이 내가 지켜야만 하는 성품10가지를 작성하고 이를 매일 읽고 습관화 하도록 노력하자. 넷째, 술을 자제하기 위해 소주는 피하고 맥주 한 병으로 주량을 조절하자. 다섯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사소한 칭찬에서부터 시작하여 대상에 관계없이 하루 3번 이상 칭찬을 하고 이를 매일 기록하는 등 일종의 ‘칭찬 노트’ 를 작성하자. 여섯째, 누구나가 거리감 없이 나에게 다가올 수 있는 친근하고 밝은 인상을 보여주기 위해 메이킹 스마일(미소) 연습을 하루 5분씩 하자. 이상의 6가지 계획은 지금도 순조롭게 잘 진행 중이며 분명히 나를 바꾸게 하는 밑거름이 될 거라 확신하고 타산적이며 자기중심적으로 흐르던 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전화를 걸어서 가까운 사람들의 소식을 듣고 그 자체를 즐길 것이며 이렇게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성품도 길러질 것이고 의외의 유력한 협력자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인관계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많다. 우선 가족관계에 있어서는 가족간 대화의 빈도를 높이고 친목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고, 친구관계에 있어서는 친구란 이름하에 괄시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와 습관을 고칠 것이며,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이해하고 배려할 것이다. 그리고 ‘의미있는 타인들’ 에게 입 대신 귀로 설득하고 남을 진심으로 인정해주고 존경하는 마음을 먼저 베풀 것이며 분노와 적개심을 공개적으로 표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를 이루는 것에 대해선 어느 정도의 ‘거리(距離)의 유지’ 가 필요하다고 본다. 즉, 이 단어가 비록 정치기술의 차원에서 비롯된 말이지만 너무 가깝거나 너무 멀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으며 이는 모든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이상 나의 성격과 대인관계 성향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기술해 보았다. 취업의 중압감으로 감정과 웃음이 메말라 있던 나에게 매일 아침 한 줄기 단비가 내리고 새로운 싹이 돋는 것만 같아 좋다.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강의가 연초부터 있어서 좋다. 아울러 ‘기분 좋은 변화’ 가 생겼다는 것에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인간관계를 위해선 배워야 된다. 그리고 노력해야 된다.’ 는 말을 한번 더 새겨 보면서 본지를 마무리 하려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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