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위기론 - 조선업 글로벌 경제 상황과 이에 따른 한국의 대응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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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한진중공업, STX 등이 해외유전, 에너지, 레저 등에 손을 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인식에서다.오노 히사시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지점장은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의 ‘샌드위치 한국경제 진단과 해법’ 세미나 자리에서 “과거 미쓰비시중공업이 대형 여객선으로 수익원을 이전하면서 한국의 추격을 피했다”며 “한국 조선업 등도 수익원 이전과 단일품목 사업구조 탈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도 ‘다각화 기업 보고서’를 통해 다각화 기업은 수익성을 낮춘다는 인식은 재고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병남 BCG 서울사무소 대표는 “다각화 기업은 본질적으로 비효율적이며 주주가치를 낭비한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으나 실적을 상세히 분석해 보면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각화 기업은 장기적인 성장전략에 따라 가치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고부가 선종 개발 및 글로벌화 과제 남아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종에 특화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지고 수익도 크지 않은 벌크선 등은 중국에 어느 정도 내주는 대신 드릴십, FPSO 등 해양플랜트와 유럽이 독식하는 호화 유람선 개발에 뛰어들어 ‘세계 1위’를 수성하겠다는 것.국내 6개 조선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 4월 한자리에 모여 “저가선박 수주를 싹쓸이하면서 세계 2위의 조선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선 블루오션인 크루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업계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 한 것도 이 같은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을 건조하고, 해외시장에서는 블록제조나 벌크선, 컨테이너선박과 같은 노동집약도가 높은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비크에 진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STX조선은 중국 다롄에 진출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옌타이와 닝보에 각각 블록공장을 갖추고 있다. 대우조선은 경쟁력이 있다면 현지에서 배까지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비나신 조선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다음으로 비(非)조선 부문 등에 대한 연관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발전설비와 해양플랜트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역시 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등 호황기 이후 시점에 대비하고 있다.현찰 두둑한 조선업체들 "신성장 동력 찾아라"
2008년 6월 현대중공업은 중국 하이항그룹과 합작으로 벌크선 전문 해운사인 ‘그랜드 차이나 현대 쉬핑 컴퍼니’를 설립했다.
조선업체가 수요처인 해운사업에 손대겠다는 접근방식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 자칫 여타 해운사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하지만 활황을 이어가는 중국 해운시장이 워낙 매력적인데다 지금 구축해놓은 사업포트폴리오의 성장 한계점을 넘어서기 위해 반발을 감수하고라도 ‘미지의 영역’에 나서기로 했다.
현찰을 두둑하게 확보하고 있는 조선업체들이 최근 들어 부쩍 신사업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활황과 침체의 사이클을 수차례 겪은 조선업체가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조7,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에만 1조3,000억원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사상 최대 수익을 바탕으로 해운사 설립에 이어 중국 항공사 지분에도 투자할 생각이다. 하이항그룹 계열의 차이나익스프레스에어라인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후 현재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 모든 움직임은) 중국 지주사 및 7개 법인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M&A 시장에 매물로 올려진 대우조선해양조차 신사업 확보에서 예외는 아니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영업이익(3,068억원)을 웃도는 3,572억원을 벌어들인 이 회사 역시 지난해 나이지리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NNPC사와 합작해 해운사인 ‘나이다스’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4월 대한해운과 함께 ‘DK 마리타임’이라는 해운사를 차렸다.
이 회사는 자원개발 분야에도 관심을 쏟는다. 지난해 말 설립한 DSME E&R는 에너지 및 자원개발 사업을 차세대 동력으로 삼기 위해 설립한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여유가 있을 때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며 “당장 수익을 얻기보다 현재는 해당 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쌓기 위해 애쓰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STX그룹도 자원개발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선택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 사업은 오는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사인 영국 셸로부터 파로제도와 아일랜드 등지의 광구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다.
STX는 이밖에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한국남부발전이 제주도에 준공한 한경 풍력발전소에 공급된 3MW급 풍력발전기 5기가가 STX산업플랜트의 작품.
태양광 사업을 위해 설립된 STX솔라는 최근 경상북도 구미 4공단 공장부지에 연간 1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MW급 태양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처럼 한국의 조선업계는 앞으로의 신성장동력을 찾아 바삐 움직이고 있다. 한국의 조선업계는 신성장동력을 찾을 뿐아니라 중국 조선업계로의 인력, 기술의 유출을 막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5. 마무리
조선업 세계 1위인 한국의 조선업계에 중국의 조선산업은 물동량 증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 조선업 세계 1위인 한국을 위협할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력의 차이에 대한 이견은 분분하지만 이후 조선산업은 시장환경 및 경쟁우위 요소의 변화에 따라 중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기업들은 고부가가치 분야의 비중 확대 및 경쟁력 유지, 중국과의 분업구조 구축, 철강 등 전후방 산업의 협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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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2.26
  • 저작시기2009.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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