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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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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제주지역(제주도)의 의생활

Ⅱ. 제주지역(제주도)의 식생활
1. 자리물회
2. 옥돔구이
3. 고사리국
4. 양애산적
5. 몸국
6. 빙떡
7. 그밖의 제주도 음식(45종)

Ⅲ. 제주지역(제주도)의 주생활

Ⅳ. 제주지역(제주도)의 역사

Ⅴ. 제주지역(제주도)의 세시풍속
1. 12월 말 설 준비
2. 1월 1일 설날
3. 2월 시제
4. 3월 청명․한식
5. 가마귀 모른 식게[제사]
6. 농번기
7. 철가리
8. 닭 잡아먹는 날
9. 8월 1일 소분
10. 8월 15일 추석
11. 집 이는 일

Ⅵ. 제주지역(제주도)의 어업

Ⅶ. 제주지역(제주도)의 관광명소
1. 용두암
1) 위치
2) 개요
2. 도깨비 도로
3. 수월봉
1) 위치
2) 개요
4. 용머리 해안
1) 위치
2) 개요

Ⅷ. 제주지역(제주도)의 향약
1. 마라도 향약(1965년 2월)
2. 어촌계 규약(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1983년 6월 19일)
3. 우도면 비양동 규칙(1996년 1월)

Ⅸ. 제주지역(제주도)의 표해록
1. 연행록선집 소재 금남표해록
1) 저술과정
2) 표류의 경위
2. 주영편 소재 고상영의 표류기
1) 저술과정
2) 표류의 경위
3. 장한철의 표해록
1) 저술과정
2) 표류의 경위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다. 북경 옥하관(玉河館)에 머문 지 수일 만에 조선국 표류민임이 판명되고 상사(賞賜)와 은전(恩典)이 주어지고 이에 이튿날 대궐에 들어가 황제의 은혜에 사례한다. 이어 산해관(山海館)·요동(遼東)·압록강(鴨綠江)을 건너 의주성(義州城)에 도착한다.
특히 제주를 출발하여 표류를 당할 때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사실감을 더해준다. 제주를 출발하는 무신년 윤정월 3일은 흐리다 비오다 하면서 동풍이 조금 불고 바다 물빛이 짙은 청색이었기 때문에 발선의 문제부터 설왕설래한다. 제주학장(濟州學長) 김존려(金存麗), 군인 권산(權山)·허상리(許尙理) 등은 출항을 만류하는가 하면 진무(鎭撫) 안의(安義), 박중간(朴重幹), 최중중(崔仲衆) 등은 떠날 것을 권한다. 결국 해가 중천에 떠오른 후에 별도포를 출범하는데 수덕도(愁德島)를 통과하면서부터는 날씨가 점차 험악해지므로 초란도에 도착하여서는 닻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점차 강해지는 북풍에 닻은 끊어지면서 표류하게 되는데, 그 이튿날은 폭풍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와 하늘 높이 치솟는 파도가 바다를 쳐서 소리를 내는 가운데 돛이 부러지고 사투가 계속된다. 우리는 이 금남표해록을 통해서 15세기의 제주에서 한본토로 나아가는 상세한 해로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당시 제주를 출항할 때의 관습적 행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2. 주영편 소재 고상영의 표류기
1) 저술과정
정동유(鄭東愈)의 주영편 상에 보면 영종 정미년에 역학 이제담이 제주에서 그곳 백성 고상영을 만나보니, 이 사람은 일찍이 바다에서 표류하였다가 살아 돌아온 사람이다. 바다에 표류하던 전말을 자세히 물어서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이로 보아 영조 3년(1727) 역관 이제담(李齊聃)이 제주에 왔다가 고상영을 만나 안남에 표류한 전말을 듣고 기록한 것이 다시 정동유가 옮겨 싣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고상영 일행의 안남 표류와 귀환에 대해 숙종실록 숙종 15년 2월 신해조에도 비교적 소상하게 기록되었다.
2) 표류의 경위
고상영 등 제주 사람 24인이 숙종 13년(1687) 무역을 위해 제주를 출범했다가 추자도 근해에서 큰 바람을 만나 표류한다. 한 달 여를 표류하다 안남국(安南國) 회안군(會安郡) 명덕부(明德府)에 표착한다. 일행은 흑의관원의 심문을 받게 되는데 그는 안남 태자가 조선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였으니 당차 표류민 일행을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그 무렵 금의패옥(錦衣佩玉) 부인이 배려를 죽음을 면하고 한 섬에 거주하도록 허락받는다. 그곳은 토지가 비옥하고 논이 많으며 아들 셋, 딸 다섯을 두는 것을 행복한 것으로 생각한다. 기후는 항상 따뜻하여 사계절이 늘 봄과 같고 언제나 소매 넓은 홑적삼을 입고 바지를 입지 않은 채 한 자 정도의 비단으로 앞뒤만 가리며, 머리털은 풀어헤치고 발은 맨발로 남자는 천하고 여자는 귀하다. 한 번은 일행을 부름이 있어 대표 5인이 국왕께 나아가 알현하고 송환을 요청한다. 그 후 중국 상인 주한원(朱漢源)과 선주 진건(陳乾) 등과 매인당 쌀 30석씩을 조건으로 송환계약을 맺고, 숙종 14년(1688) 8월 7일 안남을 떠나 중국 영파부·보타산(普陀山) 등을 거쳐 12월 15일 대정현에 귀환한다.
3. 장한철의 표해록
1) 저술과정
장한철(張漢喆)은 호가 녹담거사(鹿潭居士)이고 현 북제주군 애월읍 애월리에서 출생하여 영조 31년(1755) 제주 도과(道科)에 합격하고, 같은 해 문과 별시(別試)에 유학(幼學)으로 뽑힌다. 이에 영조 46년(1770) 12월 25일 과거를 보기 위해 배를 탔다가 표류하여 다음해 서울에 올라가 과거에 응시했으나 합격하지 못하고 같은 해 5월 8일 낙향하여 20여 일이 지난 5월 하순에 표해록을 저술하였다. 그 기록의 바탕에는 그가 유구의 호산도(虎山島)에 표착하였을 때 등초해두었던 표해일록(漂海日錄)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청산도(靑山島)에 표착해서 확인한 바로는 떨어져 달아나고 젖어 뭉개져서 많은 부분이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새롭게 재구성했을 것임은 당연한 사실이다.
또한 표해일록은 제주를 출범하여 호산도에 표착하기까지의 사연과 표착하여 왜구를 만나기까지의 생활에 대한 것으로 추정되기에 시간적으로 보면 경인년 12월부터 신묘년 1월 1일까지이며, 공간적으로는 제주에서 호산도까지의 기록일 뿐이다. 그 이후 안남 상선에 구출되어 고향에 귀향하기까지의 이야기는 기록되어 있지 않을 것임으로 적어도 이 작품의 절반이 넘는 분량이 기억을 더듬어 새롭게 기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2) 표류의 경위
영조 46년(1770) 12월 25일 일행 29인이 제주를 출범한다. 도중에 고래를 만난 일행은 노어도(鷺魚島) 앞바다인 소안도(所安島) 서쪽에서 동풍에 표류하여 26일 하루 종일 남쪽으로 흘러간다. 12월 27일 저녁 겨우 날이 활짝 개이고 남극노인성을 보고, 12월 28일 유구열도의 호산도에 표착한다. 12월 29일 대 끝에 옷을 찢어 매달아 기를 만들고 산꼭대기에서 불을 지르게 하여 지나가는 배에 구원을 청한다. 정월 초하루 저녁에 왜구의 습격을 받고 소지품을 약탈당한다. 2일 안남 상선에 구조되었으나 장한철 등이 제주인임을 알고 옛날 탐라왕이 안남세자를 죽인 일로 원수를 갚겠다하여 상황이 험악해지자 29인이 큰배로부터 작은 배로 옮겨 탄다. 6일 청산도 근해에서 다시 조난당하여 표착하였다가 13일 청산도를 떠나 지도(智島)의 당촌(當村), 14일 마두진(馬頭鎭), 15일 강진의 남당포(南塘浦)를 거쳐, 2월 3일 서울에 당도하여 과거에 낙방하고, 5월 8일 고향에 돌아온다.
참고문헌
국립제주박물관(2001), 제주의 역사와 문화, 통천문화사
김태영(1993), 제주도 관광 연구, 백산출판사
김태일 외(2007), 제주인의 삶과 주거공간, 제주대학출판부
김영돈(2000), 제주도, 제주사람, 민속원
문성종(2003), 관광환경변화에 따른 제주관광의 대응전략, 제주발전연구원
박기화 외(2002), 제주도 지질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기초연구, 제주발전연구원
양영훈, 자연이 빚어낸 환상의 섬 제주, 넥서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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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제주도,   제주,   제주도관광,   옥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