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직과 신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 이광수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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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인직과 신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 이광수와의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신소설이란
2. 이인직에 대하여
3. 이인직의 신소설
1) 혈의 누
2) 일념홍
3) 귀의 성
4) 은세계
4. 이인직과 이광수 비교
5. 이인직과 신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6. 마치며

본문내용

이 서사 담론으로서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이인직은 신소설의 본격적 등장이라고 볼 수 있는 『혈의 누』를 발표하고 뒤이어 『귀의 성』, 『치악산』상편과 『은세계』상권을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신소설 작가로서의 지위를 분명히 하였다. 이인직은 그의 작품들에서 신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실천하는 내용을 말하면서 그의 작품이 근대소설의 의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김동인의 경우 이인직의 소설을 앞 시기와 구별되는 근대소설의 효시로 칭한다. 그는 「조선근대소설고」에서 글의 서두를 이인직의 작품인 '귀의 성'으로 시작하고 있다. 김동인은 '신소설'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 소설을 근대소설이라 부르며 "조선 근대소설의 원조의 영관은 이인직의 '귀의 성'에 돌아갈 밖에는 없다"라고 말한다.
김동인은 이인직의 소설에서 발견한 새로운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첫째, 고전소설의 주인공은 영웅적 특성을 지녔던 것이 비해 이인직의 소설 주인공은 평범하다. 둘째, 선인 피해에서 악인 필망으로 이어지는 주제의 상투성에서 벗어났다. 셋째, 작가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사건의 객관적인 묘사가 이루어졌다. 넷째,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다양하여 개성적 인물을 설정하였다. 다섯째, 소설에서의 대화가 현실적 생동감을 지니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여섯째, 심리 묘사를 통한 인물의 성격 제시로 소설의 현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인직의 문학적 태도는 신소설의 개척자로서 전 영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1910년 이후에 두드러진 고전소설로의 후퇴는 이인직에게서 가장 먼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바로 작가의 세계관에 적합한 새로운 창작 방법론을 마련하지 못한 데서 연유한다.
임화는 <신소설>의 배경과 인물이 모두 낡은 것이고, 사건도 낡은 배경을 중심으로 일어난다고 말한다. 또한 <신소설>이 새로운 배경과 새로운 인물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로 선인과 악인의 대치 구조, 권선징악의 주제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그는 <신소설>의 구소설적 유제를 바로 이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신소설>은 그 자신의 가장 대표적 특징이며, 구소설의 허구성과 비현실성에 대립되며 새로운 가치로 평가받는 사실성마저 반쪽인 리얼리티임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화는 이렇게 비판을 가하면서도 이전 소설과 차별되는 <신소설>의 리얼리즘적 현실 묘사가 작가의 주관적인 개화 주장보다 더욱 현실의 개화와 계몽을 위한 효과적 수단이 된다는 것이라 말한다. 그는 이러한 리얼한 현실 묘사로 인해 <신소설>이 곧 개화 계몽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 주장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인직과 신소설에 대한 평가가 있으나 간추려 본다면 <신소설>은 현대적인 작중 인물들, 언문일치의 표현과 산문적인 문장, 근대소설의 진수 중 하나인 문학의 허구성을 작가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서 고전소설을 벗어나 새로운 문학적 요소를 보인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신소설>이 과거로는 우리 고전이야기 문학의 전통에 닿아 있으며, 미래로는 근대소설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 또한 중요한 문학사적 의의라고 할 수 있다.
6. 마치며
이상으로 고전소설과 근대소설 사이에 놓이는 문학사적 과도기의 소설인 <신소설>과 그 선구자적 위치에 있는 이인직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소설>은 권선징악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 해피엔드의 결말을 가진다는 점,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리는 전(傳)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 우연성에 의존해서 사건을 전개시키고 있다는 점 등에서 완전한 근대소설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신소설에서는 ―더라 체의 종결형과 함께 ―ㄴ다 체의 종결형 문장이 새롭게 등장한다. 이 새로운 문장의 종결형은 특정 장면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데에 주로 쓰이고 있으며, 인물의 행동이나 배경의 변화가 주는 직접적인 인상을 묘사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신소설>은 대화를 통한 사건 전개와 개성 있는 인물의 등장, 심리묘사가 적절히 표현되어 있고 언문일치의 문장과 묘사형식을 취한 점 등으로 한국 근대소설의 탄생에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 문헌>
1.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2. 김영민, 『한국근대소설사』, 솔 1997
3. 김재용 이상경 외, 『한국근대민족문학사』, 한길사 1994
4. 이인직, 『이인직 소설전』, 문학과지성사 2007
5. 김동인 외, 『이광수 김동인 외』, 창작과비평사 2005
  • 가격1,2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9.03.24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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