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규장전에 대한 심층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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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생규장전에 대한 심층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작품소개

II. 본 문
< 발 단 >
< 전 개 >
< 위 기 >
< 절 정 >
< 결 말 >

III. 이생규장전과 만복사저포기의 비교
1. 주제, 내용적 측면
2. 인물 비교
3. 구성적 측면

본문내용

래를 지어 부르면서 이생에게 술을 권했다.
도적떼 밀려와서 처참한 싸움터에
슬프다 이 내 몸은 무산 선녀 될 수 없고
몰죽음을 당하니 원앙도 짝 잃었네.
깨진 거울 갈라지니 마음만 쓰라리네.
여기저기 흩인 해골 그 누가 묻어 주리.
이로부터 작별하면 둘이 모두 아득하니
피투성이 그 유혼은 하소연도 할 곳 없네. 스토르직에로스 : 헤어짐이 마음 아프지만
저승과 이승 사이 소식조차 막히리라. 그럼에도 그를 두고 가는 최랑
노래 한 가락씩 부를 때마다 눈물에 목이 막혀 거의 곡조를 이루지 못했다. 이생도 또한 슬픔을 걷잡지 못했다.
"나도 차라리 부인과 함께 황천으로 갔으면 하오.(최랑을 따라 황천까지 가려하는 이생의 매니아적 사랑) 어찌 무료히 홀로 여생을 보내겠소. 지난번에 난리를 겪고 난 후에 친척과 노복들이 각각 서로 흩어지고, 돌아가신 부모님의 유골이 들판에 버려져 있을 때, 부인이 아니었더라면 누가 능히 장사를 지내 주었겠소. 옛 사람의 말씀에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에는 예절로써 섬기고 돌아가신 후에도 예절로써 장사지내야 한다 했는데, 이런 일을 모두 부인이 실천했소. 그것은 부인의 천성이 순효하고 인정이 두터운 때문이니 감격해 마지않았으며, 스스로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였소. 부인은 이승에서 함께 오래 살다가 백년 후에 같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어떻겠소."
여인은 대답했다.
"낭군의 수명은 아직 남아 있으나, 저는 이미 저승의 명부에 이름이 실려 있으니 오래 머물러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굳이 인간 세상을 그리워해서 미련을 가진다면, 명부의 법에 위반됩니다. 그렇게 되면 죄가 저에게만 미칠 것이 아니라 낭군님께서 그 허물이 미칠 것입니다. 다만 저의 유골이 아작 그곳에 흩어져 있으니, 만약 은혜를 베풀어주시겠다면 유골을 거두어 비바람 맞지 않게 해 주십시오."
두 사람은 서로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에 여인은 말했다.
"낭군님, 부디 안녕히 계십시오."
말을 마치자 점점 사라져서 마침내 종적을 감추었다. 이생은 아내가 말한 대로 그녀의 유골을 거두어 부모의 무덤 곁에 장사를 지내 주었다.
그 후 이생은 아내를 지극히 생각한 나머지 병이 나서 두서너 달 만에 그도 또한 세상을 떠났다. (최랑이 삶을 무의미 하게 느끼며 이생이 삶의 의지 없이 죽어 가는 모습은 매니아적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
이 사실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슬퍼하고 탄식하면서, 그들의 절개를 사모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III. 이생규장전과 만복사저포기의 비교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주제
삶과 죽음을 넘어선 소망과 사랑
삶과 죽음을 넘어선 신비로운 만남과 사랑
구성
위기와 해결이 되풀이되면서 운명과의 갈등이 더 심각하게 전개됨
뜻밖의 신비로운 만남 뒤에 슬픈 이별이 닥쳐옴
인물
재자가인, 진실된 사랑을 지닌 남녀
재자가인, 한을 남기고 죽은 여인과 사랑이 깊은 청년
1. 주제, 내용적 측면
<공통점>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 모두 생사를 초월한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음
<차이점>
만복사저포기- 이미 죽은 여인과 만나 사랑하게 된다.
이생규장전- 사랑하던 여인이 도중에 죽게 되지만 그 영혼과 다시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
2. 인물 비교
<만복사저포기>
- 양생
뜨거운 정열을 가지고 진정한 사랑을 하고자 하며 생사를 초월한 사랑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의 인물
여인을 보고 첫눈에 반하여 사랑을 느끼고 그 여인과 잠깐의 이별조차 견딜 수 없어하는 모습
: 에로스, 매니아, 낭만적 사랑
그 여인이 죽은 사람임을 알게 된 후에도 잊지 못하고 괴로워 함; 매니아, 소유적 사랑
- 죽은 여인
사랑을 막는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하여 진정한 사랑의 승리를 이룩하고자 하는 정열적 인물.
이 여인 또한 양생에게 첫눈에 반하여 사랑을 약속하고 인연을 만나 함께 살기를 원함
: 에로스, 낭만적 사랑
<이생규장전>
-이생
고루한 유교 교리를 신봉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우유부단한 인간이었으나, 최랑과의 관계를 통하여 고통스러운 생활 체험을 극복해 나가면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하는 인물
최랑에게 첫눈에 반하여 사랑을 느끼고, 후에 최랑과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와서도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애타게 그리워하다 따라 죽는 모습 ; 에로스, 매니아, 낭만적 사랑
-최랑
이생과 대조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진보적인 성격의 소유자. 홍건적의 위협 앞에서도 굳건히 버티며 이생과의 사랑을 성취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여인. 유교 도덕이 강요하는 사회 현실로부터 벗어나 개성적으로 살고 숨쉬려는 인간형
역시 이생에게 첫 눈에 반하고 적극적인 사랑 표현을 서슴치 않고, 이생과 함께 살기를 원하고 사랑 앞에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다는 자신의 사랑에 대한 강한 확신과 소유욕
; 에로스 , 매니아, 낭만적, 소유적 사랑
3. 구성적 측면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의 유사점
- 여주인공은 명문거족의 규수이며 남 주인공인 양생과 이생 모두 한미한 서생이라는 설정이 같다.
- 여주인공들이 전란(만복사저포기 : 왜구의 난/이생규장전 : 홍건적의 난)으로 생명을 빼앗기는 것. 그리고 그들이 죽었다고는 하나 현실적인 인간과 다름없이 남주인공과 애정생활을 영위하는 명혼소설로 인귀 교환이 특색이다.
- 저승과 이승의 남녀주인공의 애정생활도 명수가 다하여 중단되고 남주인공들이 죽은 여주인공을 그리워 한 끝에 죽어간다는 것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의 차이점
-만복사저포기는 남자의 여인을 얻으려하는 적극성과 여자의 괴로움을 면하고자 하는 원망이 잘 짝을 이루고 있으며, 결합과 이별이 반복을 이루는 이생규장전에 비해 단순. 훌륭한 비극적 전기 작품으로 불우한 주인공 양생의 비극과 현실에서 사랑을 끝내 성취하지 못하고 떠난 여인의 비극이 있다.
- 이생규장전은 이생과 최랑의 만남이 거듭되는 구성을 지니고 있다. 만복사저포기에서는 현실의 양생이 처음부터 죽은 여인의 환신을 만나 동거하는 전개를 보여준다. 이생규장전에서는 이생과 최랑의 첫 만남은 이계와는 관계없이 현실적인 사랑을 맺는다. 그러나 홍건적의 난을 계기로 재회하는 과정에서는 전자처럼 환신과의 만남으로 변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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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9.03.30
  • 저작시기200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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