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 독후감

목차

1. 주술과 왕위 계승
(1) 왜 사제를 숲의 왕이라고 불렀을까...?
(2) 공감주술
(3) 왕으로서의 주술사
(4) 수목에 대한 숭배
(5) 참나무 숭배

2. 영혼의 위기와 터부
(1) 왕의 무거운 짐

3. 죽어 가는 신
(1) 신성한 왕의 살해
(2) 왕 살해를 대신하는 관습

4. 아도니스 신화

5. 곡식의 정령
(1)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① 신을 먹는 의식

6. 속죄양

7. 결론

본문내용

무는 땅과의 접촉을 피해야 효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인도의 전설 속에서 인드라가 마왕 나무치 에게 그 무엇도 사용하지 않고 너를 죽이겠다고 맹세하고 바다의 거품으로 그를 죽여버린다.
바다의 거품은 하늘과 땅 사이 혹 하늘과 바다사이 어느 쪽도 아닌 중간에 있었기 때문에 미개인들이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장소이며 인도의 부족도 거품을 토템으로 삼고 있다. 겨우살이를 그저 발데르의 죽음을 초래한 도구가 아니고 발데르의 생명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미신들이 스코틀랜드 등에 전해져 온다.
베르길리우스는 황금가지를 겨우살이에 비교했다. 또한 황금가지가 참나무에 자라고 있는 모양을 분명하게 시를 통하여 묘사하고 있다.
숲의 왕의 생명 또는 죽음이 겨우살이가 해를 입지 않는 한 숲의 왕도 발데르와 마찬가지로 죽지 않기 때문에 숲의 왕을 살해하기 위해서 나뭇가지를 꺾고 던졌어야 했을 것이다. 매년 살해되는 숲의 왕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칼의 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왜 겨우살이를 황금가지라고 했을까?
그것은 가지를 꺾어 놓은 지 몇 개월이 지나면 가지가 노랗게 변해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르길리우스는 저승 가는 아이네이아스에게 겨우살이를 들고 가게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면 왜 전임 사제를 죽이기 전에 먼저 숲의 성스러운 황금가지를 꺾는 행위는 무엇일까? 그것은 고대적 사고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인들의 숲은 삶의 터전이며 성스러운 곳이다.
숲은 풍요로운 대 자연을 상징한다. 숲을 떠난 삶은 더 이상 삶이 아니었다. 디아나의 숲은 참나무 숲이다. 이 숲 속의 황금가지는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의 나뭇가지이다. 즉，참나무 숲은 부족 전체를 상징하며 겨우살이는 사제를 상징한다.
참나무와 겨우살이 관계는 부족과 사제의 운명적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겨우살이의 황금가지를 꺾는 행위는 곧 사제를 살해하는 행위를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황금가지는 보물을 찾는 도구, 결혼 운을 알려주는 도구, 또한 미래를 점치는 도구들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겨우살이가 기생하는 참나무의 화신이었다면 겨우살이에 일격에 의해서 죽은 것은 벼락에 맞고 죽는 것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유피테르가 벼락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와서 네미의 조용한 호반에 서있는 성스러운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황금가지에 깃들어서 인간세상에서 살게 된 것은 아닐까? 여기에서 나는 이 이야기들이 주는 교훈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옛날 고대인들은 자연과 인간을 똑같이 보았다. 그래서 자연의 재앙을 사람의 재앙과 일치시킨다.
그렇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못 봐주는 게 사람 아닌가...!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에게 어두운 경고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또 가장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포인트로 찝었던 부분은 나이 많은 권력층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것 같다. 권력을 얻기 위해서 또는 유지하기 위해서 온갖 짓을 다하지만 결국엔 그것으로 인해 망하고 마는 것을 그들은 벌써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이것은 말로 안해도 다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나이 많은 노쇠한 사람들이 현재 우리의 정치계를 흐리고 있다. 그러므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그들의 깨어나지 못한 구시대적인 사고가 과연 21세기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어떻게 설득시키고 발전 시켜 나갈 것인가...?
여하튼 정말 어려운 책이었고 또 많은 것을 깨닫게 한 책이었다. 이 책을 그냥 바라만 보지만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건설적인 생각들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키워드

황금가지,   J.G.프레이저,   인류학,   민속학,   민간신앙,   인문학의 이해,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