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말 조선 문인의 ‘근대의 초극’과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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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제말 조선 문인의 ‘근대의 초극’과 허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일제말기의 시대 상황
1. 국제상황
2. 일본의 상황
3. 국내의 상황

Ⅲ. 국민문화에 대해
1. 이데올로기로서의 국민문화
2. 문학과 신체제

Ⅳ. 조선문인의 현실 인식
1. 조선문단의 현실
2. 조선문인의 현실인식
3. 반도인의 작은 자존심들

Ⅴ.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전 질서가 어느 정도까지 편제를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젊은 반도 작가가 중앙 문단에서 인정받으려 할 경우, 지방색에의 유혹은 저항하기 어려운 것이다. 모든 작가적 부족함을 지방색의 진열에 의해 보충하여 중앙문단인의 엽기심이나 연민에 호소하려고 하는 유혹은 종래에도 여러 번 봐온 것으로 유쾌하지 못한 이야기이다. 애처로운 모습으로 중앙 문단에 빌붙으려는 일만은 그만두길 바란다.
중앙문단도 조선문단을 지방색을 매물로 하는 볼거리쯤의 존재로 만들어서도 안 된다. 조선문학을 국민문학으로서, 일본문학의 일환으로서, 대동아공영권의 어디에도 내놓을 수 있을 늠름하고 위대한 문학이 될 수 있도록 충분히 엄하게 키워가길 바란다.
바. 징병제를 통한 국민되기
이번 조선에서 징병제가 공포된 근본적인 의의는 황공스럽게도 천황 폐하가 반도 이천사백만을 고굉처럼 신뢰한다는 점에 있다. 말할 것도 없이 황국의 병권은 대원수 폐하의 통솔 하에 있다. 따라서 병역은 일본 국민에게는 최대의 광영이다.
징병제 실시의 이유로 내선일체를 철저히 실천한 것, 되돌아보면 과거의 모든 노력도 단지 여기에 이르기 위한 노력(철두철미한 계획적 전략), 반도인이 제국군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번 결정이 종래의 여러 가지 비관론을 일소한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 반도인은 국민으로서의 자질 문제(비관론)는 수련의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이다. 조선인이 대동아공영권 건설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해낼 길을 깔아 준 것이다. 이것으로 명실공히 반도인은 황국신민이 되어, 대동아의 지도 민족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리고 그 문화사적 의의는 크다. 말할 것도 엇이, 대동아전쟁은 세계사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대동아권내에서 구세계의 질서와 문화를 덮을 새로운 질서와 문화를 건설함을 물론이고, 나아가서는 그것이 세계 질서 건설의 연원이 될 운명에 있다.
3. 반도인의 작은 자존심들
가. 천천히, 작은 것에서부터
국방국가를 만드는 데 러시아, 독일처럼 비상수단을 쓸 필요는 없고, 점진적, 수정적으로 국방을 고도화해 간다.
신체제하의 출발은 우리 국민은 끊임없이 국방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지금까지의 생활을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 자신의 일을 어떻게 운전하면 국가에 유용할까, 먼저 이런 비근한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특히 문학은 과거의 문학에서 오늘의 시세에적합하지 않은 것을 제거하고, 조금씩 국가 목적에 부합하는 문학을 만들어가는 것이 도리이다.
나. 조선문학의 독창성
일본문학의 일환으로 조선문학이 있다. 다만 조선문학은 충분히 독창성을 가진 문학일 터이므로, 장래의 일이기는 하지만 조선문학으로서의 일부분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조선의 창조적 능력을 살려서 신일본 문화건설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 풍만해진 일본문학을 위해
조선의 작가와 시인이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일본문학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풍부하게 하는 요인이다. 그것이야말로 조선문학의 전환도 의의가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종래 조선어로 쓰던 자가 일본어로 쓴다는 것만으로는 큰 의의가 없다. 그렇게 함으로써 일본문학에 뭔가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에 오늘 우리의 염원이 있는 것이다.
라. 조선의 전통을 잊지는 말자
조선 문인은 조선의 새로운 것, 오래된 것을 많이 연구하여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슬픔 것을 찾아내 작품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본 국민으로서입니다. 일본 국민이라는 것을 잠시라도 잊어버리고, 조선은 조선만으로 존재한다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의논이나 작품은 모두 배격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새로운 국민문학의 입장입니다. 내선일체이므로 조선의 전통에 관한 것은 일절 불문에 붙인다거나, 이야기하더라도 나쁜 것만을 이야기하려는 듯한 천박한 사고 방식에서 훌륭한 국민문학은 나오지 않습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조선을 고쳐 보고, 좋은 곳을 작품 주에 살리려는 데에서 의의 있는 국민문학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마. 규수나 동북아 문단과의 차별성
조선문단이 일본의 지방문단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조선작가나 비평가가 지금도 석연치 않게 생각하는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조선이 일본의 지방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이런 기분을 하루 빨리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될 점이다. 언문에 의한 신문학이 만들어진 지 사십 년이 되어 간다. 그리고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전통 위에 선 조선의 문단을 규슈나 동북의 문단과 동일시하는 것은 가혹한 감이 있다. 조선 문단을 지방문학으로서 포옹하기 위해서는 일본문학의 전 질서가 어느 정도까지 편제를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Ⅴ. 결론
불과 60여년전, 이 나라의 현실이 정말 그러했는가? 친일파, 친일문학, 친일사상에 대해서 조사도 해보고, 읽어도 보았지만, 이렇게 까지 조선이 일본으로 살아가야 했다는 것은 진정으로 느낄 수가 없었다. 참고 작품을 정독하면서 나는 마치 일제말 조선문단에 귀 기울이는 신문기사가 된 기분이다. 조선인으로서 작은 자존심나마 명맥을 유지하려고 했던 당시 문인들이 애처롭게 느껴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최재서는 논조는 한국의 전통 설화 구조나 문학작품, 지고지순한 진실성 들을 국민문학, 일제와의 내선일체를 위한 창작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 논조를 더욱 쉽고 객관성 있게 이끌어가려는 노려한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글의 핵심인 일본의 승리를 위해 조선은 일본의 부분으로 그 책무를 다 하자는 것이다. 그런, 그 범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 자유주의, 개인주의는 우리 대중들과 거리가 먼 것들이었으며, 이것을 기본으로 삼는 소위 문화생활자들의 문화적 요소는 지극히 서구문명(일본)의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버리고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국민문화를 만들자고 하는 것은 종래의 일본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자는 논조가 모순점을 표출한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거리가 먼 주장이기 때문에 현실감이 떨어진다.
참고문헌
1. 최재서 저, 노상래 역, 전환기의 조선문학, 영남대출판부, 2006.
2. 조동구, 친일문학의 형성과 전개 연구, 동북아 문화연구 제3집,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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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9.03.31
  • 저작시기2006.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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