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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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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영국의 산업행정조직

Ⅱ. 영국의 디자인산업
1. 수입
2. 규모
3. 창조력
4. 수출

Ⅲ. 영국의 게임산업

Ⅳ. 영국의 광고산업

Ⅴ. 영국의 시외버스산업
1. 시외버스(Coach) 현황
2. 시외버스(Coach)의 운용현황
3. 정부의 정책방향

Ⅵ. 영국의 영화산업
1. 극장 입장수입 크게 줄지 않아
2. 블록버스터, DVD업계 효자 노릇
3. <해리포터>가 영국 영화산업을 살렸다

참고문헌

본문내용

은 무려 17%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빅히트작들이 한 해 동안 골고루 포진됐었던 데 반해 사실 3분기까지 눈에 띄는 빅히트 작이 없었던 데다 관객감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지난해 영국 극장 매출은 연말에 개봉한 몇몇 대작영화들 덕에 극적으로 대폭 하락을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억 1,200만 파운드에 달했던 입장수입은 대작 영화들의 히트로 전년대비 2백만 파운드(약 40억원) 감소에 그쳤다고 스크린인터내셔날이 밝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가 기대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뒤이어서 하반기 극장매출액을 상당수준 끌어올렸다. 특히 영국 최고의 흥행영화는 3,730만 파운드의 입장수입을 벌어들인 가족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연말에 개봉해 연간 흥행순위 집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단기간에 3,350만 파운드의 흥행수입을 올려 일약 2위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개봉 첫날 하루 동안 3,260만 파운드를 벌어들이며 개봉일 최고 입장수입 기록을 갱신했던 <반지의 제왕>은 영국에서도 빅히트를 쳤다. BBC에 따르면, 영국에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편은 크리스마스 주말 동안 710만 파운드를 벌어들였다. <매트릭스 리로디드>는 엇갈린 비평에도 불구하고 3,330만 파운드를 벌어 3위를 차지했다. <매트릭스>, <엑스맨>, <터미네이터>, <아메리칸 파이> 등 속편들의 박스오피스 장악이 두드러졌다. 영국 관객들의 미국영화 편식도 여전했다. 흥행 톱20위 안에 든 영화들은 거의 미국영화거나 미국합작영화들이었고 영국 영화는 <러브 액츄얼리>, <쟈니 잉글리쉬>, <카렌다 걸> 세 편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러브 액츄얼리>와 <쟈니 잉글리쉬>가 미국 합작영화인 점을 감안하면 순수 영국영화는 <카렌다 걸> 단 한 편뿐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 주말 영국 박스오피스 차트는 가족영화인 <피터팬>이 130만 파운드를 벌어 2위에 랭크됐고 <러브 액츄얼리>는 개봉한 지 6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차트 3위에 머물며 선전했다. 한편 니콜 키드먼과 주드 로가 주연한 <콜드 마운틴>은 개봉성적 6위에 그쳤는데 이 영화는 다른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극장에서 개봉됐었다.
2. 블록버스터, DVD업계 효자 노릇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가 지난해 DVD 판매를 75%나 증가시켰다. 지난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38만 장의 DVD가 팔려 총 1억400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DVD비디오에 대한 수요는 VHS비디오 수요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는데 VHS 판매는 전년 대비 19%하락한 6000만 파운드 매출에 그쳤다. 영국 비디오협회(BVA)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가 DVD와 VHS 양쪽에서 모두 지난해 최고의 판매기록을 올린 비디오들이었다고 밝혔다. <캐리비안의 해적들>은 240만 장이 팔려 지난해 비디오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반지의 제왕> 1편 역시 톱 5위 안에 들었고 <릴로와 스티치>, <007 어나더 데이>, <브루스 올마이티>도 톱10에 올랐다. <피터 케이의 볼튼 알버트홀 라이브실황> DVD는 9위에 올라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면서 10위권에 오른 유일한 DVD로 기염을 토했다. 한편, 스크린다이제스트에 따르면, DVD가 VHS 소비를 앞질렀으며 전세계 DVD 판매액은 227억 달러로 196억 달러어치를 판매한 VHS를 월등히 추월했다.
3. <해리포터>가 영국 영화산업을 살렸다
<해리포터 3 아즈카반의 죄수>가 지난해 영국 영화사상 최고 제작비를 지출해 영화산업계의 매출 증대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대서사물 <트로이>도 <해리 포터>에 이어 업계 매출규모를 늘린 대표적 공헌작품이었다. BBC는 전체 영화 제작비 지출액(합작, 외국 투자 등 포함)이 전년의 5억5,045만 파운드에서 11억7000만 파운드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이중 영국영화 총 제작비 규모도 2억7,773만 파운드로 전년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에서 100%제작된 영화의 지출액이 20% 증가한 데 비해 외국제작자들의 영국 내 지출은 지난해 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국의 영화 제작편수는 177편(제작비 10억 이상의 상업영화 기준).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국 영화 제작 편수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국은 합작은 물론 이고 외국영화일 경우에도 영국에서 전체제작비의 일정액을 지출할 경우 영국영화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작된 177편중 합작 영화가 102편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외국자본으로 영국에서 제작된 영화가 30편, 순수 영국 영화는 45편이였다. 즉 엄밀히 말해서 영국이 지난해 제작에 관여한 전체 프로젝트 편수가 177편이였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오랜 영화 전통과 산업적 환경을 토대로 볼 때 순수 자국영화가 45편이라면 사실 초라한 수치지만, 그나마도 37편에 비하면 21%나 증가한 것이다. 제작비도 1억 5,636파운드에서 2억7773파운드로 77%나 늘었다.
해외로부터의 투자 역시 2억2,116만 파운드에서 4억965만 파운드로 85% 증가했다. 또 합작영화 제작비도 4,470만 파운드에서 3억1,989만 파운드로 급증했다. 영국에서 촬영된 외국 영화 제작 건수도 전년의 13편에서 17편으로 늘었고 합작영화도 66편에서 102편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국과의 합작에 대한 지출은 1억 2,823만 파운드에서 27%상승한 1억6,283만 파운드였다. 외국 영화의 영국 로케이션이 지난해 85%나 급증한 것은 영국이 911테러이후 지속된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각광받는 촬영지로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필름카운슬은 자평했다.
참고문헌
오주환, 영국근대사 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2
이동호, 영국 산업사양화의 요인분석과 그 교훈, 한국경제 연구원, 1998
조경래, 시민혁명사, 일신사, 1992
조일제 편저, 영국문화의 이해와 탐방, 우용출판사, 2000
정철희, 문화변동과 사회민주화, 한국사회학대회 발표논문, 1997
KOTRA, 세계비즈니스 정보, 2001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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