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 연구의 필요성, 아르바이트의 개념, 실태 사회적 의의, 의식 변화

소개글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 연구의 필요성, 아르바이트의 개념, 실태 사회적 의의, 의식 변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연구의 필요성

1. 아르바이트의 개념

2.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3.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사회적 의의

4. 아르바이트를 통한 의식의 변화

Ⅱ. 연구 방법

Ⅲ. 연구 결과

IV. 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향을 미친다(배정숙, 1998). 이러한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은 단순한 행위나 생각을 통해 획득되는 것이 아니고 개인이 생활전반에 걸쳐 꾸준하게 다양한 경험들을 성공으로 이끌게 됨으로써 생기는 것이다.
또한, 이 두 가지 요인들은 자신의 행위가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때 더욱 강화가 되며 자신이 성취한 일들에 대한 만족을 통해 증진이 된다. 자기 효능감이나 자아존중감은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타인에 의해 습득되는 것이 아니고 특정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자신이 스스로 획득해야 하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진로결정과 관련이 있는데 이것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정보, 목표의식, 미래계획, 문제해결능력, 자기평가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청소년기에 어떠한 환경을 경험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청소년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분명하게 알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진로를 선택한다. Hackett와 Betz(1981)의 '직업적 자기효능감(occupational self-efficacy)'에 따르면 청소년기부터 형성된 올바른 경제관념, 즉 소비에 대한 명확한 판단과 저축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근로의식과 연관된 생각 즉 성실감, 책임감, 주인의식에 대해 가치관을 확립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직업적 자기효능감 수준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의식, 근로의식,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모두에서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진로성숙도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따로 설문 문항을 제작하여 조사를 한 결과 다른 문항들에 비해 진로성숙과 또래관계 개선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한국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기 및 목표는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순간적인 소비욕구에 따라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반복될수록 가지게 되는 경제의식과 근로의식은 변화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경제활동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가지게 되는 효능감과 자존감은 높아 질 수 있으나 이러한 것들이 궁극적으로 영향을 미쳐야하는 진로성숙에서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것은 아직 우리사회에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기관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과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거의 대다수의 아르바이트 경험 청소년들이 전단지 배포나 음식점등에서 직업경험을 함으로써 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음에서 오는 효능감 즉 자신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에서 오는 자신감등은 높아질 수 있으나 자신이 하는 일은 단순하게 소비욕 충족을 위한 것이며 경제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충족이 되면 아무런 생각 없이 그만둘 수 있는 일회성으로 인식을 한다. 또한 자신이 하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것이라고 기대 하지 않기 때문에 시작과 끝을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
5.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관한 제언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인식은 청소년들의 본분인 교육에 참여하는 것과 부수적으로 하는 경제행위인 아르바이트를 어떤 관점에서 어느 부분에 비중을 두고 보는가에 따라 서로 다르게 판단되어질 수 있다. Singh (1998) 과 Ruscoe et al., (1996)에 따르면 청소년의 교육에 아르바이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 둘은 상호대체 관계라고 보는 측면과 교육과 일을 서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상호보완 관계로 가정 하는 것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교육과 일을 서로 견제하는 요인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교육과 일 사이에 ‘제로섬'을 설정하여 청소년이 일을 하는 것은 교육환경에서 용납되지 않는 것이며 이는 학업 성취도를 낮춘다고 본다.
하지만 교육과 일을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이 두 가지가 서로 도움을 주며 일을 통해서 교육에 필요한 긍정적인 것들 (예를 들어, 효능감, 자존감, 타인에 대한 배려)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또한, 현재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내포한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가 되어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육적 그리고 인성적 효과들을 간과할 수는 없다.
Mortimer &Fincn(1986), Pimentel(1996)등은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단기적인 부정적 영향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장기적인 긍정적 영향에도 주목할 것을 강조한다. 이것은 단순하게 현재 눈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발달의 측면 그중에서도 생애과정 관점(Life Course Perspective)에 근거해서 청소년 아르바이트 경험을 해석해 보면,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를 함께 수행하는 ‘다중 역할 수행 경험’이 장기적으로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다시 말하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회적 관계망 확대’나, 향후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습득’ 등 다양한 측면의 ‘사회적 자본’이 획득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 한국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문화로써 정착이 되어가고 있는 아르바이트는 더 이상 부정적인 시각만으로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아르바이트에 대한 보호법을 법으로만 제정해 놓는 것이 아니고 이를 적극 홍보하며 다양한 정책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와 관련한 한 가지 방법으로 아르바이트 센터 즉 청소년에게 아르바이트를 알선하고 아르바이트로 인한 문제를 예방 및 대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가 청소년 관련 정부기관인 청소년 위원회를 중심으로 설치되여야 한다. <그림 63>에 제시 되었듯이 철저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등록제를 실시하여 청소년들의 적성과 향후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르바이트 문화를 정착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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