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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인회][구인회의 조직배경][구인회의 문학적의미][구인회의 추동력][구인회의 모더니즘][구인회와 카프]구인회의 조직 배경, 구인회의 문학적 의미, 구인회의 추동력, 구인회의 모더니즘, 구인회와 카프 심층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개요

Ⅱ. 구인회의 조직 배경

Ⅲ. 구인회의 문학적 의미

Ⅳ. 구인회의 추동력

Ⅴ. 구인회의 모더니즘

Ⅵ. 구인회와 카프

참고문헌

본문내용

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그들이 문단 내 권력의 문제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구인회는 더 이상 순문학단체로 인식되기보다는, 카프에 대항해 문단 헤게모니를 장악하고자 한, 강한 정치적 성향을 지닌 집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더구나 구인회 초기에, 당시 카프에 대해 가장 맹렬한 비판자였던 염상섭을 집단의 우두머리로 추천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구인회 연구에 있어 중요한 轉機를 마련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구인회라면 1933년에 이태준, 김기림, 정지용 등 9인의 모임으로 된 문인 친목단체로 말해지고 있으며, 그 특징을 순문학적인 것에서 찾음이 예사이다. 그러나 사람이 모이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행위의 일종인 만큼 구인회를 비정치적 순문학단체라든가 무의지파(백철)로 규정하는 것은 상식 미달수준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구인회가 겨냥한 정치적 음모는 당시 문단 중심세력(전위적인 측면)으로 군림하고 있던 카프문학의 격파 및 제압에 있었다. 카프문학을 향해 제일 강력하게 대항한 이론분자이자 실력파가 염상섭이었던 만큼 그를 구인회의 두목으로 내세우려다가 이태준의 반대에 부딪쳐 좌절되었다든가 동아일보의 이무영, 조선일보의 김기림, 매일신보의 조용만, 중앙일보의 이태준 등으로 구성되었다든가 하는 이면사에서도 조금 엿볼 수 있는 이러한 정치적 감각은 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견해에도 한계가 없지 않은데, 그것은 신문사에 籍을 둔 구인회의 초기멤버의 구성에만 주목한 결과 그 변모과정을 간과했으며 그로 인해 구인회의 문제의식을 카프에 대한 직접적 저항의 의미로 축소해 버리고 말 수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문단의 헤게모니를 장악하여 문단을 지배하고 통제하기 위해 권력에 접근했던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신문 저널리즘이라는 근대적 제도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었기에, 기존 권력을 가로질러 틈새를 공략하기에 보다 유리한 방법을 이용하고자 했던 것이며, 끊임없이 문단적 지배질서와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기존의 질서에 이질성을 도입함으로써 그것을 불안정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예컨대 창립 멤버인 이종명과 김유영이 염상섭을 추대하려고 시도했다가 결국 이태준을 위시한 다른 회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되었다거나, 구인회의 결성과정에서부터 내내 중심적 역할을 해온 이태준 자신이 짜날리즘과의 타협없이 쓸 수 있는 단편에 얼마나 애정을 가졌었던가 하는 사실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는 스스로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밀어넣는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의 권력을 자신의 권력으로 대체하는 것은 결국 그 지배의 메카니즘에 복속되는 결과를 낳고 만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구인회의 대응방식은 동일화시키는 상대방의 방식에 맞서면서 그 논쟁구도에 휘말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새로운 주체와 조직의 존재방식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끊임없이 새로운 담론을 생성해내는 실험으로서의 작품을 내놓는 것이었다. 이러한 구인회의 조직 방식과 언어적 자각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억압과 검열에의 직접적 저항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결국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즉 언어적 실험이란 저항을 위한 저항이 아니라, 생성하는 힘들의 뒤엉킴이자 그것이 빚어내는 새로운 언어적 창조인 것이다. 이때 기존 코드를 해체하면서도 대안적인 또 하나의 지배 패러다임을 욕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규율화된 주체의 외부에 존재하는 타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구인회와 그들의 문학은 바로 문학이 지니고 있는 이데올로기나 사회 질서에 의해 일차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문학 스스로가 그 현실의 질서를 전복하고 탈주함으로써 생산의 주체가 되는 것이며, 집단에 대한 욕망의 종속관계를 뒤집어 집단을 욕망의 생산들의 분자적 다양성들에게 종속시키는 것이다.
구인회와 카프의 관계는, 구인회가 카프의 이념에 반대하여 다른 이념을 제시하고 나름의 조직체계를 구성했다는 데에 있지 않다. 이러한 의미에서 구인회의 성립요인을 카프에 대한 대타의식에서 찾으려는 발상은 구인회에 대한 지나치게 소극적인 규정에 불과하다. 카프와 구인회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배-저항이라는 단선적 패러다임을 넘어서, 규범에 대한 순응도 저항도 아닌 다른 궤도로 움직이는 것일 수 있다. 설령 결과적으로 구인회의 의미가 카프에 대한 저항의 맥락으로 의미화된다고 하더라도, 그 저항효과는 행위 주체들의 저항의식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저항의 이미지가 생성의 패러다임 속에서 재배치되었을 때, 그 생성적인 욕망은 억압이나 그 억압에 저항하는 것보다 선차적인 것이 된다.
그렇다고 구인회의 활동에 내재한 카프에 대한 저항적 의미라든가, 사회에 대한 저항적 의미를 부인하자는 것은 아니다. 저항은 반드시 저항이라고 말할 때만이 저항은 아니다. 저항은 이미 자신의 시선을 넘어서는 데에 존재한다. 저항은 이미 자신조차 발견할 수 없는 곳에서 균열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저항은 더 이상 주체의 의식된 혹은 계획된 산물만이 아니라, 탈주선을 타는 주체들의 저항효과로서 배치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실체화된 개념으로서가 아니라, 역동적인 개념으로서의 문학의 자율성을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의 자율성이란, 모순과 대립의 의미와는 다른, 끊임없이 차이화하는 욕망을 동반한다. 권력의 형태와 실재에 대함 접근으로 신성시해온 낡은 부정(the Negative)의 범주들에 대한 집착을 철회하고, 획일성을 넘어서는 차이, 통일성을 넘어서는 흐름들, 체계성을 넘어서는 유동적 배치인 것이다.
참고문헌
1. 강상희, 1930년대 모더니즘소설론 연구, 관악어문연구 18, 1993
2. 김태환, 모더니즘 문학과 소설시점의 이론, 서울대 박사논문, 1996
3. 김사전, 선청어문 제24집 구인회와 신감각파, 서울대학교
4. 문혜원, 한국 현대시와 모더니즘, 신구문화사, 1996
5. 상허문학회, 근대문학과 구인회, 깊은샘, 1996
6. 조용만, 구인회의 기억, 현대문학, 1957
7. 한계전, 전후시의 모더니즘적 특성과 그 가능성, 문학과 논리 3호,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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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7.16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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