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 미술 작품 속의 인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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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르네상스 시대 미술 작품 속의 인체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격한 도덕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 미술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무대가 되었다. 이 ‘예술을 위한 예술’의 본보기들 중에서 대담할 만큼 화려한 작품은 잠볼로냐의 유명한 <사비니 여인의 강탈>이다. 이 조각상은 노출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무엇이 전시되어 있는지를 살핀다면 우선은 아름다운 여인의 몸이다. 두 번째는 잠볼로냐의 솜씨-서로 뒤얽혀 있지만 별개인 세 몸뚱이로 흔들리는 불꽃처럼 유동적이면서도 통일된 예술품을 창조하는 능력-가 표출되어 있다. 돌에 새겨진 그녀의 몸은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살아있는 육체처럼 손으로 누르면 움푹 들어갈 것만 같다.
벤베누토 첼리니의 <메두사의 목을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는, 코시모 시대 탐미주의와 절대주의가 완전하게 융합되어 있다. 페르세우스는 단번에 메두사의 목을 잘랐고, 아직도 죽음의 피가 상처에서 뿜어나와 나선형의 청동 시냇물을 이루고 있을 때 잘린 목을 높이 쳐들어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런 잔인한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은 마치 여린 소년 같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고, 7등신 이상의 큰 키에 탄탄한 체격의 몸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조르조네의 <잠자는 비너스>와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는 비슷한 자세로 비스듬히 누워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나체이다. 두 그림을 비교해 보자면, 제 몸의 윤곽을 그대로 흉내낸 듯한 풍경 속에서 잠자고 있는 조르조네의 비너스는 아직도 여신의 신비로움과 독특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그녀는 실제 여자가 아니라 생산력의 신성한 원리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티치아노의 <우리비노의 비너스>에서는 여신이 깨어났다. 배경도 야외에서 실내로 옮겨져, 조르조네가 묘사한 이상적인 세계는 여자의 침실로 바뀌었다.
☞르네상스의 미술품들에 관한 조사를 하는 동안, 방대한 량의 사진과 자료들을 찾아 볼 수가 있었다. 길게 300여년이나 되는 세월이고, 활발한 작품활동이 있었던 시대인 만큼, 특히 인체미가 드러나는 작품들이 참으로 많았다. 지면상 자료를 간추려야 하는 사실이 안타깝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에 나타나는 인체는, 옷을 입고있기보다는 나체이거나 실루엣이 드러나는 천이나 얇은 옷을 걸쳐서 몸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외설적인 느낌이기보다는, 아름답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그것은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 스스로의 하나의 아름다움으로 인체를 바라보고 완성해나가는 정신과, 그 자체를 예술품으로 봐 주는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조각작품은 대리석을 비롯한 돌로 만드는 것이라 우리가 정말 몸을 가꾸는 것처럼 균형이나 조화, 비례가 정확히 맞아야 아름다움 이전에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그러지 못하면 조각작품으로써의 가치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인체미를 가장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3차원적 수단으로 인체를 가장 근접하게 표현하는 조각작품이다. 따라서 우리가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조각작품을 볼 때에는 마치 실제의 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리스 로마시대의 미술과 함께 르네상스의 미술에 대해 현대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이유는 그 시대와 현시대 모두 몸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다시 말해 미의 관점에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그 오랜 세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르네상스 시대 인물상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다.
아름다운 인체를 그림으로, 또 조각으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혼을 불어넣은 르네상스시대의 예술작품들은 나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예술품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인간 스스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최승규.「서양미술사 100장면」.( 서울 : 한명).2001.
☞클라우디오 메를로 보니, S. 갈란테, L.R, 세르조, 노성두(역).「르네상스의 세 거장: 레오나르도미켈란젤로라파엘로」. (서울 : 사계절).2003.
☞하인리히 뵐플린.안인희(역).「르네상스의 미술」.( 서울 : 휴머니스트).2002
☞이은기.「르네상스 미술과 후원자」.(서울 : 시공사).2002.
☞앤드루 그레이엄 딕슨.김석희(역).「르네상스 미술기행」.(서울:한길 사).2002.
☞크랙 하비슨.김이순(역). 「북유럽 르네상스의 미술」.(서울 : 예경).2001.
☞라이너 마리아 릴케. 김향(역).「르네상스 미술여행」.(서울 : 가람기 획).2001.
☞고종희 . 「르네상스의 초상화 또는 인간의 빛과 그늘」.(파주 : 한길아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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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8.11
  • 저작시기2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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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48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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