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에 대한 독후감

소개글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에 대한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폭풍의 언덕’의 내용소개 및 줄거리 요약

Ⅲ. ‘폭풍의 언덕’에 대한 서평

본문내용

식대에까지 이르는 그의 미친 복수는 주위 사람들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고, 히스클리프 자신도 결국은 파멸의 죽음에 이르게 했다. 하지만 난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다거나 진정한 사랑이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애정결핍의 불행했던 한 남자가 사랑을 느낀 한 여자에게 향하는 광기어린 집착과 분노의 표출이 아니었을까?
캐서린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사랑했다면 왜 히스클리프가 아닌 애드거를 선택했던 것일까? 그리고 급기야 정신분열증에 시달리고 죽음에 이르게 되었던 것일까? 죽을만큼 히스클리프를 사랑했다고?
그래도 캐서린에 대해서는 조금 이해가 가면서도 안타깝다. 두 캐릭터 모두 너무너무 강해서 쉽게 융화하지 못하고 각자 부러져 스스로 파멸해 버렸다. 스스로를 파괴시켜 버릴 만큼 강한 열정이 어떤 면에서는 부럽기도 하다. 때문에 난 책장을 모두 덮고 난 지금도 격정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처럼 숨이 차다. 비극적이고 섬뜩한 그 강렬한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히스클리프.. 그들의 사랑에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난 그 남자의 카리스마에 빠져버렸다. 그 광기도 사랑이라고 한다면 나도 그 미친 사랑에 한번 빠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열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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