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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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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한비(韓非)의 생애

Ⅲ. 한비(韓非)의 사상
1. 진화론적 역사관(進化論的 歷史觀)
2. 이기주의적 인성관(利己主義的 人性觀)
3. 국민도덕과 국가 논리관(國民道德과 國家 論理觀)
4. 법치주의 사상관(法治主義 思想觀)

Ⅳ. 한비(韓非)의 한비자

Ⅴ. 한비자(韓非子)에서 엿볼 수 있는 경영전략

참고문헌

본문내용

받는 것 이상의 큰 의미를 부여하는 데 이제 그런 시스템이 깨어지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큰 문제이다. 단순히 외국인들 같이 단순히 연봉협상을 하고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고 일의 책임소재가 명확한, 한마디로 깔끔한 직장생활이 우리의 직장문화가 아니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기존에 우리가 가진 직업 혹은 직장 시스템은 독특한 색깔을 지녔다. 어떻게 보면 엉성하고 열악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보다 많이 하고 일이 많아질 때는 밤샘을 하면서 했으며, 회사와 나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과로사라는 용어도 이런 문화속에서만 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이 시스템이 좋지는 않지만 전적으로 나쁘지도 않다는 점이 중요한데 이 시스템이 없어지고 연봉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세상이 아무런 대책없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의 기존 직업문화가 준비가 채 안된 상태에서 붕괴되고 있다. 당연히 직장윤리나 도덕같은 것도 희미해져 가는 것이 당연하다. 몇 년전에 국내 반도체 기술을 외국에 팔고 수수료를 챙긴 사건, 국내 굴지의 금융사 부장이 몇 백억이 투자된 금융노하우를 가지고 외국계 한국진출기업으로 이직한 일 등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가져왔으나 대책을 세우질 못해 지금도 계속 크고 작은 그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솔직히 지금 기업 기술 연구원들이 외국기업들에게 기술을 파는 행위는 불법이지만 막을 윤리적인 대책이 얼마나 논리적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만큼 국가에 대한 불만을 많이 하는 국민도 없는데 매국노라고 할 명분이 모호해지는 거다. 매국노보다는 매사(社)노가 더 맞는 말이지만 회사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해주었나(보상시스템)하는 것에 대해 따지다면 답변하기가 궁해진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하다. 능력을 인정하는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회사 조직에서 시스템이 있다는 것은 \'권한과 책임 그리고 보상시스템의 분명함에 있다\'는 말로도 표현될 수 있는 데, 일정한 규모의 조직에서는 꼭 그런 시스템을 지녀야 한다. 근로에 대한 규정, 상벌에 대한 규정, 입사와 퇴직에 대한 규정, 복리후생 규정 등 사적인 감정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규정에 의한 조직관리가 꼭 이루어져야 하는 데, 우리는 흔히 인정 등의 이유로 기업 조직내에서도 이런 것이 무시되는 경우가 왕왕있고 법 공부하는 사람들이 흔히 농으로 우리나라에는 헌법(憲法)위에 정서법이 있다는 말같이 법치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아마도 여러 잣대가 있을 수 있으나 법치주의가 얼마나 완성되었는가에도 있을 수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다. 벤처를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비전과 열정, 조직원간의 끈끈한 유대감 등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하나의 조직에는 항상 자리와 그에 맞는 권한과 책임 등이 뒤따르고,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본질이기에 신상필벌(信賞必罰)에 대한 규정은 명확해야만 할 것이다. 규모가 있는 벤처기업들이야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소규모(30명 이하)의 벤처기업에서는 CFO(Chief Financial Officer)와 CTO(Chief Technology Officer), CMO(Chief Marketing Officer) 등의 전문가들의 구분이 거의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규모가 작다보니 한 사람이 전문성과는 관계없이 몇 사람 분의 일을 하게 되고 또 그러다보니 인사관리 등의 신상필벌(信賞必罰)에 대한 규정도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해 나가는 그야말로 땜질식 처방과도 같이 하고 있다. 조직관리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면, 전문성에 맞는 조직 재정립과 신상필벌(信賞必罰)에 대한 정확한 규정 등 규칙과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흔히 30명 이상 되는 조직에서는 회계는 관리회계가 필요하고 몇 명 정도의 전문가들(CFO, CTO 등)이 필요하고 인사팀을 운영해야 하는 등의 조직으로서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조차 모르는 소규모 벤처경영인들도 있는 것 같다.
참고문헌
노재욱·조강환 역 / 한비자, 상하 2권, 자유문고, 1994
이영재 / 재미있는 중국철학 이야기, 박우사, 1993
한비·윤찬원 / 한비자 덕치에서 법치로, 살림, 2005
한비, 김원중 역 / 한비자, 현암사, 2003
한비자 외, 김학주 역 / 순자·한비자, 신화사, 1983
한비 / 한비자, 홍신문화사, 1998
H.G.크럴, 이동준·이동인 역 / 중국사상의 이해-공자로부터 모택동에 이르기까지, 경문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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