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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요][우리민요][여성민요][여성민요에 담긴 애환][여성민요에 담긴 영웅철학][여성민요 평가]민요(우리민요)의 의의 고찰, 여성민요의 정서, 여성민요에 담긴 애환, 여성민요에 담긴 영웅철학, 여성민요의 평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민요(우리민요)의 의의

Ⅲ. 여성민요의 정서

Ⅳ. 여성민요에 담긴 애환
1. 노동과 관련된 민요
2. 임과 관련된 민요
3. 시집살이노래

Ⅴ. 여성민요에 담긴 영웅철학
1. 조선 땅의 정체
2. 영웅의 필수 조건, 강인한 체력단련
3. 정신적인 요건, 극도의 슬픔과 서러움 참아내기

Ⅵ. 여성민요의 평가

Ⅶ.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 가족의 일에서 미련을 버리게 하는 것이었다. 이 훈련은 그 어떤 훈련보다 강도 높고, 괴롭게 다가왔으며, 이러한 괴로움을 초월하게 되어야 비로소 영웅의 경지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이다.
Ⅵ. 여성민요의 평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언어가 부재하고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이 같은 양상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여성교육의 세목들이 존재하고 있다. 시집살이를 잘하는 방안으로 선배여성들이 일러주는 보편적인 내용은 인내이다. 민담이나 시집살이노래에서 흔히 보이는 벙어리, 장님, 귀머거리로 3년씩을 지내라는 ‘석삼년 참기’는 시집가는 딸에게 친정어머니가 일러주는 대표적인 덕목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심지어 ‘돌이 말하거든 말하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이 같은 여성생활적 격언들은 철저한 자기억제를 강요함으로써 여성들의 목소리를 완전하게 거세하려는 사회 문화적 장치인 것이다. 이 같은 관습적 규범이 여성행동윤리의 기초를 형성하고 있는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적절하게 배양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은 물론, 자신속에 일어나는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정당한 통로조차 가질 수 없었다. 이 같은 교훈이 시집살이와 관련된 여성들의 행동을 지배하는 규범체계로 자리하게 되었다는 것은 여성들의 말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들의 관점에서 표현되는 생각이나 주장들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의 말은 더 이상 경청되지 않으며, 나아가 그들에게는 말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엄격한 내외법이 시행되던 전통사회에서 남녀의 생활영역과 활동내용은 철저한 이념으로 뒷받침된 제도적 장치에 의해 분리됨으로써 여성과 남성의 경험영역은 더욱 더 이질화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적 생활영역을 중심으로 발달해온 언어적 체계로 여성적 경험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자기표현의 통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가해지는 지속적인 억압은 결국 돌발적 행동으로 분출될 수밖에 없다. 민요의 여성인물들이 보여주는 자살이나 가출 등의 행동양식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의 여성 행동규범과는 상당한 괴리를 보여주는 이들 여성인물의 행동양식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을 강요받았을 때 인간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심리적 반응양태, 즉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분노와 그로 인한 현실에의 부정의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같은 노래의 성격은 엄격한 윤리규범 속에서 긴장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던 여성들에게 잠재되어 있던 분노와 억압감을 해소하게 하는 촉매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노래를 통해 여성향유자들은 작중 여성인물의 현실상황과 자신들의 경험을 동일시하는 공감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심리적 이완을 획득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극단적인 행동방식을 통한 자기표현의 양태는 사회문화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확보하지 못했던 전통사회 여성들의 현실적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된 집단이었던 여성들의 경험은 지배 이데올로기를 형성했던 남성중심적 담론체계 속에서 정당한 자기표현의 통로를 확보할 수 없었고, 자연스러운 표출방식을 확보하지 못한 여성들의 주장은 자연히 억제와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서의 반발적 분출이라는 형태를 취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래들을 통해 여성 향유층은 부당한 여성현실에 대한 비판적 고발은 물론, 억압된 심리구조의 해소와 노동현실의 지루함을 이겨나가는 힘을 회복할 수 있었을 것으로 믿어진다. 따라서 이들 여성인물은 시집살이라는 가부장적 가족구조 아래 억압받던 대다수 여성들이 공감하는 여성적 삶의 단면과 현실인식의 일단을 보여주는 전형들로 이해할 수 있다. 민요는 전통사회 여성들의 생활현실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던 장르로서 여성들의 생활감정을 다양한 형태로 드러내고 있는 본격적인 여성문학이다. 민요를 구성하는 전략이나 진술방식을 파악하는 일은 구비문학적 특징을 밝히는 것일 뿐 아니라 민요의 주된 향유자였던 여성창자들의 창조적 내면세계에 근접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생활문학적 성격을 지니는 민요는 여성들이 일상적 생활영역에서 구사했던 말하기 방식들을 문학적 표현영역으로 전환하는 지점이기도 하므로 향유층의 문학적 창조역량을 가늠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정한 시대와 계층적 한정성에도 불구하고 여성문학으로서 뚜렷한 대표성을 갖는 민요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논의는 여성생활과 의식세계, 문학적 창조력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여성 민요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그것은 체계적인 이론과 정교한 분석에 기반한 본격적인 논의가 뒤따를 때 중요성이 더해질 것이다.
Ⅶ. 결론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날로 증대되어 가지만, 아직 여성으로 태어나 차별 받는 사회적 분위기는 여전하다. 과거의 여성들에 대한 처우는 이보다 더 못했으리라는 것을 우리 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들은 오랜 세월 동안 고통을 인내하면서 꿋꿋하게 살아 왔다. 그러는 사이에 민요는 그들의 시름을 달래주어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여기서 여성 민요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여성과 관계된 민요는 각 지역마다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특별히 여성 민요만을 국한시키지 않고 그들과 관계되는 노래라고 생각되는 것들도 아울러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하여, 여성의 어떤 감정들이 어떻게 노래에 담겨졌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 김미영, 여성노동요연구, 성신여자대학교대학원, 1982
◎ 김무헌, 한국민요 문학론, 집문당, 1987
◎ 김혜정, 여성민요의 음악적 존재양상과 전승원리, 서울 : 민속원 2005
◎ 김영돈, 제주도민요연구-여성노동요를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2
◎ 이보정, 여성과 민요 연구
◎ 임동권, 여성과 민요, 파주:한국학술정보(주), 2002
◎ 최철, 한국 민요학,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2

키워드

민요,   우리민요,   한국민요,   여성민요,   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