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와 IT 그리고 노키아(Nokia)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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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A. 핀란드의 역사 및 지리적 특징---------------------------4

B. 핀란드의 대학교육 및 복지--------------------------10

C. IT, 전자산업--------------------------27

D. 이동통신산업(NOKIA)---------------------------48

E. 금융 및 경제분야--------------------------61

F. 프로젝트를 마치며-------------------------68

본문내용

올라 전통적인 강국인 독일(12위)이나 일본(26위), 영국(19위), 프랑스(25위)를 따돌렸다.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영향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웬만한 외풍에는 끄덕도 하지 않을 정도로 이들 나라의 경제기반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국가의 경제규모는 우리와 비슷하다. 그럼에도 강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요인은 어디에 있을까.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제시된 것도 가만히 따져보면 오히려 발전의 ‘결과’ 아닌가 하는 반문이 떠올랐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경우 박사 과정까지 교육비를 모두 국가가 책임진다. 이같은 교육투자는 발전을 보장하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이룬 발전의 결과없이는 현실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정책일 터이다. 연구개발(R&D)투자를 비롯한 다른 요인들도 비슷하게 양면을 갖고 있다.
2-3. 핀란드의 경제의 성공요인
어떤 외풍에도 끄덕없는 작지만 큰 나라 그렇다면 핀란드의 발전은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고, 유럽이란 물 좋은 시장 안에 들어 있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의 행운일 뿐인가. 그 또한 정답이 되지 못할 것이다. 비슷한 행운을 발전의 기회로 살리지 못하고 저발전 상태에 머물고 있는 유럽지역 국가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는 교육투자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국토의 3분의 2 이상이 산지인데다 변변한 자원도 없는 나라여서 ‘사람’을 키우지 않고는 먹고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듯하다. 핀란드 교육은 초등학교 단계의 기초교육부터 성인을 위한 직업교육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개입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미 지난 94년에 전문가위원회(Expert Committee)를 만들어 정보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인적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이 위원회에서 2년에 걸쳐 수립한 ‘교육과 훈련, 연구에 대한 국가전략’에는 정보기술의 활용 방안과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핀란드 경제연구소 에틀라(ETLA)의 페카 일레 안틸라 이사(투자부문 연구담당)도 핀란드경제의 성공 요인으로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능력을 개발토록 한 것”을 첫손에 꼽았다. 핀란드의 눈부신 발전 배경에서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대학과 기업간의 산·학협동과 대기업·중소기업간 협력체제이다. ‘북유럽의 실리콘밸리’로 꼽히는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파크와 핀란드의 오타니에미 사이언스 파크가 모범을 잘 보여준다.
스톡홀름 북부에 있는 시스타 파크는 1970년대 초까지 군사훈련장으로 쓰였던 지역이다. 훈련장이 이전되면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때마침 무선통신과 관련된 여러 사업본부와 연구소 통합작업을 벌이던 에릭슨이 먼저 발을 들여놨다. 노키아, 모토로라와 함께 세계 3대 휴대폰 업체로 꼽히는 에릭슨의 첨단 기술력은 수많은 정보통신 업체들을 시스타로 끌어들이는 구심력으로 작용했다.
이 지역의 토지개발공사격인 시스타 파크(주)의 페르 안데르스 헤드크비스트 사장은 “사이언스 파크는 정부의 개발계획이 아니라 에릭슨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헤드크비스트 사장은 “토지와 건물은 대부분 정부 소유로 돼 있지만 민간기업에 대한 특별한 지원은 없다”고 말했다. 시스타 파크에는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최근 합병을 선언한 컴팩과 휼렛패커드 등 쟁쟁한 정보통신 업체가 700여곳이나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세계 정상급 기술만도 350여종에 이르러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 2위, 유럽지역에선 최대 첨단기술 단지로 꼽힌다. 핀란드의 오타니에미 파크는 헬싱키 서부 에스푸시(市)에 있는 과학단지로 1987년 1월 설립됐다. 휴대전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노키아를 비롯해 80여개의 기업이 들어와 있으며 5천여명의 연구인력이 활동하고 있는, 북유럽 최대의 기업인큐베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핀란드에는 이런 사이언스 파크가 모두 19개에 이른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사이언스 파크는 이공계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밀집해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구소의 기술과 기업의 사업성을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생긴 경쟁력은 나라 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물론 이들 나라의 경제가 온통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생산활동 인구의 감소문제를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데다 대외 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스위스의 경우 미국과 유럽지역의 경기침체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3.5%보다 크게 낮아진 1.5%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핀란드, 스웨덴경제를 받치고 있는 무선통신 업체 노키아, 에릭슨이 미국 정보통신(IT) 거품 붕괴에 따른 주가하락의 홍역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데서도 이들 나라 또한 전반적인 세계경제 불황에서 결코 예외가 아님을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나라들답게 기본적으로 낙관론이 우세하다. 향후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시스타 파크 관계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잘될 것으로 믿는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건강에 좋다”며 호기롭게 웃었다. 헤쳐나갈 난관이 많지만 자신있다는 태도로 비친다.
이런 낙관론은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에서도 확인된다. 핀란드의 GDP 대비 R&D투자 비중은3.1%로 나란히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의 절반 가까이를 정보통신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핀란드 정부는 경제위기 때 되레 R&D 투자를 확대하도록 민간기업을 독려한 것으로 유명하며 재정긴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연구개발 관련 예산을 늘리기 위해 노사정이 사회보장 예산을 축소키로 합의한 전례도 있다.
한 나라의 발전 요인을 섣불리 한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발전의 원인과 결과를 혼동하는 위험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처지에 있으면서도 경이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나라들의 예에서 공통적으로 추출된 핵심은 ‘사람’에 대한 배려와 투자이다. 우리가 학습하고 있는 지금의 대학 공부 또한 ‘사람’에 중점을 두고 기초부터 탄탄하게 학습하여야 하겠다. 이런 면에서 이광형 교수님의 교수법은 ‘사람’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키워드

핀란드,   노키아,   Nokia,   Finland,   이동통신,   경제,   IT,   유럽
  • 가격3,000
  • 페이지수20페이지
  • 등록일2009.09.25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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