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암과 진보당

소개글

조봉암과 진보당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1장 진보당의 발생요인
1. 조봉암의 정치적 성격
2. 당시 시대배경

제2장 정당의 정강과 정책
1. 정당의 강령
2. 정당의 정책
(1) 통일문제에 대한 정책(평화적, 정치적)
(2) 외교, 국방정책
(3) 정치형태
(4) 행정정책
(5) 경제정책
(6) 재정정책
(7) 사회정책
(8) 문교정책

제3장 진보당사건과 진보당의 몰락
1. 진보당 사건
2. 진보당의 몰락

제4장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속에 잔존 세력들은 숨을 죽이고 은퇴를 강요당했다. 조봉암은 대법 판결로 무죄 석방되는 간부들에게 “내 일은 걱정말고 당은 재건하여 투쟁하시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지만 당을 재건하고 이승만ㆍ자유당 그리고 얄타 체제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뒤 1년도 못 되어 1960년 4월 26일, 4월 혁명으로 이승만ㆍ자유당 정권이 무너졌지만 그 자유로운 정국에서도 ‘진보당’은 재건되지 못했다. ‘사회대중당’이라는 간판으로 진보당의 잔존 세력이 주축이 되어 사회민주주의 정당을 결성했지만 이념적 집결체가 되기 전에 해체된 ‘진보당’은 강력한 지도부를 창출해낼 수가 없었다. 7ㆍ29총선거에서 ‘사회대중당’이 받은 국민의 지지표는 5%도 못 되었다. 게다가 7ㆍ29총선 이후 채 1년도 못 된 1961년 5ㆍ16군사쿠데타로 그 간부들조차 투옥되어 3~10년의 옥고를 치르게 됨으로써 국민 대중과 격리되어 다시는 재생의 힘을 얻지 못하고 역사의 한 장에 종막을 내리고 말았다.
제 4장 결론
1940-50년대의 이른바 국민은 해방 직후의 희망과는 달리 사회경제적으로 빈곤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지배세력의 친일적 성격, 무능 부패성 등으로 인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기대는 제헌의회 선거에서 소장파 당선과 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족주의계 인사들의 당선 그리고 3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봉암 지지로 표현되고 있었다. 앞의 두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미처 결집되지 못한 상태였던 반면, 후자의 경우는 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이라는 점 즉 정치세력이 결집되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3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해서 진보당은 창당되었다. 진보당은 그 이념을 사회적 민주주의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진보당의 사회적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양하는 데 한계가 없지는 않지만,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고 전쟁 이후 극우적인 반공이데올로기가 횡행하던 당시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기층민들에게는 보수정당들의 이념과는 다른 대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진보당은 단 한 차례의 사건으로 와해되는데, ‘단핵원심’이는 진보당 조직이 갖는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진보당 창당이 한국 정치사에서 갖는 의미는 한국전쟁 이후 성립되어 가고 있던 집권여당과 보수야당이라는 정치지형을, 그 성립기에 보수와 혁신이라는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었다는 데 있다. 그러나 결과는 앞에서 보았듯이 진보당은 해산당하고, 보수정당구조가 정착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보수정당들이 기층민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데 적지 않은 한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민중들은 보수정당 이외에 달리 선택할 정당이 없었다. 이제는 민중들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향유할 기회를 부여할 때가 되었다.
※ 참고문헌
ㆍ정태영 한국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역사적 기원
ㆍ정태영 조봉암과 진보당
ㆍ권대복 진보당
ㆍ박태균 조봉암 연구
ㆍ연시중 한국 정당 정치 실록

키워드

조봉암,   진보당,   진보당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