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의 발전방향

목차

1. 대안학교의 유래
2. 대안학교의 의미
3. 대안교육의 이념
4. 대안학교의 유형
5. 국내외 대표적인 대안학교
6. 대안학교의 문제점
7. 대안학교의 발전방향
8. 참고문헌

본문내용

방향
대안학교는 새로운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지만 여기서 새롭다는 것이 반드시 기존의 교육에는 없었던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오래된 교육, 교육의 첫 발을 내디디던 때의 교육의 본질을 새로운 사회문화적 배경 속에서 참되게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진정한 ‘새로움’이자 대안교육의 목표일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대안학교는 ‘오래된 교육의 새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이상을 현실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교육을 보는 근본적인 시각을 바로잡는 일이다. 이는 교육의 본질인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일을 교육 본연의 목표요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수단으로 삼지 않고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다는 이념 아래 학생들이 진정한 ‘나’를 찾고, 스스로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곧, 사람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교육을 미래를 준비하는 예비 과정, 그래서 유보된 삶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으로 봐야한다. 즉, 교육을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게 하여 삶의 자리에 되돌리고자 하는 것이다. 곧, 삶의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교육임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사람은 물론이고 현재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사회를 되살려 함께 모여 사는 참다운 공동체를 이룩하여야 한다. 교육이 그 동안 기존 사회의 모순과 폐해, 갈등을 재생산하는 자리였다면 이제부터는 사람과 삶의 터전을 되살리는 ‘되살림의 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곧, 되살림의 교육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 삶, 되살림의 교육을 실천하는 터전인 대안 교육 현장은 단순한 ‘배움터’가 아니라 생활과 체험의 현장인 ‘삶터’와 ‘겪음터’, 그리고 마음껏 뛰놀고 갖은 갈등과 모순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놀이터’와 ‘싸움터’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배움을 빌미로 죽음과 죽임의 문화로 가득 찬 학교라는 제도와 체제를 바꾸고, 철저히 상품화된 교육시장의 구석구석을 바로잡아 ‘공존과 평화’의 현장인 교육의 터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렇게 확고한 세계관, 인간관, 교육관에 바탕을 둔 새로운 교육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은 단순히 기존 제도 교육에 대한 거부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즉,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기존 교육과의 ‘다름’만이 대안 교육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물론 대부분의 대안 교육은 이 ‘다름’에서 출발한다. 다른 교육 형식과 내용을 통해 제도 교육의 폐해를 극복해 보자는 노력이다. 그래서 많은 대안 교육 노력들이 이를 위해 현실 사회에서 벗어나 외딴 섬에서 기존 사회의 가치 체계와는 다른 가치 체계를 실천하고자 한다. 이것도 대안 교육 테두리에 들기는 하나, 이는 소극적인 대안 교육이다.
진정한 대안 교육 이런 새로운 교육의 꿈을 실현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교육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거듭나게 하려는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아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즉, ‘다른 교육’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안 교육 노력은 그래서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려는 사회운동’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사회와 교육이라는 본질적인 상호 작용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바로 세우고 되살리고 거듭나게 하는 역동적인 몫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진정한 대안 교육은 무엇보다도 먼저 교육 자체를 보는 새로운 눈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기존의 종교적인 신념 체계, 또는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 체계일 수도 있고 또는 생명 가치의 존중처럼 우리 시대의 오래된 새 주제일 수도 있다. 또 나아가서 이 새로운 사고, 주제들 교육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앞날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담고 있어야 한다. 또한 대안교육을 다양한 교육의 한 방법으로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흔히 대안교육을 문제아교육 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 대안교육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대안교육을 교육의 다양성에 기반을 둔 학생들의 새로운 능력개발 교육으로 인식할 때 새로운 양질의 교육문화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물질적인 차원에서는 대안교육을 위한 시설문제, 대안교육을 위한 교사확충문제 등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대안학교 시설적인 면에서는 새로운 학교의 설립을 들 수 있겠지만 비용과 시간이 문제가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목적을 가진 대안학교는 새로 건립하고 기존의 학교를 사용하여도 무방한 대안교육은 일부 학교를 개보수하여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것도 교육장소를 빠르고 경제적으로 마련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대안교육을 위한 교사확보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물론 이는 대안 교육을 위해 서둘러 확보해야할 문제이지만 너무 서두르면 자칫 교육의 질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 기존의 교사를 대안교육원에서 재교육하여 양성하는 방안과 대안교육을 위한 교사자격증 제도를 실시하여 자격증을 가진 교사만을 채용하는 것 등이 좋은 방안일 것이다. 위에서 확보된 교사들은 기존의 교육내용과는 달리 인성교육, 특기개발교육 등 대안교육의 참뜻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안교육을 하나의 새로운 교육 문화로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흔히 대안교육을 문제아 교육쯤으로 여기는 이들이 간혹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 대안교육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대안교육을 학생들의 새로운 능력개발 교육으로 인식할 때 새로운 양질의 교육문화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
8. 참고문헌
1. 대안 교육 생각하는 모임(1995), 새로운 학교 큰 교육이야기, 서울: 내일을 여는 책.
2. 정유성 (1997), 대안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개발 통권 106호.
3. 정일환 외(2009). 교육사회학. 대건인쇄출판사.
http://www.gandhischool.net
http://poolmoo.or.kr
http://blog.naver.com/kongnami/10036559273
http://blog.naver.com/love_2slb/100014209677
http://www.summerhillschool.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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