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변화에 따른 아프로디테 이미지의 변화와 테마로 본 아프로디테

소개글

시대 변화에 따른 아프로디테 이미지의 변화와 테마로 본 아프로디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시대 변화에 따른 아프로디테 이미지의 변화
(2) 테마로 본 아프로디테
1) 신들과의 사랑 (마르스와 헤파이스토스)
2) 비너스와 아도니스

3. 결론

본문내용

의 사랑이 맺어졌다는 것을 암시하는 한편, 아도니스의 운명적인 마지막 사냥이 시작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티치아노의 비너스는 관능미는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아도니스를 붙잡으려는 비너스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동적인 화면구성을 이루어 내고 있는 반면에 루벤스의 비너스는 정적이며 그윽한 눈빛으로 아도니스의 사냥길을 제지하고 있으며, 관능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과 눈빛, 그리고 아도니스의 오른팔을 가볍게 잡고 있는 비너스는 티치아노의 비너스보다 고상하게 느껴진다.
한편 아도니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비너스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도 오랜 기간에 걸쳐 표현되고 있다. 프랑스의 고전주의 화가 푸생은 에서 아도니스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그가 흘린 피 위에 신들의 음료인 넥타르를 뿌리는 아프로디테의 모습을 그렸다. 조지 3세의 왕실화가였던 벤자민 웨스트의 역시 현실이 된 이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아도니스의 주검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검과 비슷한 인상을 주는데, 이는 아도니스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포즈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사에서는 이렇게 아도니스를 위해 슬퍼하는 아프로디테의 모습이 피에타 상의 원조가 됐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너스라고 하면 고귀하거나 아름다운, 혹은 정열적인 사랑과 미의 여신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앞서 본 것처럼 서양미술가들은 비너스와 아도니스의 사랑이야기 중에서도 주로 비너스를 떠나가는 아도니스와 그 둘의 영원한 이별을 즐겨 묘사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이별의 아픔이란 테마를 통하여 여신 비너스가 보다 인간적이고 친숙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게 한다고 생각된다.
3. 결론
서양미술사에서 아프로디테가 차지하는 위치는 단순한 여신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선사시대에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상들이 보통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의미로 만들어져 과장된 표현의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그리스 시대부터 이러한 과장된 표현양식이 바뀌게 된다. 즉, 더 이상 주술적인 의미가 아닌 미의 여신이라는 이름으로 그 시대에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되는 여성상을 보다 세련되게 표현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각 시대에 표현된 아프로디테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그 시대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여성상을 추측해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서양미술의 역사상 가장 많이 묘사된 그리스 신으로, 아프로디테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왔다. 고대 시대부터 아프로디테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단서는 비슷하게 이어져 내려온다. 머리는 전형적인 서양 여성의 곱슬머리로, 대부분 뒤로 단정하게 올린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고대 그리스에서 아름답고 품위 있는 여성들이 주로 하는 헤어스타일이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작품에서 이러한 스타일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데, 간혹 자연스럽게 표현된 작품에서는 긴 웨이브 머리를 뒤로 늘어뜨리기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르네상스 시기를 지나면서 아프로디테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누드, 혹은 반 누드로 표현된다. 이는 아프로디테가 아름다운 여성의 전형이자 사랑과 관능, 아름다움의 상징이라는 의미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아프로디테는 기본적으로 이상적인 여성상을 대표하며 아름다움에 대한 각 시대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아프로디테의 상징성과 대표성은 현대 사회에서도 예술과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 의해 사랑 받는 주제가 될 것이다.

키워드

아프로디테,   비너스,   아도니스,   신화,   마르스,   헤파이스토스,   그리스,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