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탈트 상담이론으로 본 영화 '김씨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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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게슈탈트 상담이론으로 본 영화 '김씨 표류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Perls의 게슈탈트(Gestalt)상담이론
2.1 개관
2.2 인간관
2.3 주요개념
2.4 게슈탈트상담이론
2.5 평가

Ⅲ.게슈탈트 상담이론으로 본 영화
『김씨표류기』
3.1 줄거리
3.2 인물소개
3.3 영화 속 인물들의 부적응 행동들과 치료적 모습
3.4 영화 속 상징성
3.5 영화 『김씨표류기』의 치료적 가치

Ⅳ. 결론

Ⅴ.참고문헌

본문내용

씨는 밤섬에 표류하기 시작할 때 밤섬 모래톱에 ‘구해주세요’라고 쓰는 대신 ‘HELP’라고 쓴다. 쓰기가 간단해서라고 하기에는 천천히 죽어도 될 만큼 시간이 많다는 사람이다. 이후 남자 김씨와 여자 김씨는 계속 영어로만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와 같은 중학생 수준의 대화로 영화 속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사람들의 진심(眞心)을 보여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남자 김씨와 여자 김씨는 HELLO, HOW ARE YOU 등 간단한 인사말만 주고받을 뿐이지만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보다 깊은 소통을 한다. 오히려 한국어가 진정한 소통을 방해하고, 그들에게 상처를 준다. 여자 김씨의 미니홈피에 악플을 다는 무수히 많은 익명의 사람들과 그녀의 과거의 사람들처럼. 반면에 한국어 대신 쓰이는 영어는 두 사람의 정체성을 감추는 수단이기도 하다. 자신을 철저하게 숨기고 사는 그녀와 자신만의 공간을 발사회로부터 들키기 싫어하는 그가 스스로가 자신들의 모습을 감추려는 방어막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3.4.3 한강과 밤섬
남자 김씨는 한강에 투신하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아 한강 내 무인도, 밤섬에 정착한다.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양복’을 입고 모두가 돈과 기계에 매달린 채 발전에 대한 욕심에 혈안이 된 채 살아가는 도시로부터 뛰어내렸을 때, 강물은 둔탁하고 피 튀기는 잔인함이 아니라 어머니의 자궁 같은 보호막이었다. 사회인이라는 외피를 벗고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관문과도 같은 비사회적 공간이 밤섬이다. 그렇게 인간의 세계에서 신의 세계로 미끄러져 들어가듯 그는 밤섬에서 완전히 다른 삶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강물에 떠밀려온 도시의 쓰레기는 자연적인 소재로 재활용되고, 바보스러운 양복과 구두는 그가 편안함을 받아들일수록 하나씩 벗겨진다.
3.4.4 자장면
밤섬에서 자연적 삶에 대한 만족이 또 다른 욕망으로 점차 오염되기 시작하는 계기가 바로 짜파게티에 대한 결핍감이 원인이었다. 주어진 것을 거부하고 개척하기 시작하면서 김씨는 인간 진화의 죄악을 답습하는 비극으로 회귀하는 어리석음을 다시 저지르게 된다. 붉은 사르비아를 입에 넣고 “눈물이 날만큼 달콤하다”며 감탄하던 그는 버섯에서 물고기로, 조류로, 그리고 짜파게티를 만들기 위한 곡식으로 쾌락을 추구해 나가면 결핍에 대한 충족을 멈추지 않는다.
3.5 영화 『김씨표류기』의 치료적 가치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인간들이 겪는 일반적인 고통 중 하나는 외로움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살 사건들의 원인으로 제시되는 우울증도 결국은 홀로 처리하기 힘든 문제들에 봉착한 인간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지독한 외로움으로 발병한다. 그들은 SOS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그 신호가 적적한 수신자를 찾아 닿지 못하면 그들의 생은 자초당하고 만다. 전혀 다르지만 어딘지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된, 외로움이라는 벼랑 끝에 선 두 남녀의 이야기인 영화 <김씨 표류기>이다. 영화는 놀랍게도 두 남녀의 일정한 격리를 통해 생을 갈구한다. 거리를 두고 상대(혹은 자신)을 대면한 두 남녀가 무뎌진 소통의 감각을 일깨운다. 자조와 포기의 내레이션은 점점 줄어들고, 보고-보여지는 두 남녀의 행위는 점점 적극적으로 변한다. 백조가 아닌 미운 오리새끼들인 두 남녀의 뒤뚱거림에 맘 놓고 웃을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따뜻한 시선 덕분이다. 따라서 『김씨 표류기』는 사회가 정해 놓은 잣대, 기준에 의해 불량판정을 받은 은둔한, 혹은 아직 은둔하지 않은 수많은 우리들에게 스스로 조금 더 용기를 내보라고 다독이는 영화이다. 상처받고 외로운 존재들이 타인으로부터 격리되어 울타리 안에 틀어박힌 채 침잠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의 힘으로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소통하는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실존적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누구나 외로우며, 각자 기구한 사연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기구한 사연들이 가득한 과거가 아니라 지금 현재 여기의 공간이다. 우리 모두 각자의 섬을 찾기 위해 표류하나 결국 광장으로 돌아오고 싶은 욕구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Ⅳ. 결론
“영화 『김씨표류기』는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소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고 실은 말은 많지만 타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어느 누구에게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는 영화관계자의 말이 가슴깊이 와 닿은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남녀 두 김씨는 각각 전자는 밤섬에 표류함으로써, 후자는 자신의 방에 갇혀 지냄으로써 이 사회와 소통을 끊고 표류한다.
이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비록 이 세상을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나 자신이나, 나아가 내가 아닌 타인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병적인 모습을 보게 되고 이를 고민하게 된다.
게슈탈트 상담이론에서는 전경과 배경, 알아차림과 접촉 등의 주요 개념들을 다루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개념들을 이 영화에 적용해 볼 때, 두 김씨가 표류로 인해서 사회로부터의 격리된 후 알아차림과 접촉을 통해 서로 만나게 되면서 희망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매우 많은 것을 다루었는데, 우선 게슈탈트 상담이론을 바탕으로 한 상담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난 후, 그것의 주요 개념들을 영화의 등장인물들인 두 명의 김씨, 즉 남자 김씨와 여자 김씨에 적용하여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어떤 상담자가 게슈탈트 상담치료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내담자를 상담내지 치료하고자 할 경우, 이 영화 『김씨표류기』는 오늘날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물리적이건 정신적이건 간에)매우 고통을 받는 두 김씨와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한 치료적 자료가 되리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Ⅴ. 참고문헌
김경희(2000), 게슈탈트 심리학, 도서출판 학지사
김정규(1995), 게슈탈트 심리치료 : 창조적 삶과 성장, 서울 학지사
이형득(1992), 상담이론, 서울 교육과학사
이해준(2009), 영화 『김씨표류기』
원두랑 영화보기(2009), 절망에서 다시 희망으로, 표류를 끝내고. <김씨표류기>
  • 가격5,900
  • 페이지수24페이지
  • 등록일2010.01.11
  • 저작시기2009.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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