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의 국내시장 진출 현지화 전략

목차

1. Introduction
2. 환경 분석
3. 국내시장 진출 배경
4. 현지화 전략 분석
5. 향후 전략
6. 최종 결론

본문내용

로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생존하며 4~5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HSBC의 경우 리딩뱅크나 2선 은행 모두가 가능하다. 현재와 같이 PB나 여러 신상품에 의한 특화 전략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규모를 늘리면서 리딩뱅크 그룹에 속하려는 노력을 할 수도 있다. 리딩뱅크 그룹과 2선 은행 중에서는 리딩뱅크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HSBC는 규모나 명성이나 수익성 면에서 그 어떤 은행과도 경쟁할 수 있고, 어느 정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은행이다. 그리고 주 경쟁자인 시티 은행과 보조를 맞추어 왔고, 안정적으로 그 뒤를 쫓아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따라서 우량 은행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뱅크 그룹에 속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훨씬 성과가 높을 것이다.
(2) 인지도 향상과 광고 기타 promotion에의 투자
HSBC가 리딩뱅크가 되기 위해서는 HSBC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나 기타 promotion에 더욱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많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려져야 한다. 물론 PB에 중점을 둔다면 VIP고객만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리딩뱅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PB외 소매금융에도 상당한 집중이 요구된다. 신용카드 사업이나 기타 사업으로 진출할 시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HSBC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6. 최종 결론
1897년 인천 제물포 사무소를 열면서 한국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82년 HSBC가 부산 지점을 개설하고 한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당시 한국의 은행 산업은 철저하게 정부의 보호와 감독 하에 있었다. 외국 자본의 국내 은행으로의 투자를 막는 여러 규제들이 있었고, 외국 은행의 국내 진출 역시 정보 차원의 견제와 감시가 이루어졌다. 시장 또한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당시 은행의 주요 수입 구조는 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전통적인 국내 은행과 기업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 속에서 외국에 은행의 신규 진입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씨티은행와 HSBC 모두 작은 규모로 진출하여 수익 또한 크지 않았던 점으로 보아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한 한국 시장 진출을 설득력이 떨어진다.
Globalization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은행 산업은 제조업과 달리 원가의 비중이 작고 현지화 과정에서 철저한 Localization 전략으로 국내의 자원 및 인력을 고용하며, 게다가 각 지사간의 Coordination은 거의 없어 자원의 공유도 이루어지지 않은 점으로 보아 규모의 경제 효과는 크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
HSBC의 한국 진출 당시의 국내 은행 산업은 정부의 계획과 통제아래 이루어져 경쟁이 심하지 않았다. 효율성과 수익성이 떨어지고 주요 상품이 예금, 대출 등 상대적으로 단순화 되어 있었다. 또한 외국 은행들의 국내 진출 역시 많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굴지의 은행이었던 HSBC가 배울 수 있었던 점은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시 우리나라는 개발 위주의 성장 경제 정책을 추구하였고, 이를 뒷받침할 자본 시장이 완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자본을 해외에서 조달 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측면에서 국내 은행보다는 외국 은행이 더욱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또 외국 기업이 조금씩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 외국 기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은행으로는 국내 은행보다는 외국계 은행이 더욱 적합하였다. 결국 외국의 기업과 자본의 통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외국계 은행이 필요 하였고, HSBC와 같은 외국계 은행은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에 소규모로 진입함으로써 큰 위험이 없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HSBC는 세계 금융시장의 선두주자로써, 해외시장에서의 발 빠른 적응력과 자체개발한 선진기술로 매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865년에 처음 설립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다. 사실, 은행이라는 기업은 돈을 다룬다는 특성 때문에 해외진출시 리스크가 크고 자본비용도 많이 들어 아직까지는 HSBC 처럼 큰 성공을 거둔 기업들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HSBC가 개발하고 도입한 헥사곤 시스템이나 온라인 전략, 그리고 철저한 시장 세분화 전략 등이 당시에 매우 혁신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HSBC는 고객관리의 측면에서 매우 진보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양한 온라인 전략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적이 다른 세계 여러 나라의 고객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점이 해외진출에 있어서 큰 성공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또한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기업목표가 뚜렷하고, 기업문화도 수직적이기 보다는 수평적이고 자유로웠으며, 외국어 사용에 있어서도 굉장히 글로벌화 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해 봤을 때에도 HSBC라는 기업이 얼마나 체계적이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제 우리나라의 하나은행, 신한은행을 비롯한 다른 은행들도 해외진출을 점점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은 제도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진출국도 중국이나 동남아 몇몇 국가들에만 치중해 있는 실정이다. 물론 아직 진출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단순히 수익성을 위해서 극히 제한된 일부 지역에만 진출 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 우리나라 은행들도 단순한 예금과 대출 위주의 ‘은행’업무에서 벗어나, HSBC처럼 자체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을 위한 금융 상품을 개발하며 더 나아가 사회에까지 공헌하는 ‘기업’성격의 은행들로 발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www.hsbc.com
www.kr.hsbc.com
www.fss.or.kr
www.thebanker.com
www.lgeri.com
www.seri.org
www.dt.co.kr
www.hankyung.com
news.hankooki.com
금융 지식의 힘 - 박유연, 청림출판,2009
HSBC 금융제국 - 류스핑, 권민서 역, W미디어, 2008
21세기 경영 대가를 만나다 - 선우정, 김영사, 2008
자기자본 세계 1위 HSBC 성공스토리 - 라이터스 편집부, 라이터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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