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까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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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그다드 까페>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사막과 카페라는 공간의 두 대비되는 현상적 이미지-불 안과 원형으로의 회귀

Ⅲ. 사막이라는 공간의 상징성

Ⅳ. 카페라는 공간의 상징성
1. 자기 발견의 계기로서의 카페 공간
2. 하나의 가족이자 회귀적 공간으로서의 카페 공간

Ⅴ. 맺음말

본문내용

존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그 카페의 공간적인 특성은 비단 쟈스민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그 동안 이해받지 못했던 브랜다의 아들 역시 쟈스민이라는 인물을 통해 서로 같은 음악을 공감하고 즐길 수 있게 됨으로써 자신의 가치와 행복을 재발견해나간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두 사람의 만남이 있었기에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며, 또한 이러한 만남은 바그다드 카페라는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영화에 있어 카페라는 공간은 외롭고 이해받지 못하는 인물들로 하여금 서로가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계기와 시간을 제공해 줌으로써 작품 속 인물 각각이 진정한 자신의 의미를 발견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하나의 가족이자 회귀적 공간으로서의 카페 공간
한편, 바그다드 카페라는 공간은 일종의 가족적인 공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비록 처음에는 서로 경계하며 자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지만 쟈스민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서부터 카페라는 공간은 단지 손님과 주인만이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그 모두가 하나의 가족이 되는 커다란 공감대의 장이 된 것이다.
처음에는 비록 백인과 흑인이라는 차이, 독일과 미국이라는 국적의 차이 그리고 그에 따른 문화의 차이 등 결코 바꿀 수 없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것들이 가족에의 향수를 가지고 그러한 존재적 원형에 회귀하고자 하는 그들의 본질적인 욕구를 막을 수는 없었다. 예를 들어, 국적의 차이라든지 커피를 먹는 방식의 차이와 같은 것은 단지 물리적 공간적으로 떨어져 그에 따른 문화적 차이에 의한 것일 뿐, 언제든지 상황이 변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피부색의 차이 또한 우리가 만약 미리 주입된 어떤 고정관념만 버린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정작 중요한 것은 자신이 본래 있어야 할 곳이 있다는 소속감과 유대감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유대감을 바로 이 카페 속에서 발견하고 있다. 이제 이 바그다드 카페는 더 이상 단순한 여관 또는 잠시 머물며 쉬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그들이 돌아가야 할 고향이자 자신의 존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원형적 공간이다.
처음에 쟈스민은 “이 곳 사람들과 너무 친해져 버렸어.”라는 말을 남기며, 그 곳에 더 이상 정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며 떠난다. 그러한 이유는 아직까지도 그녀가 자신은 이곳에 있어 영원한 이방인일 뿐이고 이곳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는 기존의 생각이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되돌아온다.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이 카페뿐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비록 외국인이고 백인이지만 그녀에게 있어 유일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장소는 바로 이 바그다드 카페뿐이다.
또한 이 공간이 가지는 이러한 회귀적인 특징은 앞에서 언급한 자아 발견으로서의 공간과도 연결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미 말했다시피 인간의 자아 발견 혹은 자기 동일성의 확인 욕구는 심층 의식적으로 보았을 때 자신이 속한 원형에의 회귀 욕구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나를 알고 확인하며 자아를 안정시키는 것 역시 인간의 이러한 심리의 한 일면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이 카페는 목적지를 잃고 표류하는 배들이 유일하게 정박할 수 있는 섬처럼 사막 위에 고립되어 있지만 사막 밖 세상 속에서 이해받지 못하고 겉도는 존재들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생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위안의 공간이자 회귀의 장소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Ⅴ. 맺음말
지금까지 영화 ‘바그다드 카페’를 주된 텍스트로 장소와 인간에 대한 분석을 해보았다. 여기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영화 속에 나오는 대표적인 두 개의 공간, 즉 사막과 카페라는 두 대비되는 공간이 지니는 현상학적 이미지의 분석을 통해 그것이 인간의 의식 경험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성에 대해 논하는 것이었다. 즉, 사막이라는 공간이 인간의 불안과 절망, 고독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카페라는 장소는 가족이라는 안락함과 자아 발견의 원형성이 가진 평온함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두 공간의 이미지가 그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의 의식 경험에 반영되고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간의 삶의 터전이자 실존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존재의 장(場)’을 전제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칸트와 같은 경우 그러한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도 인식 주체가 세계를 인식하는 자기 내적 형식 칸트, 『예지계와 감성계의 형식과 그 원리에 관하여』(1770) V 57-69. 앞의 논문『공간, 영화, 영화-공간에 대한 미학적 고찰 - 헤르만 슈미츠의 신체현상학적 이론을 중심으로』에서 재인용함.
이라고 보긴 하였지만 이러한 칸트의 주장이 사실이건 사실이 아니건 간에 이 두 가지가 존재와 현상의 필연적 조건임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장소 혹은 공간이라는 것은 인간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공간 속에서 살고 죽는다. 우리가 살아있는 매순간은 어떤 일정한 공간을 항상 점유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내가 현재 있는 바로 그 공간은 나로 인해 구성되고, 나로 인해 끊임없이 어떠한 이미지를 현상하며, 내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공간을 통해 우리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공간의 변화를 통해 삶의 변화를 주고자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적인 실존 자체가 공간적인 사건이며 공간적인 분위기와 무관한 인간 문화는 상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참고 문헌-
-가스통 바슐라르,『空間의 詩學』, 곽강수 역, 민음사, 1990.
-하 선규, 『공간, 영화, 영화-공간에 대한 미학적 고찰 - 헤르만 슈미츠의 신 체 현상학적 이론을 중심으로』, 현대미술학 논문집, 2008.
-여 종현, 「실존, 공간 그리고 시간-공간 개념의 실존론적 해명」, 『철학』제 40집, 한국철학회, 1993.
-정 은해 ,「하이데거의 공간개념」,『철학』제 68집, 한국철학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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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05
  • 저작시기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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