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험론에대해

목차

Ⅰ. 로 크

1. 생 애

2. Locke 철학 일반의 실천적 의미(특히 󰡔인간 오성론󰡕을 중심으로)

3. 인식론: 󰡔인간 오성론󰡕을 중심으로

본문내용

y = a mass of simple ideas of sensation”, “mind = a mass of simple ideas of reflection”이라고만 말했을 뿐 그 이상의 설명을 할 수 없었다.
* 모든 관념(단순 관념이든 복합 관념이든)은 실재를 표상해 준다. 그러나 불완전한 관념(e. g. 실체의 관념)도 있고 완전한 관념(e. g. 도덕 관념 등)도 있다. 후자가 완전한 이유는 외적 경험이 아닌 우리 자신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단순 관념을 결합시켜 구성한 것).
* 관념은 ⅰ) 그것이 실재를 표상할 때도 옳고, ⅱ) 그 관념에 해당되는 관습적인(일상적인) 의미를 구성하는 일련의 특징들을 표현할 때도 옳다. 그런데 ⅰ)을 기준으로 보면 복합 양태의 관념은 늘 옳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떤 실재를 표상하지 않고 우리가 생각하는 관념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반면 ⅱ)의 경우에는 낱말의 정확한 의미가 주어지지 않으면 개개의 실체에 대한 관념은 옳지만, 복합 양태의 관념은 거짓일 때가 많다.
* 또 보편 관념을 문제삼을 때도 ⅰ) 만일 보편 관념이 구체적인 실재를 표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This is a horse”라는 말을 할 수 없다. ⅱ) 보편 관념이 단순 관념들의 복합체에 단지 이름만을 붙여서 일상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This is a horse”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그러나 로크는 이 보편 관념들도 우리가 자의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를 표상해 주는 것이라고 본다. 즉 우리가 단순 관념들을 결합시켜 복합 관념들을 구성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경험과 관례(experience & usage)다. 따라서 실체의 관념도 인간이 구성해 낸 것이지만 사물의 본성에 근거하여 구성해 낸 것이다. 관념과 자연 사이의 이러한 상응 관계에 대해 버클리나 흄은 많은 의문을 제기한다.
3) 지식 이론(Theory of Knowledge)
지식이란 우리 관념들 사이의 일치 및 불일치에 대한 지각이 판단으로 표현된 것이다. 관념들 사이의 연결은 ⅰ) 동일성과 차이, ⅱ) 관계, ⅲ) 공존(共存) 등 셋 중의 하나다. 그러나 ⅰ), ⅲ)도 결국은 ⅱ)의 한 예에 불과하므로, 결국 지식은 ‘관계에 대한 지각’이다. 지식의 원천 중에서 중요한 것은 실재와 관념 사이의 일치다. ‘존재(existence)에 대한 지각’은 관념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지각으로 환원될 수 없고 또 존재는 맛이나 색과 같은 관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로크는 존재에 관한 우리의 지각에서도 확실성(certainty)의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e. g. 나 자신의 존재, 신의 존재, 사물들의 존재 등).
로크는 결국 진정한 지식은 ⅰ) 관념들 사이의 관계(의 존재)에 대한 지각과, ⅱ) 그 관념이 표상하고 있는 원형의 실재(實在)와의 결합을 포함한다고 본다. 수학이나 도덕(윤리학) 등에서는 우리 마음이 구성해 낸 것(복합 관념들) 이외의 원형(실재)은 없고 따라서 절대적으로 확실한 지식을 가질 수 있다. 그 밖의 지식들(관념의 원형이 우리 밖에 있는 경우)은 절대적으로 확실할 수 없다. 관념의 두 가지 역할에서 비롯된 이원론(Dualism)은 이제 학문을 두 종류로 구별하게 된다.
조합(combination)과 경험론의 통일(cf. 관용과 사회 평화): 조합이란 단순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지식을 구성해 내는 방법론이고, 경험론이란 그 조합의 타당성을 경험으로 결정한다는 뜻이다. 결국 조합에 의해 얻어지지 않는 지식, 경험으로 정당화되지 않는 지식은 거부되며, 인간 오성의 한계를 이렇게 설정함으로써 관용과 평화를 얻게 된다.

키워드

영국의 경험론에대해,   로 크,   Locke 철학 일반의 실천적 의미,   󰡔인간 오성론󰡕 출현의 배경,   Locke의 인식론과 정치 이론,   인식론,   관념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