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입양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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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입양
1. 입양의 정의
2. 현대적 입양의 특성
3. 입양의 목적
4. 입양의 형태
5. 입양의 구성요소
6. 입양절차
7. 최근 2년간 국내외 입양통계(2001~2002)

Ⅱ. 입양에 관한 사회적 이슈

Ⅲ. 공개입양
1. 아동을 위한 최선의 방법
2. 입양의 유형
3. 선진국의 입양제도 사례
4. 우리나라 입양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Ⅳ. 공개입양 사례

Ⅴ. 결론

본문내용

족 2004년 02월 17일
[중앙일보 이지영 기자]
"엄마, 안아줘, 안아줘."
두살박이 홍욱이가 거실 장식장위에 올라가 칭얼댄다. 셋째 홍경이(1)에게 우유를 먹이던 엄마 정선자(42.교사.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씨가 손을 뻗어 달래보지만 홍욱이의 떼쓰는 소리는 점점 커진다. 어느새 첫째 경희(3.여)도 엄마의 오른쪽 무릎 위에 냉큼 와서 앉는다.
정씨는 "연년생인 삼남매를 키우느라 하루하루 혼수상태로 산다"고 말하지만 얼굴에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뿌듯함이 배어나온다. 정씨는 세 아이 모두 직접 낳지 않았다. '출산'대신 '입양'이란 과정을 통해 엄마가 됐다.
동갑내기 남편 민경훈(42.회사원)씨와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9년을 사귀다 결혼했지만 10년동안 아이를 얻지 못했다. 네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는 등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는데도 불임의 원인조차 못 밝혔다. 그 10년동안 정씨는 '불행한 인생의 주인공'처럼, 남편 민씨는 '현실감각 없는 돈키호테'처럼 살았다.
"아이도 없지, 돈도 없지, 그렇다고 자아실현을 한 것도 아니지. 인생을 돌아보니 아무 것도 한 게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정씨는 괴로운 마음에 남편에게 화풀이를 해댔고 "결혼생활을 포기하겠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대리모를 구해 아이를 낳아볼까, 조카를 데려와 내 자식인 것처럼 키워볼까 등 온갖 유혹과 갈등 끝에 정씨 부부는 입양을 선택했다. 더이상 초라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랑할 대상을 만들기로 결단했던 것.
2001년 2월 생후 2개월인 경희를 입양하면서 정씨 부부는 새 삶을 살게 됐다. 민씨는 "10년동안의 상처가 깨끗이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늦깎이 아빠는 "아기 보러 해질녘 집으로 향하는 행복은 정말 꿀맛"이라고 털어놓는 '팔불출'이 됐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도 하고, 보험도 들었다. 아이를 데리고 결혼식장에라도 가면 모두들 내 아이만 쳐다보는 것 같은 기분, 누가 아이를 칭찬하면 하루종일 신바람이 나는 경험 등 황홀한 재미는 끝도 없었다. 삶의 의욕을 되찾은 정씨는 대학원 진학을 위한 공부도 시작했다. 부부싸움은 저절로 줄어들었다.
정씨는 "경희를 입양할 때만해도 불임클리닉에 더 다닐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꼭 내 핏줄을 고집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병원은 다시 찾지 않았다.
정씨 부부는 또 공개입양부모 모임인 '한국입양홍보회'에 가입했다. 평생 입양에 대한 비밀을 지킬 자신도 없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 거짓이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입양사실을 알려주기로 결심했다.
경희를 키우며 행복에 푹 빠져 지내던 정씨 부부는 우연한 기회에 둘째 아들 홍욱이를 얻게 됐다. 2001년 8월 한국입양홍보회 회원들과 함께 대구에 있는 미혼모 시설을 방문했던 정씨가 그곳에 있던 한 미혼모로부터 자신의 아들을 키워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것. 첫 아이때와는 달리 시어머니.친정어머니 모두 강하게 반대했다.
"옛말에 업동이 들어오면 자기 아이 생긴다고 하잖아요. 어른들은 그런 기대로 처음 입양을 허락하셨던 모양이더라고요." 하지만 정씨 부부는 또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에게 부모가 되는 일이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는 데 두 사람 마음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7개월밖에 터울지지 않은 두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 없었지만 기쁨은 두배.세배가 됐다. 친척들에게 두 아이를 보여주고 싶어 명절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반대했던 어머니들도 아이 얼굴을 보자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마음이 풀렸다.
2003년 2월. 홍욱이를 입양하고 잠이 부족해 체중이 4㎏이나 빠졌던 정씨가 겨우 제 몸무게를 되찾았을 즈음 정씨 부부는 셋째 아이 홍경이도 입양했다.
중학교 교사인 정씨는 홍경이는 동네 아주머니에게, 경희와 홍욱이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했다가 저녁때 찾아오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연년생 세아이 키우기가 얼핏 고역일 것도 같은데 정씨 부부는 자신의 집을 '행복공장'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민씨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들이 커서 또 큰 사랑을 실천하며 살 것을 상상만 해도 기쁨의 엔돌핀이 샘솟는다"며 활짝 웃었다.
Ⅴ. 결론
아동의 성장 발달에 있어 최선의 장소는 가정이다. 입양은 아동의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난 후에만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에 대한 충분한 고려 이후에 입양은 위탁보호나 시설보호보다 훨씬 더 안정감 있고, 영구적이며, 아동에게 친밀감, 애정, 소속감을 주는 아동 복지 서비스로 기능할 수 있다.
특히 입양은 자연적인 혈연관계가 인위적인 과정을 통해 법률상의 친자관계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적인 가치관과 문화에 따라 그 목적과 기능, 성공여부가 결정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무엇보다 현재 우리나라의 파행적인 입양실태를 개선하는 데는 우리 개개인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흔히 비밀입양을 할 경우 입양 전에 가장임신을 한다. 이는 입양을 부정적이고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주위사람들에게 가정이 생김을 축복받아야할 입양아나 입양부모에게는 가슴 아픈 일일 것이다. 입양은 낙인 받을 만한 일이 아니다.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부계혈통 중심의 사고를 벗어던지고, 합리적으로 사랑과 애정으로 입양제도를 바라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래야만 공개 입양, 친양자제도에 바탕을 둔 제도 개혁이 뒤따라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성숙한 문화시민 의식이 만든다. 만약 우리사회가 입양을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일로 생각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미국과 유럽에서처럼 입양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또한 진정한 아동복지를 생각한 입양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아동복지론 학지사 공계순 외 공저
- 아동복지론 양서원 박정린 서홍란 공저
-아동복지의 이해 형설출판사 김오남, 곽순란, 노명희 공저
- 공개입양 활성화를 위한 국내입양 제도 개선 방안 (허명숙 / 부산대학교 사회복 지학 석사논문에서 발췌)
- 해뜨는 집http://www.sunrisehome.org/
- 보건복지부http://www.mohw.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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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31
  • 저작시기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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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1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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