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서 개론

본문내용

시야시, 저주시, “즉위” 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의 유형에 따라 분명한 주제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제5장 잠언
잠언이란 지혜가 담긴, 또 지혜가 생동하는 활기를 불어 넣는 오랜 격언이다. 어떤 경우에 잠언은 실제적인 생각과 진리를 신랄한 문구에 담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잠언은 일상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의식세계찬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잠언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종류이 형식은 아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 인 것 같다. 칠십인경에 그런 식으로 설명되어 있었고 벌게이트 역본은 간단하게 “잠언서” 라고 했다. 잠언에서의 지혜, 잠언의 저자에서 보여진 지혜의 근본적이 특성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1:7; 9:10)이라는 말에 집약되어 있다. 달리 말하자면, 지혜의 근본적인 성격은 신학적인 것이다. 따라서 잠언은 삶의 근본적인 기초를 인간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성에 있는가에서 찾는다. 잠언은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그 사회에 유익한 구성원이 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잇다. 또한 오락, 법적 용례, 그리고 교훈의 기능이 있다고 하겠다. 또하나의 부차적인 기증은 법과 잠언의 상호 관계에서 오는 기능이며 세 번째는 윤리적인 교훈으로서의 기능이다.
잠언은 솔로몬에 의해 지어졌다는 교부들의 견해가 있다. 잠언서의 총 편집자가 이 부분의 저자는 솔로몬이라고 믿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저작 연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포로시대 이전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만한 신빙성 있는 자료들은 거의 없다. 잠언서는 정경성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유사형으로 되풀이 되고 있다. 잠언을 이해할 때 신학적 전제들이 본문의 문맥보다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하며 자연적, 그리고 사회적, 도덕적 질서를 이해하면서 잠언을 해석해야 한다. 세 번째 원리는 하나의 약속으로 취급하기 보다는 교육과 헌신의 원리로 해석함이 옳을 것이다. 또한 유사 문학을 연구하는 것도 잠언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욥기는 여러 분야의 강론과 지혜자의 말을 통해 지혜의 부분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 어진 아내에 대한 칭송에 대해 말하며 여성에게도 즐거운 마음올 종교적인 의무를 행하도록 촉구한다.
제6장 전도서
히브리 신앙과 기독교 신앙은 항상 인간의 회의적인 정신이 머물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 전도서가 정경, 즉 성경안에 있다는 사실이 이 진리에 대한 실제적인 증거이다.
전도사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에 근거하여 역사적으로 솔로몬이 이 책의 저자로 여겨져 왔다. 이 책에 어느 곳에서도 솔로몬이라는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지만 다윗의 아들로서 예루살렘의 왕이 된 사람은 솔로몬 밖에 없다. 전도서의 문학적 구조를 구성하기가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 책의 내용을 총괄하는 사상적인 논리적 전개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는 문구로 시작해서, 그것과 기본적으로 거의 동일한 문구로 끝이 난다 또한 처음 세 단원의 끝에서 저자의 탐구결과를 알려주는 문구가 반복되며, 네 번째 단원은 처음에 선포했던 말을 반복함으로 끝이 난다.
전도서의 최우선의 목적은 교훈적이다. 전도자는 그 학생들이 그저 자신들이 부를 축적하는데 그 칠 수도 있고, 아니면 그것을 선하게 누릴 수도 있다는 것, 즉 그들이 그것을 압제와 불의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니면 보람 있는 형제애의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들을 후자의 길로 인도하려고 했다. 그러므로 그는 훌륭한 스승으로서 그의 학생들에게 한편으로 탐욕으로 말미암아 얻게 될 손실을 피하고, 다른 한편으로 어리석게 탕진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또 그 학생들로 하여금 최고의 부와 지혜를 누릴 수 있는 중용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려고 했다.
전도자의 의의는 그의 사상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행복과 영원한 것에 대한 추구, 신적 주권과 섭리, 사람의 품행에 대한 귀감에서 찾을 수 있다. 전도서에 대한 해석학적인 방법은 유사지혜문학을 연구하는 방법이 있으며 문자적 해석방법과, 암시인지 명령인지를 분명히 분별하는 방법이 있다. 전도서는 이 땅의 모든 것들이 헛되다는 메시지는 굉장한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이것은 모든 재물을 소유했고, 또 그것들을 삶의 순간마다 즐길 수 있었던 솔로몬 같은 사람이 선포한 말이기 때문이다. 전도자는 그의 내용으로 때와 삶의 의미에 대해 거론하며, 불의, 인간의 수고의 덧없음, 종교적 문제들에 대한 권고, 압제의 정치체계, 생명과 부, 인간의 불의한 운명, 적당한 생활, 여자에 대한 견해, 왕에게 순종, 모든 것의 무상함과 운명, 인간의 주요 의무에 대해 소개 하고 있다.
제7장 아가서
인간이 자아도취에 빠지고, 감각적인 쾌락이 최고의 선으로 여겨지는 그런 세상에서 아가서는 성경의 신앙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비록 오늘날 풍토가 인간의 성을 감각적인 면 이상의 것으로 생각 할 수 없게 하지만, 고대 히브리 사상은 인간 품성의 감각적인 면을 선한 것으로 여겼으며, 또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암시된, 그래서 변명할 수 없게 하는 그런 것으로 보았다.
아가서는 풍유적 해석방법과, 모형론적 해석방법, 신화론적 해석방법, 문자적 해석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가서를 대부분 희곡의 형식을 띄고 있다고 하지만 희곡은 아니다. 아가서는 문자적인 의미에서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한 것으로 불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즉 왕의 유혹으로도 살 수 없는 진정한 사랑의 승화를 기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같이 자유롭게 그리고 대가없이 주어지는 것이다. 아가서와 같은 책의 문학적 구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그 내용을 분명히 검토해야 한다. 그 연대는 솔로몬 시대에 저작되었다는 것에 대해 분명한 문제점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저자는 솔로몬이라고 하였다.
아가서는 “노래들 중의 노래” 즉 최상의 노래를 말한다. 이 표제가 항상 저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그 저작품이 다루고 있는 영웅의 이름을 가리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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