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 사투리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우리의 시각
2. 본론
1) 사투리의 형성과 기능
- 사투리, 방언의 의미
- 사투리의 기능과 역할
① 동질감과 구분의 두 가지 측면을 가진 사투리
② 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강력한 수단으로서의 사투리
③ 지역 문화와 전통, 풍습을 이해하는 열쇠, 사투리
2) 사투리의 현주소
- 대중매체는 사투리를 왜곡하고 지역 정체성을 고정화 시킨다
3) 사투리의 한계와 역설
- 사투리는 혼합되어 있으나 우리는 그 내부적 차이를 무시한다.
- 표준어와 사투리, 그것의 그릇된 인식.
3. 맺음말
- 비판적이고 성찰적인 자세로 본 사투리.
- 사투리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우리의 시각
2. 본론
1) 사투리의 형성과 기능
- 사투리, 방언의 의미
- 사투리의 기능과 역할
① 동질감과 구분의 두 가지 측면을 가진 사투리
② 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강력한 수단으로서의 사투리
③ 지역 문화와 전통, 풍습을 이해하는 열쇠, 사투리
2) 사투리의 현주소
- 대중매체는 사투리를 왜곡하고 지역 정체성을 고정화 시킨다
3) 사투리의 한계와 역설
- 사투리는 혼합되어 있으나 우리는 그 내부적 차이를 무시한다.
- 표준어와 사투리, 그것의 그릇된 인식.
3. 맺음말
- 비판적이고 성찰적인 자세로 본 사투리.
본문내용
북 구미에 전해 내려오는 나무꾼의 신세타령 중 일부분이다. 빈 배만 움켜쥐고 또 다시 살기 위해 농사를 지어야 했던 백성의 고달픔이 이 민요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다. 민요 가사를 들여다보면 경상도 지방의 사투리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이처럼 사투리는 그 지역의 풍습, 관습, 삶의 양식이 깃들어져 있으며 지역정체성과도 뗄 수 없는 관련성을 띠고 있다.
사투리는 지역 문학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기도 한다. 표준어로 표현하면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부분도 지역의 사투리를 사용하면 지역민의 정서가 곁들여져, 사실감 있고 풍부하게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아래의 시가 표준어로 말해진다고 상상해 보라.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들은 그 의미가 격감될 수도 있을 것이다.
“뭐락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락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락카노 뭐락카노\"
(박목월-”이별가“中)
\"열분 백분 참고 또 참어야 쓴다. 목심 지키는 일이 젤 중헌 일잉께. 홀몸 아닌 니 시악씨 생각 혀서라도 몸 성히 돌아와야 써. 애비 말 명심혀, 알아듣겄냐?\"
(조정래-“태백산백”中)
2. 사투리의 현주소
앞에서 사투리가 지역정체성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보았다. 여기서는 우리의 이론에 비추어서 사투리가 문화 정치적인 과정으로써 실제 사람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고, 현대의 의사소통 과정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방송에서 사투리가 어떠한 지역적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자 한다.
① 특정한 사투리를 들었을 때의 느낌
그럼 이를 위해 먼저 사람들은 사투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보자.
우리는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그 사람들이 사투리를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보았다. 대구에서 살지 않다가 대구에 와서 살게된 사람들에게 대구의 사투리가 어떻게 들리고, 그 사람들을 어떻게 느꼈냐는 질문에 남녀의 성별 구분 차 없이 공통적으로 말했던 것은 ‘거리감이 느껴졌다’거나 ‘이질감이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자신이 살던 지역이 동질감을 안겨준 것에 비교하여, 이러한 동질감을 기준으로 새롭게 접해보았던 대구사투리가 차이점을 부각시켜주는 다소 생소한 언어였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대구사투리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 말했던 사람도 있었고, 짧은 어투여서 냉정하다고 느꼈던 사람도 있었다. 한사람은 과격하고, 거친 말투에 겁도 나고 무서웠으며 친해지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반면에 부드럽고, 친근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는 사투리를 접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전라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가 어떤 느낌을 주는지 인터넷 사이트인 NAVER 지식 검색창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5&docid=21954
에서 여러 자료들을 수집했다. 그러한 감상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경상도
전라도
살벌하고 사납다.
냉정하고, 무뚝뚝하다.
험악하다.
싸우는 것 같고, 무섭다.
공격적으로 들린다.
투박하다.
여자들이 쓰면 귀엽다.
야무지다.
친근하면서 웃기다.
구수하고, 정겹다.
친근하다.
재밌고, 정감있다.
욕을 사용하면 무섭다.
그나마 경상도 보단 낫다.
우리는 경상도가 어떻고, 전라도가 어떻다고 느끼는 것이 잘못되었으며 양쪽 중 어느 하나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라는 가치 판단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올렸기 때문에, 자신의 지역에 사는 언어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거나 타 지역의 언어를 나쁘게 보는 경우도 적잖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또한 다소 있다는 점에서 위 도표의 내용을 인용 가능하다고 보았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양쪽이 서로 공통적인 속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앞의 인터뷰와 비교해 보아도 특정 언어에 대해 비슷한 느낌들을 사람들이 공유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앞에서도 본 것처럼 어떤 사투리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사람들은 몇 가지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람들이 직접 교류를 하면서 그 지방의 언어를 접해보고 느끼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사투리는 대부분 대중매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판단되어진다. 따라서 앞에서 말했던 특정 사투리를 접할 때 느끼는 공통적인 속성들을 바탕으로 방송이 이러한 속성들과 어떠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② 대중매체에서 사투리의 위치
방송에서 사투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기 위해서는 그와 비교해서 표준어가 방송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논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방송에서의 사투리 사용은 모두가 표준어의 상대적인 개념 또는 비표준어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준어에 대해서 잠시 얘기해보자.
표준어의 정의에 대한 논란은 차지하고라도 그것이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언어임은 틀림없다. 따라서 공식선상의 언어적인 통합은 당연히 표준어가 할 역할이고, 방송에서의 표준어 사용 또한 당연한 일이다 “방송 매체와 지방언어 : 지방어 사용과 인물의 유형화”, 김열규, 1986
. 그렇지만 한국의 각 지방이 언어적으로 표준어와 동화되어 가는 과정들은 표준어가 가지는 권력의 측면을 보여준다. http://blog.naver.com/jaydreaming/80000041104
이러한 예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지방방송 뉴스에서 사투리로 방송하지 않는 것은 제쳐 두고라도, 지방에서 사람들을 인터뷰할 때 쓰는 어색한 표준어 사용은 그러한 예들 가운데 하나이다. 대부분의 인터뷰하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들 모두 표준어를 사용한다. 농촌이나 산골의 지역문화를 소개해주는 프로에서 등장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사투리를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인터뷰에서 사투리 사용의 예는 찾을 수가 없다. 그리고 모든 프로에서 거의 대부분이 표준어를 사용하지만 외국인들이 사투리를 쓴다면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며 그들의 사투리가 심하면 심할수록 더 좋아한다. 이들은 방송에서 가장 거침없이 사투리를 구사하는 이들이다.(ex> 로버트 할리, 미즈노
사투리는 지역 문학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기도 한다. 표준어로 표현하면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부분도 지역의 사투리를 사용하면 지역민의 정서가 곁들여져, 사실감 있고 풍부하게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아래의 시가 표준어로 말해진다고 상상해 보라.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들은 그 의미가 격감될 수도 있을 것이다.
“뭐락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락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락카노 뭐락카노\"
(박목월-”이별가“中)
\"열분 백분 참고 또 참어야 쓴다. 목심 지키는 일이 젤 중헌 일잉께. 홀몸 아닌 니 시악씨 생각 혀서라도 몸 성히 돌아와야 써. 애비 말 명심혀, 알아듣겄냐?\"
(조정래-“태백산백”中)
2. 사투리의 현주소
앞에서 사투리가 지역정체성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보았다. 여기서는 우리의 이론에 비추어서 사투리가 문화 정치적인 과정으로써 실제 사람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고, 현대의 의사소통 과정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방송에서 사투리가 어떠한 지역적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자 한다.
① 특정한 사투리를 들었을 때의 느낌
그럼 이를 위해 먼저 사람들은 사투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보자.
우리는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그 사람들이 사투리를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보았다. 대구에서 살지 않다가 대구에 와서 살게된 사람들에게 대구의 사투리가 어떻게 들리고, 그 사람들을 어떻게 느꼈냐는 질문에 남녀의 성별 구분 차 없이 공통적으로 말했던 것은 ‘거리감이 느껴졌다’거나 ‘이질감이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자신이 살던 지역이 동질감을 안겨준 것에 비교하여, 이러한 동질감을 기준으로 새롭게 접해보았던 대구사투리가 차이점을 부각시켜주는 다소 생소한 언어였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대구사투리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고 말했던 사람도 있었고, 짧은 어투여서 냉정하다고 느꼈던 사람도 있었다. 한사람은 과격하고, 거친 말투에 겁도 나고 무서웠으며 친해지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반면에 부드럽고, 친근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는 사투리를 접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전라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가 어떤 느낌을 주는지 인터넷 사이트인 NAVER 지식 검색창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5&docid=21954
에서 여러 자료들을 수집했다. 그러한 감상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경상도
전라도
살벌하고 사납다.
냉정하고, 무뚝뚝하다.
험악하다.
싸우는 것 같고, 무섭다.
공격적으로 들린다.
투박하다.
여자들이 쓰면 귀엽다.
야무지다.
친근하면서 웃기다.
구수하고, 정겹다.
친근하다.
재밌고, 정감있다.
욕을 사용하면 무섭다.
그나마 경상도 보단 낫다.
우리는 경상도가 어떻고, 전라도가 어떻다고 느끼는 것이 잘못되었으며 양쪽 중 어느 하나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라는 가치 판단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올렸기 때문에, 자신의 지역에 사는 언어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거나 타 지역의 언어를 나쁘게 보는 경우도 적잖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또한 다소 있다는 점에서 위 도표의 내용을 인용 가능하다고 보았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양쪽이 서로 공통적인 속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앞의 인터뷰와 비교해 보아도 특정 언어에 대해 비슷한 느낌들을 사람들이 공유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앞에서도 본 것처럼 어떤 사투리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사람들은 몇 가지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람들이 직접 교류를 하면서 그 지방의 언어를 접해보고 느끼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사투리는 대부분 대중매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판단되어진다. 따라서 앞에서 말했던 특정 사투리를 접할 때 느끼는 공통적인 속성들을 바탕으로 방송이 이러한 속성들과 어떠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② 대중매체에서 사투리의 위치
방송에서 사투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기 위해서는 그와 비교해서 표준어가 방송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논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방송에서의 사투리 사용은 모두가 표준어의 상대적인 개념 또는 비표준어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준어에 대해서 잠시 얘기해보자.
표준어의 정의에 대한 논란은 차지하고라도 그것이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언어임은 틀림없다. 따라서 공식선상의 언어적인 통합은 당연히 표준어가 할 역할이고, 방송에서의 표준어 사용 또한 당연한 일이다 “방송 매체와 지방언어 : 지방어 사용과 인물의 유형화”, 김열규, 1986
. 그렇지만 한국의 각 지방이 언어적으로 표준어와 동화되어 가는 과정들은 표준어가 가지는 권력의 측면을 보여준다. http://blog.naver.com/jaydreaming/80000041104
이러한 예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지방방송 뉴스에서 사투리로 방송하지 않는 것은 제쳐 두고라도, 지방에서 사람들을 인터뷰할 때 쓰는 어색한 표준어 사용은 그러한 예들 가운데 하나이다. 대부분의 인터뷰하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들 모두 표준어를 사용한다. 농촌이나 산골의 지역문화를 소개해주는 프로에서 등장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사투리를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인터뷰에서 사투리 사용의 예는 찾을 수가 없다. 그리고 모든 프로에서 거의 대부분이 표준어를 사용하지만 외국인들이 사투리를 쓴다면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며 그들의 사투리가 심하면 심할수록 더 좋아한다. 이들은 방송에서 가장 거침없이 사투리를 구사하는 이들이다.(ex> 로버트 할리, 미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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