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악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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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용악 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李庸岳 (1914~1971)
▶ 이용악 일대기

낡은 집
<연구1> 현실인식의 심화과정(현실성과 민중성)
<연구2> 거주공간 (父․家)의 상실(가족주의의 해체와 개인주의의 대두)
<연구3> 개인사적 운명의 측면에서
오랑캐꽃
<연구1> 상징적 현실인식 - 유이민적 세계의 반영
<연구2> 시적 화자의 탈락 - 「오랑캐꽃」의 대상화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연구1> 개인적인 정서를 뛰어넘어 민족 공동체의 정서로...
<연구2> 현실의 모순에 대한 시인의 대응 방식 비교

본문내용

만강 물줄기에게 잠들지 말아 주기를 당부하는 제4연은 얼음길이 거칠고 슬픔에 목이 메이지만(여기에 ‘슬픔이’는 ‘슬픔에’가 문맥상 맞는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길은 멀지만 그는 길이 없다거나 막혔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다
화자는 ‘강 건너 벌판에 얼어붙은 듯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욕된 운명은 밤 위에 밤을 마련할 뿐’이라는 현실 인식을 갖게 됨으로써 마침내 ‘잠들지 말라 우리의 강아’라며 조국이 깨어 있기를 소망하게 된다. 비록 현실 상황은 ‘뭇 슬픔이 목마르고 얼음길은 거칠다 길은 멀다’하더라도 언제까지나 깨어 있는 모습으로 조국의 고통을 기억하라고 외치는 데서 화자의 준엄한 자기 질책과 자기 반성적 태도가 잘 나타나 있다.
제5연에서 화자는 ‘길이 마음의 눈을 덮어 줄/검은 날개’를 희구하는 간절한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그것은 절망적 현실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화자는 같은 운명에 처해 있는 강원도 사람과 마주앉아 생존을 위해 조국을 떠나는 자신의 처지가 눈물조차 나오지 않은 만큼 외롭다고 느끼고 있다.
여기서 간도와 연해주로 향해 있는 국경으로서 두만강은 당시 실향 유이민들의 비원이 서려 있는 민족사적 상징으로 형상되어 있다. 시에서 화자는 이 두만강을 인격적인 영감이 부여되고 감정이 이입된 시적 상관물로 대상화함으로써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표출하는 한편 민족사의 비극을 함께 슬퍼하는 길벗으로서 타인과의 감정적 동일시를 통해 공동체적 삶의 의식을 암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곧 시대적 현실의 비극성에 고뇌하는 지식인로서 시인이 개인의 고뇌를 동시대 이웃에 대한 연민과 애정으로 확산시킨 결과로 볼 수 있다.
<연구2> 현실의 모순에 대한 시인의 대응 방식 비교
이 시는 민족해방의 소망과 신념을 두만강의 쉬지않는 흐름에 비유해 피력하고 있다. 지금은 욕된 시련의 나날이지만 미래에 반드시 다가올 해방을 믿는 화자는 ‘잠들지 말라 우리의 강아’라는 외침으로 미래를 기다릴 것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화자의 미래해방에 대한 소망과 신념은 희망에 이르지 못한채 해방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데 머무르고 있다. 현실의 모순과의 실천적 투쟁 속에서 비롯된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모순에 대항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기다림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육사의 ‘광야’와 심훈의 ‘그날이 오면’의 화자와 비교될 수 있다.
……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이육사의 <광야> -
……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고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처메고서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꺼구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심훈의 <그날이 오면> -
‘광야’에서 “‘씨’를 뿌리는 행위는 현재의 성취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성취에 대한 기대이므로 더욱 희망적으로”8) 강연호,「李陸史.尹東柱 詩의 構造 硏究-空間構造와 時間構造를 中心으로-」,고려대학교 석사논문, 1989, p.62.
나타나고 있으며 ‘그날이 오면’은 “민족해방의 그날을 구체적으로 노래했다는 점에서 심훈의 시적 비젼의 구체성” 최동호, 「현대시의 정신사」, 열음사, 1985, p.298.
을 획득하고 있다.다시 말해서 ’광야‘의 화자는 민족해방에 대한 전망을 갖고 있으며 ’그날이 오면‘의 화자는 민족해방의 비전을 그리고 있어 두 화자는 적극적인 행위자로서 역사의 중심에 서있다.그러나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의화자는 아무것도 바라볼 수 없고 다만 민족해방에 대한 소망과 믿음을 간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연약한 한 개인으로서 역사의 변두리에 서 있는 수동적인 민중이다. 이러한 화자의 한계는 민족해방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시인의 삶에서 기인한 것으로 소시민적인 지식인의 한계를 드러낸다고 하겠다.
<발표조의 생각>
이 시에서 시적 자아는 죄인처럼 수그리고 말없이 홀홀단신으로 차를 타고 국경인 두만강을 건넌다.이 시에서 죄인같은 자신과 역사를 암시하는 강의 흐름을 대비시킨 것은 비극적인 민족 현실을 외면한 채 역사의 물결에 동참하지 못하고 강을 건너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강물에 투영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그가 믿듯이 강은 끊임없이 바다로 흐르고 있다.그리고 이러한 욕된 운명은 자신 하나로 만족할 뿐이라고 시적 자아는 “잠들지 마라 우리의 강아”라고 자신의 염원을 역사의 흐름에 올려 놓는다.이는 역사의 흐름이란 언젠가 불합리한 현실을 바꿔놓으리라는 시적 자아의 믿음에서 좌우된 것이다.
고통스런 현재만을 보지않고, 오히려 그 발전적 연장으로서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전망을 지녀야 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두만강’과의 내밀한 대화 형식을 빌어 이 시가 드러내고자 한 진정한 시적 주제이다.
- 토론 주제 -
1. 두만강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문헌
1. 감택준, 이용악 시연구, 문학세계사, 1991.
2. 권영진, 『한국현대시해설』, 숭실대학교출판부, 1993.
3. 고형진, 한국 현대시의 서사지향성 연구, 시와시학사, 1995.
4. 김병택, 『한국현대시인론』, 국학자료원, 1995.
5. 노 철, 이용악 시세계 변모과정 연구, 고려대학교 석사논문, 1990.
6. 이숭원김은전 편저, 한국현대시인론, 시와시학사, 1995.
7. 김효중, 『한국현대시연구』, 효성카톨릭대학교 출판부, 1997.
8. 윤여탁, 『시의 논리와 서정시의 역사』, 태학사, 1995
9. 이숭원, 『한국현대시감상론』, 집문당, 1996.
10. 이숭원, 현대시와 현실의식, 한신문화사, 1990.
11. 이종대이명희김신정 외 지음, 『우리 시대의 시집, 우리 시대의 시인』,계몽사, 1997
12. 이정애, “이용악시연구”, 현대문학연구 제13집, 서울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연구회, 1990.
13. 제해만, 한국현대시의 고향의식 연구 : 노천명, 이용악 시를 중심으로, 시세계,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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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1.30
  • 저작시기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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