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불교학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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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대불교학의 비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머리말
II. 불교는 철학인가, 종교인가?
A. 방법론적 불가지론
B. 방법론적 불가지론에 대한 비판적 접근
III. 인도불교사의 새로운 이해
A. 근대불교학의 고대불교사 ‘재구성’에 대한 검토
B. 법(法)과 교(敎)
C. 삼명(三明)과 명행(明行)
D. 기억의 문제
IV. 고대 불교사의 재검토에 관한 접근
V. 무불 시대의 붓다들
VI. 경쟁하는 두 붓다: 문화적 동화작용의 역동성
A. 한국에서의 미륵사상이 가진 함의

본문내용

는, 상제보살과 관련된 텍스트의 검토를 통한, 무불 시대의 인정과 붓다의 등장간의 모순점이 해결되는 과정일 것이다. 즉, 무불 시대의 좌절과 그에 수반하는 강력한 붓다의 염원을 통한 범부보살의 등장이며, 이는 실제의 삶에서 이들이 수행의 주체로 받아들여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승불교에서 붓다의 부재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 된다. 붓다는 늘 그들과 함께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따라서 붓다가 스승, 초인격적 숭배의 대상에서 종교적 이상 혹은 모델이 된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보살이라는 존재가 붓다의 전생의 삶을 표현하기 위한 것에서부터, 이제는 미래의 성불, 미래의 보살이 되기를 원하는 보통사람들의 현생의 삶이 된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고대불교에서 대승불교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부처는 보살의 형태로 현생의 삶이 되었다. 그러므로 수행의 주체가 구체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좀 더 현실적인 면모, 다중이 어우러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일종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가 앞서 간단히 언급한 고대불교의 특징적인 면모 중 하나가 붓다는 다양한 언어사용을 인정하여 그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일종의 대중성을 목표로 했다는 점이다. 이는 대승불교의 실제 삶 속에서의 깨달음의 대상의 구체화는 일종의 대중성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고대불교든 대승불교든 대상의 더 넓은 확대라는 양적인 차이만 존재하지 노력의 수량적 차이는 존재하지 않음을 생각해볼 수 있다. 고대 불교 상황과 비교하여 보면 인구의 증대와 불교에 대한 증대된 대중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에는, 그 양적 차이 역시 비율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일종의 대중화 노력은 정말 치열하였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우리의 현실 불교를 이에 접목시켜 본다면, 과연 현실의, 특히 한국의 불교는 윤회와 단절하는 초월적 깨달음이라는 추상적인 목표는 아닐지라도, 현실의 삶 속에서 불교의 수행과 교리를 통해서 현대인이 가진 지나친 욕심을 제거하고, 급박한 정세 속에서 마음의 평온함을 얻는 소박한 목표를 현대인에게 제공해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고대 불교에서 대승 불교까지 이어지는 그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대중화에 노력한 불교의 역동성이 현대의 급변하는 정세의 역동성에 비해서 그 회전율이 더디게 맞물리는 것은 사실처럼 보인다.
경쟁하는 두 붓다: 문화적 동화작용의 역동성
미륵과 아미타불의 인도, 중국, 한국의 다른 해석방식이 존재한다. 우선 미륵은 불교가 상정하는 여러 천(天)의 하나인 도솔천에 살며 지상에 붓다로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보살이다. 그러므로 신성한 실체가 특정 시기에, 역사의 한계 속에서 이 땅에 실제로 나타나야만 한다는 점에서 유사-역사적인 존재이다. 반면, 아미타불은 정토(淨土)라는 자신의 고유 영역, 즉 불국토에 머무르고 있는, 이미 부처가 된 존재이다. 따라서 그는 그 신성함이 공간적, 시간적 범위를 넘어선 차원에서 실현되고 있기에 신비적, 초역사적 존재이다. 아미타불에 대한 신앙은 아미타불 자신의 구원 능력에 근거하며, 그를 믿는 자는 어떤 고통도 없는 지복만이 존재하는 정토에 다시 태어나게 된다.
한편 미륵신앙을 좀 더 살펴보면, 그 신앙 형태에 따라 상생(上生) 또는 하생(下生)으로 분류된다. 상생의 유형에서는 신도가 도솔천에 환생하여 미륵을 친견코자 하며, 하생의 유형에서는 미륵이 부처로 지상에 출현할 때, 자신도 지상에 재생하기를 바란다. 이는 도솔천이라는 ‘장소’로부터 미륵이 부처로서 미래에 도래하는 ‘시간’이라는 강조점의 전환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때로는 혁명 사상과 관련하여 미륵의 하생은 보다 임박한 것으로 믿어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혁명의 지도자들은 종종 자신이 미륵의 현현이라 주장키도 하였다.
이러한 아미타불과 미륵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아미타불과 미륵에 관한 크게 세 나라의 특징을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인도의 경우, 아미타불과 미륵에 대한 신앙 형태가 상대적으로 한국과 중국만큼이나 주된 관심사로 자리매김하지는 못한 것 같다. 반면 중국의 경우 아미타불이 미륵신앙과 서로 대립적인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기에 아미타불과 관련한 정토종의 발전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 같은 강국의 위협 아래에 항상 놓여 있었으므로, 미륵의 신비한 힘이 한반도를 지켜주기를 바랬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미륵이 아미타불보다는 발전적 형태를 취하고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미타불이 천시되고 대립 구도를 취한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의 미륵사상이 가진 함의
다른 문화권과는 다른 한반도와 미륵사상의 찰떡 궁합의 이유를 조성택은 천상에 대한 한국의 토착적인 믿음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고대 한국의 건국신화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환웅이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내려왔다는 사실은 이러한 설화의 골격이 미륵설화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근본적으로 한반도의 문화에서 기독교 신앙의 큰 발전과 더불어서, 70-80년대의 한국의 급진적인 경제 발전이 한 사람의 리더쉽에 의해서 크게 좌지우지 되었다는 점을 상기해볼 수 있는데, 그 당시의 한국 경제 활성화를 꿈꾸었던 수장 박정희에 대한 강한 향수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본다. 심지어 그의 딸에게서 까지 그의 향수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러한 미륵신앙의 뿌리는 어떻게 보면 심각할 정도로 우리의 내면에 뿌리잡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편한반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모습, 절대군주가 세습되는 역사적 모습을 살펴보면, 김일성 일가가 자신이 일종의 미륵불 혹은 장군이라고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미륵불의 와전된 형태가 한 나라의 국민들을 억압하고 옥죄어버리는 상황을 연출하는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참고문헌
“붓다의 말씀”,
조성택, “무불(無佛) 시대의 붓다들”, 『불교의 역사적 이해』, 2009.
______, “붓다란 무엇인가, 그리고 불교란 무엇인가”,『불교의 역사적 이해』, 2009.
______, “인도불교사의 새로운 이해”, 『불교의 역사적 이해』, 2009.
______, “경쟁하는 두 붓다”, 『불교의 역사적 이해』, 2009.

키워드

조성택,   근대불교학,   불교,   붓다,   부처,   근대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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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2.20
  • 저작시기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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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4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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