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를 통해 본 정복왕조 원과 현대 중국인의 시각

소개글

의천도룡기를 통해 본 정복왕조 원과 현대 중국인의 시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의천도룡기> 속에 나타난 한족과 몽골족의 갈등
　1. 조민
　2. 주원장
　3. 명교와 백련교

III. 한족에 대한 정복왕조 원의 통치
　1. 한족 멸시와 탄압의 이유
　2. 한족에 대한 원의 정치적 차별
　3. 한족에 대한 원의 민족적 차별

IV. 영화, 드라마에 나타나는 정복왕조에 대한 현대 중국인의 시각

V.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족을 통제하고자 아주 작은 직책도 관리로 등용을 하는 바람에 관리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 재정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고 원 황실이 몽골족의 종교인 라마교 부흥에 국고를 낭비하는 바람에 농민들의 생활은 피폐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결국 전술한 봉기들의 원인이 되었으며 주원장에 의해 원은 그 화려한 시대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원 왕조의 한족에 대한 차별과 탄압은 일본 식민지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그 상황과 배경, 목적 모두 다르지만 하나의 민족을 인정하지 않고, 억압, 통제하려 했다는 점에서 각 시기의 한족과 한국인들이 느낀 감정은 아마 비슷했으리라 짐작해본다. 「맨 얼굴의 중국사」에서 지은이 백양은 ‘금 제국과 몽고 제국이 붕괴될 때 중국의 모든 여진족과 몽고족은 거의 전부 한족에게 도살되었다. 심지어 임신 중인 여자까지 돌계단에 쓰러뜨려 죽였다. 머리통이 깨지고 엄마는 비명조차 지를 겨를도 없이 난도질을 당했다. 그 처참함이란 눈뜨고는 못 볼 지경이었다. 그러나 한족들이 품은 민족적 원한을 놓고 보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니었다.’ 백양, 같은 책. p.216.
고 원 말기의 상황을 표현했다. 그만큼 차별이 심했으며 한족들이 오랜 시간 그것을 견뎌내야만 했던 것을 표현하고자 한 듯하다. 그것을 생각하면 그들을 도살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는 한국도 내포하고 있는 민족주의의 문제다. 중국은 정복왕조의 시기를 제외하면 오히려 주변 소수민족을 차별해왔고, 지금도 중국 내 소수민족 문제를 겪고 있다. 과거부터 중국인의 기본을 이루는 중화주의가 이제는 지나친 민족주의라는 이름을 함께 갖고 있다. 중국인의 민족주의는 유례없는 대제국 중국을 21세기 미국과 함께 G2로 불리는 지금에 이르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본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면 역사를 올바르게 볼 수 없을뿐더러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도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복왕조의 역사를 비판하기보다는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발전하는 힘으로 인식하는 것이 보다 나은 방향일 것이라 조심스레 제언해본다.
<참고문헌>
박덕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 역사이야기, 11 원나라」 (일송북, 2006)
송정수. 「중화제국의 완성」 (문덕사, 1992)
백양. 「맨 얼굴의 중국사 4」 (창해, 2005)
신성곤, 윤혜영.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해문집, 2009)
임춘성. “「의천도룡기」 두텁게 읽기”

키워드

의천도령기,   중국,   중국역사,   원나라,   정복왕조,   중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