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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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배운 무엇도 다음에 닥쳐오는 예기치 않은 슬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5)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마지막 부분에서 미도리가 “당신, 지금 어디에 있어요?” 하고 묻자 와타나베는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된 내가 전화기에 대고 미도리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장면에서 이 작품은 끝이 난다. 단순히 주인공뿐만 아닌 실존하는 ‘나’ 라는 자아가 과연 지금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생각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가? 를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다.
결국 이 소설의 인물들의 연애가 보여주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이며,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모색하는 모습이다.
4. 상실의 시대를 읽고나서...
<상실의 시대>는 과연 연애를 다룬 소설인가? 죽음을 다룬 소설인가? 하루키 자신 역시 그 말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인 듯 하다.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를 ‘격렬하고 조용하며 슬픈 100퍼센트 연애소설’ 이라고 정의 내리기도 했다. 그 서문에서 "내가 여기서 그려내고 싶었던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라며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자아의 무게에 맞서는 동시에, 외적 사회의 무게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누구나가 그 싸움에서 살아 남게 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한다.
또한 반면에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글 중에서 <상실의 시대>가 연애를 다룬 소설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 내 주위에서 죽어간 혹은 사라져간 적지 않은 죽은 사람에 관한 얘기로써 여기에서 정말 그리고 싶었던 것은 연애의 모습이 아니고 오히려 그 죽은자의 모습이며 뒤에 남아 존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들의 또는 사물의 모습 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성장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상실의 시대> 속에는 삶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연애, 즉 삶이 증명되고 죽음과는 반대되는 것과 ‘죽음’이 함께 있다는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죽음을 살아있는 현실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 라는 것은 바로 그 속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이러한 죽음을 인정한 것에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갈 때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우리 시대의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상실의 시대>가 가르쳐 주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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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3.07
  • 저작시기2011.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5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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