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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다. 그와 아내를 죽여 버릴까 생각도 하지만 오랜만에 듣는 아내의 목소리에 얼어붙은 마음이 녹는 듯 했다. 그래서 한번에 기회를 주기로 했다. 방원은 그의 아내를 업고 물레방앗간으로 갔다. 그리고 물었다. “너 나랑 도망갈래? 죽을래?”
하지만 아내는 단호했다. 칼은 무섭지도 않다고 죽일 테면 죽여보라는 심보였다. 방원은 끝까지 물었지만 아내는 역시 아니었다. 결국 아내를 죽였고 자신도 따라 죽었다.
부를 원하는 아내와 비록 천한 삶이라도 행복을 원하는 방원, 이들의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누가 더 옳고 맞음을 가릴 수 없다. 결국 이 소설은 경제적인 빈궁의 문제에 따르는 계급적인 갈등과 함께 인간의 본능에 관한 사실적 묘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인간의 야수성이 노골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
하지만 아내는 단호했다. 칼은 무섭지도 않다고 죽일 테면 죽여보라는 심보였다. 방원은 끝까지 물었지만 아내는 역시 아니었다. 결국 아내를 죽였고 자신도 따라 죽었다.
부를 원하는 아내와 비록 천한 삶이라도 행복을 원하는 방원, 이들의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누가 더 옳고 맞음을 가릴 수 없다. 결국 이 소설은 경제적인 빈궁의 문제에 따르는 계급적인 갈등과 함께 인간의 본능에 관한 사실적 묘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인간의 야수성이 노골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