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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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더 받아내자는 막가식 노조운동을 하는 기업도 공감을 얻기는 힘들다.
타협보다는 목소리 큰 사람이 주도하는 세상은 봉건주의와 다를 바 아니다.
논리적 이성주의, 인본과 인간주의를 가장한 약삭빠른 상술이 득세하지 않은 공정할 룰이 지켜지는 자본주의 시장논리는 현 시대의 합리적 대안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현실을 고려해서 무엇이 윈윈할 수 있는 게임인지, 양보가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 성장의 풍토가 조성되어 가는 것,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하는 기업가가 진정으로 사회에서 존경받는 풍토가 조성되는 세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공병호 박사의 “10년 후 한국”은 기업가를 대변하는 궤변으로 이해하기보다 자본주의 하에 살아가는 우리가 기업가 입장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 속에서 가치와 개인의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 속에서 윈윈과 승승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작은 토대가 되는 개안을 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솔직히 감동과 충격을 느끼기보다는 차분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불안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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