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용악에대한고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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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들어가는 말
- 이용악 시인의 일생
- 이용악 시인의 주요저서와 시집목록



2. 본론
-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1937년>에 나타난 유랑의식
- <낡은 집, 1938년>에 나타난 유랑의식
- <오랑캐꽃, 1947년>에 나타난 유랑의식
- <그리움,1947>에 나타난 유랑의식
*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1930년대>에 나타난 유랑의식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락으로 나눌 수 있다.
1연에서 시인은 '북쪽 작은 마을'에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하고 자신에게 묻고 있으며, 2-3연에서는 어느덧 시인이 상상의 날개를 펴고 북쪽의 가족을 찾아가는 모습이 제시되어 있다. 그 곳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 백무선 철길'을 이용해 '느릿느릿 밤새어 달려'야 다다르는 깊은 산골이다. 지금쯤이면 그 곳으로 향하는 화물열차의 검은 지붕에도 눈이 내릴 것이며, 가족들이 사는 작은 마을에도 눈이 내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자, 4연에서 화자는 그들이 못 견디게 그리워진다. 그러므로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이라는 시행의 '차마'는 시어 속에는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리움이 응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 어쩌자고 잠을 깨어'라는 구절은 바로 시인이 머물고 있는 서울도 잉크병마저 얼게 할 정도로 추운데, 그 곳 무산의 가족들은 얼마나 추울까, 하는 화자의 가족들에 대한 염려가 잘 드러나 있다. 5연에는 '북쪽 마을'에 함박눈이 쏟아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1연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묻는 단순한 질문이라면, 5연은 동일한 시행이면서도 시인의 그리움 내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마침내 눈으로 화하여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잉크도 얼어붙게 할 정도의 추위를 몰아오는 '함박눈'임에도 불구하고 화자는 그것을 '복된 눈'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태도이다. 해방이 되자마자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가족들을 처가에 남겨 두고 상경하였던 그로서는 '눈'을 새 시대를 위한 하늘의 축복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45년 해방 되던 해 겨울에 창작된 이 시는 네 번째 시집인 <이용악집>에 수록되어 있는데, 그의 시 가운데 보기 드문 연가풍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현대시 400선-이해와 감상]>
*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1930년대>에 나타난 유랑의식
나는 죄인처럼 수그리고
나는 코끼리처럼 말이 없다.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너의 언덕을 달리는 찻간에
조고마한 자유도 자랑도 없이 앉았다.
아모것도 바라볼 수 없다만
너의 가슴은 얼었으리라 그러나
나는 안다
다른 한 줄 너의 흐름이 쉬지 않고
바다로 가야할 곳으로 흘러 내리고 있음을
지금 차는 차대로 달리고,
바람이 이리처럼 날뛰는 강 건너 벌판엔
나의 젊은 넋이
무엇인가 기대리는 듯 얼어붙은 듯 섰으니
욕된 운명은 밤 우에 밤을 마련할 뿐
잠들지 마라 우리의 강아
오늘 밤도
너의 가슴을 밟는 뭇 슬픔이 목마르고
얼음길은 거츨다 길은 멀다.
길이 마음의 눈을 덮어줄
검은 날개는 없느냐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북간도로 간다는 강원도치와 마조앉은
나는 울 줄을 몰라 외롭다.
이 시는 강을 의인화하여 화자의 감정을 이입시킨 작품이다. 두만강은 우리 역사의 흐름을 지켜 보고 증거해 주는 상징물로 이해된다.
제1연은 죄인처럼 수그리고 코끼리처럼 말이 없는 작중화자가 만주행 유·이민(流移民) 열차에 몸을 싣고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간다. '자랑도 자유도 없이'라는 진술로 보아 화자의 굴욕적인 내면을 짐작할 수 있다.
제2연의 얼어붙은 두만강은 저 깊은 강 밑바닥에 또다른 한 줄기의 물줄기가 쉬지 않고 은밀히 바다로 흘러간다. 가야 할 역사의 흐름, 결코 역사는 단절될 수
없다는 뜻이 암시되어 있다.
제3연은 바람이 이리처럼 혹독하게 불어대는 벌판에 작중화자의 넋이 우리 민족의 욕된 운명에 대한 죄인으로서의 자괴심과 죄책감을 안고 얼어붙은 듯 서 있다.
제4연은 가슴을 밟는 뭇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 오늘날과 같은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강, 두만강아 잠들지 말고 깨어 있으라'고 화자는 외친다. 준
엄한 자기 질책과 자기 반성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제5연은 결국 마음의 눈을 덮어 줄 검은 날개를 희구하고 있다. 절망적인 현실을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일 터이다. 그러나 작중화자의 미미한 힘으로는 욕된 역사의 흐름을 극복할 길이 없다. 이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그는 울 수도 없어 외롭다
3. 결론
일반적으로 민족현실의 형상화라는 측면에서 주로 연구되어진 이용악의 시를 이 논문 에서는 자아 성찰과 그에 맞물려 있는 탈향―귀향 모티브의 시편들이 지닌 의미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사실 근대에 이르러 더 이상 정치, 경제 혹은 여타 학문의 영역을 보조하는 부차적 담론의 형태에서 해방된 문학예술은 그 행위가 곧 자기의 실현 과정이자 세속화된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이해 자체라는 미적 자의식의 획득을 우선적으로 요구했다.식민지 지식인이란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우리 시인들은 이 자의식을 어떻게 민족의 것으로 확장시킬 것인가 하는 난제 역시 떠맡아야만 했다. 해방 이전 이용악의 시세계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이중의 자기의식 확보를 위한 지금의 현실을 초월하는 기투과정이었다. 그는 이를 통해 자기에게 진정 '익숙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 헤매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 결과물이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은 채 오히려 그것을 진정한 자기 발견과 완성의 통로로 적극화했던 자아 성찰 시편이었다.이러한 과정이 식민지 민중들이 겪고 있던 고통에 대해 심도 깊은 연대의식을 체현하고 내면화하는 그것이기도 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말이 필요치 않다. 결국 우리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훌륭한 시 정신들이 그러하듯이 그에게서도 언제나 현실은 이론보다 풍부한 시 생산의 토양으로 작용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앞으로 이용악 뿐만 아니라 1930년대를 풍미하던 여러 위대한 시인들의 시사적 위치와 의의는 보다 새롭게 조망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 여겨진다.
4. 참고문헌
이용악 - Michelle의 콜렉션   
http://myhome.naver.com/woomi9/poem/lya200.htm
이용악 시의 연구 국민대학교국어국문학연구회 한성우 1989
이용악 이야기시의 특성 연구 아주대 교육대학원 정명숙 2003
이용악 프로필- 포엠토피아
http://www.poemtopia.co.kr/wc0_sa110.asp?num=00616&key=아&page_num=1&nxpt=&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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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4.27
  • 저작시기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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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7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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