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존재와 존재의 대립 끝에 비존재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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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B.C. 5~4세기경 그리스 시대의 사회상.
1. 시민 공동체의 팽창 : 평등 의식의 탄생.
2. 존재(眞理, 절대성)의 중요성과 그 회의(자연철학과 그 이후).
3. 비존재(無, 상대성)의 등장에 필연적 근거가 되는 사회상.

Ⅱ. 두 할아버지의 다툼.
1. 파르메니데스[BC 515?~BC 445?]의 존재에 관한 시각.
2. 고르기아스[BC 483?~BC 376]의 비존재에 관한 시각(회의주의).
3. 고르기아스의 전략.
4. 고르기아스와 파르메니데스의 대립.
5. 고르기아스와 프로타고라스의 차이점.

Ⅲ. 비존재의 세계에서 필요한 설득의 수사학.
1. 수사학의 출현.
2. 수사학의 특징.
3. 고르기아스의 수사학.

Ⅳ. 수사학은 설득의 논리인가 기만의 도구인가? - Wag the dog에 관하여.
1. 영화의 이해.
2. 영화에 나타난 매체의 기만성 - 소피스트들이 지닌 한계를 중심으로

Ⅴ. 중간자! 이소크라테스의 수사론과 사회론.
1. 이소크라테스의 일생.
2. 그의 수사론과 사회론의 특징.

본문내용

의 재선이 어렵게 되자, 백악관 참모진은 정치 해결사 브린을 백악관 밀실로 불러들인다. 브린은 대처방안으로 미국 국민들에게 생소한 알바니아를 적대국으로 포장하고 反알바니아 감정을 고취시키는 비상책을 강구한다.
브린의 의도대로 언론에서는 B-3 폭격기의 전진배치와 군 장성들의 주둔지 이동에 관한 뉴스가 연일 속보로 보도되고 전쟁발발 가능성은 갈수록 고조된다. 한편, 급박하고 생생한 전쟁 상황 연출과 영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브린은 헐리우드의 유명한 제작자 모스의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모스는 할리우드의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총동원해 긴박한 전쟁 현장을 재현하고 이 모든 가상 시나리오는 TV를 통해 방송된다. 뉴스가 보도된 후, 백악관의 예상대로 성희롱 사건은 무마되고 국민들의 관심은 전쟁으로 쏠린다. 그러나 반대 후보 진영에서 이를 알아차리고 대통령의 성추행 사건이 재이슈화 된다. 브린은 두 번째 가상 시나리오를 기획, 전쟁 후 알바니아에 억류된 가상의 군인 슈만을 전쟁 영웅으로 만들어 다시 여론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 브린은 슈만에게 ‘헌신발’이란 별명의 붙여주고 슈만과 관련된 각종 보도성 행사를 마련하여 국민들의 동정 여론을 들끓게 하는데 성공한다.
자연히 성추행 스캔들은 잠잠해지고 대통령의 지지도는 급상승한다. 슈만을 구출하라는 국민들의 여론이 확산되고 브린은 슈만의 미국송환 계획을 실행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소환 도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슈만이 죽자 브린은 또 한 번 슈만의 죽음을 국가적 영웅의 죽음으로 위장한다. 결국 대통령 선거에서 현직 대통령은 89%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되고, 제작자의 신분에만 머물기를 거부했던 모스는 ‘수영장에서 사고사’를 당한다. 이후 미국정가는 평온이 찾아온다. ‘일상적인 모습’으로서의 평온말이다.
2. 영화에 나타난 매체의 기만성 - 소피스트들이 지닌 한계를 중심으로
영화의 제목인 Wag The Dog는 ‘꼬리가 개를 흔든다’, 즉 ‘본말전도’(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막을 친다)를 의미하는 정치 속어다. 영화 도입부에 등장하는 표현, 「개는 왜 꼬리를 흔드는 걸까? 그것은 개가 꼬리보다 똑똑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꼬리가 개를 흔들어댔을 것이다.」라는 말에서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모든 일은 누가 왜 하느냐는 당위성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똑똑’, 즉 그럴듯한 기준으로 포장해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엇이 진실로 참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얼마나 진실처럼 보여서’, ‘얼마나 잘 믿게 하느냐’가 중요한 이슈이다. 바로 이 점이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다. 그것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매체를 통한 사실의 전파가 어느 정도 진실을 왜곡할 수 있는지, 또한 과연 우리가 참이라고 믿고 있는 지식이 정말 참인 것이냐는 것이다. 우리는 이 매체의 기만성을 목도하면서 소피스트들이 지닌 수사학의 도덕성에서 벗어난 가치 중립적인 특성으로부터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라는 상대주의의 기본명제를 도출해 낼 수 있다.
한편, 소피스트들의 수사학이 일련의 과정 - 이른바 ‘권력 사냥꾼’을 비롯한 것에 결부되면서 - 그 본래의 의도에서 벗어나 변질된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애초에 소피스트들의 수사학은 자연중심의 사고에서 인간 본위의 사고로 초점을 바꾸는 과정에 어느 정도의 공헌이 있었음 역시 부정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왝 더 독이 주는 의미는 자명하다. 올바른 전달을 궁극적 목적으로 지향해야 할 ‘매체’가 다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때, 그것이 지녀야 할 본질적인 목적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말이다.
Ⅴ. 중간자! 이소크라테스의 수사론과 사회론.
1. 이소크라테스[Isokrates, BC 436~BC 338] 의 일생.
아테네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소피스트적 교육을 받았는데,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파산(破産)하자 생계를 위하여 우선 변론가로 나섰고, 후에 변론술학교를 창설하였다. 아테네에 문을 연 이 학교는 그 훈육법(訓育法)과 교육의 폭이 넓은 것으로 유명해져, 그리스 전역에서 제자들이 쇄도, 후에 크게 성공한 정치가 ·변론가 ·역사가들이 여기서 배출되었다. 한편, 그는 변론을 산문예술의 한 분야로까지 승화시켰다고도 일컬어지는데, 그의 문체는 특히 리듬에 세심한 배려를 하여 현란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후부터 이런 풍의 산문 전통이 형성되었는데, 이를테면 로마의 키케로도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키케로를 통해서 근대의 산문까지도 영향을 받았다. 정치적으로는, ‘폴리스’의 대립항쟁을 중지하고, 전(全)그리스를 한 사람의 지도자 밑에 통합하여 아시아와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이 독특하며, 동시에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었다.
2. 그의 수사론과 사회론의 특징.
아테네 민주제에서는 설득력 있는 언변이 가장 소중한 기술로 인정되었는데, 당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기술을 가르치느 일에 그리 관심이 없었다. 당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대중연설과 명쾌한 논증을 가르쳐주는 수사학이었다. 이런때에 실제적 기술로서의 수사학과 관련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작을 남긴 사람은 이소크라테스였다. 이소크라테스는 교육을 공직생활에 진출하여 좋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과정으로 보았다. 그래서 교육이 추상적 개념의 이론적 연구와,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수사적 기술의 중간지점에 위치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추상적 이론과 소피스트의 현실론의 중간위치에 서게 되었다. 따라서 이소크라테스는 수사학을 오만한 자기출세의 방편으로 본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복지를 촉진시키기 위한 강력한 설득의 도구로 보았다. 양심과 재능이 있고 훈련을 받은 사람이 수사학의 기술을 잘 구사한다면 사회가 발전한다고 보았다.
수사학을 실생활과 정치에 접목시켜 사회를 개선해야 한다는 이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플라톤의 추상적 이상론에 비해, 후대의 그리스 인이나 로마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2천년 뒤인 르네상스 기의 유럽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즉, 이소크라테스는 상대주의자요 수사학의 하나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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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9.07
  • 저작시기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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