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북공정

목차

1. 중국의 동북공정 추진과 한국학계의 대응
2. 중국의 고구려사 인식의 주요논점과 한국학계 비판
3. 맺음말

본문내용

영토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은 양국의 역사 인식 태도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고대 동북아시아사 전체를 놓고 한중간의 ‘역사전쟁’은 더욱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고구려사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 귀속 논쟁이 벌어지면서, 한국역사학계의 논거는 주로 종족론과 역사계승론의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
3. 맺음말
중국의 동북공정이 한국 사회, 좁게는 한국 역사학계에 불러온 파문은 적지 않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역사학계가 한국사에 대한 인식의 기반을 다원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반성의 여지도 없지 않다.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이 한국고대사 중 고구려사의 귀속문제로 집중되었다는 점, 중국학계의 주장이 갖는 학술적 취약성을 비판 하는 것에만 집중한 점, 종족론과 역사계승론의 차원에서 이루어져 왔던 한국사의 ‘민족사’를 구성하는 이론적 기반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들 수 있다.
향후 한중 역사분쟁은 민족주의, 애국주의의 과잉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 한국역사학계가 해야 할 몫이다.

키워드

중국,   동북공정,   중국의 동북공정